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거/영화·애니140 엣지 오브 투모로우 / Edge of Tomorrow 되풀이되는 과거. 현재의 문제를 풀기위해 과거로 시간여행을 한다는 내용이 대부분의 타임머신 영화의 공통점이다. 하지만 수도없이 과거로 돌아가 현재를 바꾸기 위해 투쟁하는 이 영화는 타임머신 류 영화와는 다른 특별함이 있다. 외계인의 침공으로 인류 최대의 위기에 마주친 지구는 전투아머를 개발하여 조금씩 반격을 가하는 중이다. 전투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미디어 군홍보 담당 케이지 소령. 그는 어느날 전세를 역전시키기 위한 작전에 홍보관으로써 전쟁에 참여하라는 지시를 받게 되는데 실전경험이 전무한 그는 이를 거부한다. 지시를 거부한 그는 결국 탈영병이라는 누명을 쓰고 말단 이병으로 작전에 투입된다. 생사를 다투는 전쟁현장에 투입되지만 정식훈련도 받지 못해 민간인에 가까운 그는 외계생물체에 공격받아 사망한다. 하.. 2014. 9. 15. 로보캅 2014 개봉당시 아마 1987년도 원작보다 못하다는 평이 많았다고 기억한다. 사실 그 유명한 로보캅을 아직 보지 못한 입장에서 2014년작을 먼저 보게되었는데 개인적으로 크게 흠잡을데 없는 잘만들어진 영화인것같다. (자료를 찾아보니 오래전에 로보캅 1,2,3편을 다 봤었는데 오래되서 기억이 없다^^) 범죄의 근절을 위해 탄생한 로보캅은 사실 치안인력을 대체해 큰 이득을 챙기려는 개발사의 이벤트성 창조물이다. 하지만, 폭발사고로 기계몸을 빌어 되살아나지만 인간의 감정이 제한되고 입력된 명령에만 따르는 냉혈 기계경찰의 모습에 뭔가 잘못된 것을 느끼고 TV방송에서 진실공개를 주장하는 아내와 쇼크에 빠진 아들을 보며 인간의 감정을 찾아나가게 된다. 단순히 기계몸으로 정해진 사건만 처리하던 로봇경찰에서, 인간의 감정을 .. 2014. 9. 11. 마녀배달부 키키 오래전부터 게임잡지 '게임챔프' 창간호 부록으로 나왔던 게임음악CD가 너무 마음에 들어 지금까지도 즐겨듣곤 하는데 그 음악들 중에도 '마법소녀 키키'라는 음악을 좋아했었다. 나중에야 원제가 '마녀배달부 키키'라는 알게되었고 언젠가 봐야지 미뤄왔던걸 드디어 보게되었다. 그림체만 봐도 어릴적 수많은 명작애니메이션의 느낌이 살아나는데 모두 유명한 감독이 만들었기 때문이리라. 지금도 일본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특유의 감동같은게 있는데 어릴적의 그것들은 지금보다 오히려 담백하게 그런 감정에 취하게 된다. 복잡하지않은 스토리에 과격하지않은 갈등, 그리고 문제가 해결되며 알려주는 교훈들... 마녀배달부 키키에서도 순수한 열정을 잃어가며 마법의 힘이 사라져가는 어려움을 친구를 위한 순수한 우정의 마음으로 극복해낸다. 애.. 2014. 9. 8. 결정적 한방 제목만 알고있어서 흔한 형사물이거나 액션영화일 줄 알았는데 완전 헛짚었다 ^^ 기본적인 줄기는 부자지간의 갈등이지만 거기에다 모자르지도 넘치지도 않게 대한민국이 처한 정치, 시사적인 문제들까지도 적절히 엮어낸 수작으로 평하고 싶다. 코믹이지만 그렇게 가볍지도 않고 진지하진 않지만 느끼고 배울점도 많은 영화이다. 마지막의 공연장에서 울려퍼지는 '내나라 내겨레' 부분은 찌릿한 감동으로 눈물도 찔끔^^; 장관을 사임하고 자전거로 출근하는 모습을 보며 노무현대통령의 모습이 오버랩되었다. 내 마음속 영원한 대통령... 2014. 9. 7. 히어애프터 / Here After 영화평 중에 너무 진지하게 질질 끌다가 그냥 그렇게 끝나버려 별로였다.. 라는 것을 보았는데, 결론적으로는 그 영화평이 맞겠다는 생각이 든다. 쓰나미에 휘말려 죽음을 경험했다 다시 살아난 여자와 큰병에 걸렸다가 후유증으로 죽은 사람을 볼 수 있는 영매인 남자, 거기에 형제를 사고로 잃고도 현실에서 떠나보내지 못하고 있는 한 아이의 이야기. 이 3가지의 이야기가 각각 진행되다가 하나의 공간에서 동시에 만나게 되고 나름대로 모두 좋은 결말을 맞는다. 잔잔한 드라마보다는 좀더 사건위주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구성이었다면 좀더 좋지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세사람이 연결되는 부분의 고리가 너무 약하다. 죽음을 경험한 여자와 죽은이를 보는 남자의 만남에서 어떤 해결점이 있는지는 감이 안잡힌다. 형제를 떠나보내지 못.. 2014. 8. 30.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2014.08.28 16:40 고창 동리시네마 1관 큰기대가 없던 영화인데 유해진때문에 끊임없이 웃다가 나온다는 소리에 솔깃해서 읍에 나간김에 보고 들어왔다. 영화평에 손예진 보러갔다가 유해진때문에 웃고나온다는 말을 믿고... 전체적인 짜임새는 조금 느슨한 느낌이 들었는데 허술하다기보다 스토리에 끌려다니는 어려운 영화들보다는 보기에 편할정도의 느슨함이라 느껴졌다. 영화는 시종일관 코믹과 오버연기로 일관되게 진행되 약간은 뻔하고 유치하지만 팝콘무비로는 무난했던거 같다. 다만 조연연기의 달인이라고도 할 수 있는 유해진, 오달수, 박철민 3인방의 기존 코믹연기가 좀 덜 보이는거 같아 아쉬운 생각은 들었다. 개인적인 아쉬움이라면 톱여배우인 손예진의 표몰이가 어느정도 계산되었기는 할텐데 영화자체로만 본다면 액션류.. 2014. 8. 28.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