먹어본거/맥주! 맥주! 맥주!170 [맥평] 사이공 스패셜 라거 ★★★ 하노이 맥주에 이어 두번째 접하는 베트남 맥주네요. 마트에서 처음 눈에 띄인 맥주라 생각없이 담아왔는데 맛이 괜찮다는 평을 보고 약간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푸른색 몽당한 모양의 병부터 눈길을 끄네요. 잔에 따를때 거품이 꽤 풍성하게 생성되는데 지속력이 길지는 않습니다. 왠지 호프집에서 생맥을 시켰을때 느꼈던 향같은것이 느껴져 기대감이 좀더 높아집니다. 입안에 들어오는데 뭐랄까... 알수없는 진득한 맛이 있습니다. 약간의 단내를 베이스로 씁쓸하면서 구수한 맛으로 마무리가 되는데 쌀이 들어간 맥주에서의 구수함 같은 느낌이지만 원재료를 확인해보니 별도 첨가물은 없네요. 다른 첨가물 없이 어떻게 이런 구수한 끝맛을 만들어냈는지 궁금하네요. 가격이 2,200원인데 홈플에서 20% 할인받아 1천원대로 구입했는데 .. 2025. 9. 16. [맥평] 블루포인트 토스티드 앰버라거 ★★★ 병목에 파란색 배경으로 바다에 떠있는 부표와 함께 BLUE POINT라는 브루어리 이름이 표기되어있는 것이 눈에 띄었는데 라벨도 푸른빛 계열로 바다를 연상하게 하네요. 포스터를 보는듯한 색감과 글자체들이 전형적으로 미국 냄새가 강하게 풍기는 디자인입니다. 처음보는 맥주인데 미국에서는 꽤 유명한 맥주라고 합니다. 일단 잔에 따라보니 뭔가 좀 쿱쿱한 향이 납니다. 맥주의 빛깔도 붉은 빛이 진하게 감도는것이 심상치 않네요. 한모금 마셔보니 적당한 탄산을 가지고 있고 씁쓸한 향이 주욱~ 들어오다가 곧이어 입안에서 구수한 맛으로 마무리 됩니다. 카라멜 몰트를 썼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끝맛에 카라멜과 구운설탕의 느낌도 조금 납니다. 붉은 빛의 앰버맥주이고 샘아담스와 같은 비엔나라거에 속한다네요. 샘아담스만큼은 아니.. 2025. 9. 16. [맥평] 버나드 보헤미안 라거 ★★★ 병디자인이 예사롭지 않고 낮은 채도로 그려진 라벨을 보면서 왠지 사무엘아담스 비슷한 느낌이 예상됩니다. 잔에 따라보니 옅은 붉은 빛을 띠네요. 한모금 입에 머금습니다. 입안에 느껴지는 바디감은 예상보다는 크게 무겁진 않지만 라거치고는 묵직한 느낌이 듭니다. 예상했던 샘아담스 만큼은 아니지만 가볍지않은 라거네요. 약간의 카라멜향이 느껴지며 실제 단맛은 아니지만 혀에 단내가 스치듯 지나갑니다. 바로 느껴지는 맛만으로 따져보자면 큰 특색이 없다고 할만한데도 희안하게 입안에 감도는 맛이 꽤 좋습니다. 마실수록 씁쓸한 홉의 향이 느껴지면서 독일맥주에서 볼 수있는 건초향?도 조금씩 보여줍니다. 한병 다 마시고 느껴지는게 뭔가 두번째부터는 제대로 맛을 보여주겠구나.. 라는 생각이 불현듯 듭니다. 다음번 만남이 궁금해.. 2025. 9. 16. [맥평] 더 킹덤 오브 벨지움 익스포트 ★ 필스너에 비해 색상은 붉은 빛이 없는 황금빛입니다. 약간은 구수한 향이 나네요. 마셔보니 구수한 향이 감돌면서 역시 구운 설탕의 느낌이 살짝 납니다. 원재료에도 적지도 않고 설탕을 넣었을까요?? 요상하네. ㅎㅎ 그런데 필스너에 비해서는 너무 밍밍합니다. 필스너보다 더 특징을 잡을 만한게 없어서 뭘더 써야할지 상당히 고민입니다^^ 옥수수를 첨가해 구수한 맛이 났는데 솔직히 원재료를 보기전에는 옥수수가 들어갔을거라 생각을 못했어요. 옥수수나 쌀이 첨가된 맥주들은 이젠 어느정도 한모금 마시면 감이 잡혔는데 이 맥주는 감이 전혀 안왔네요. 옥수수의 함량마져도 너무 적은가 봅니다. 마튼즈의 저가맥주 중에서도 옥수수를 미량 넣은 저가중에 저가 맥주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맥주는 패스하세요. 원재료 정제수 보리맥아.. 2025. 9. 16. [맥평] 더 킹덤 오브 벨지움 필스너 ★★☆ 벨기에 저가맥주의 강자..? 마튼즈의 작품입니다. 사실 마튼즈 페일라거(라고 써있지만 필스너의 재탕이었던)는 나름 괜찮게 마셨지만 그뒤로 만난 마튼즈 맥주들이 하나같이 다 맛이 별로라 사실 조금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일단 잔에 따르고 향부터 맡아보니 특별한 향은 없지만 약간 단내가 느껴지네요. 색상은 붉은 빛이 살짝 도는 밝은 황금색입니다. 맛은 뚜렷한 특징이 없지만 반대로 딱히 맛없다고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저가맥주 치고는 끝에 남는 씁쓸한 맛이 조금은 인상적이고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약간의 볶은 듯한 느낌도 듭니다. 치맥같은 기름지거나 향이 강한 안주와는 궁합이 괜찮을거 같습니다. 방금도 배가 고파 좀 많은 양의 치킨을 에프에 돌려 준비했는데 맥주맛에 큰 비중을 두지않고 맛있게 먹었네요 ㅎㅎ 맛있.. 2025. 9. 16. [맥평] 퐁슈테터 헤페바이젠 둔켈 ★★ 얼마전 모업체에서 시음단을 모집해서 시음맥주로 받았다고 하는데... 평이 별루 였습니다. 아마 그 평들을 먼저 봤다면 구입하지 않았을테지만 이미 한참 전에 구입해놓은 맥주라....^^ 그래도 뭔가 다른게 있지않을까 스스로 위안을 받기위한 기대감을 갖고 시음기에 임합니다. 일단 첫 느낌은 정말 밍밍합니다. 그렇지만 조금 지나니 미미하게나마 흑설탕과 카라멜의 느낌이 다가옵니다. 그리고는... 별달리 느껴지는 향이나 맛이 없습니다. 밍밍한 첫느낌에 이어지는 흑설탕, 그리고 마무리는 카라멜의 느낌인데 다행히도 카라멜 향은 은은하게 오래가네요. 다만 기본기가 탄탄하고 카라멜 향이 이어진다면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기본기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어지는 다른 향들도 의미가 퇴색되네요.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기본이 .. 2025. 9. 16. 이전 1 2 3 4 5 6 7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