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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2 제목 | 식객 2 (전3권)출판사 | 시루저자 | 허영만독서일시 : 2014.10.12 ~ 2014.10.27 도서관 신간코너에서 예전에 우연히 봤을때 너무나 반가웠는데 일부가 대출중이라 벼르고 있다가 드디어 읽어보게되었다.사연에 따르는 음식이야기의 구성이 전편과 동일하지만 음식그림의 디테일은 마치 실사를 보는것처럼 금방이라도 젓가락을 가져가고프도록 섬세하다.전편에 대한 기억이 가물거려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번 후속편의 음식구성은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서민적인 음식이 주류가 아닌가 싶다.그래서인지 새로운 장을 만날때마다 책을 덮고 식당을 찾고픈 욕구가 일었다.제일 마지막 권의 마지막 이야기의 음식, 오뎅은 그야말로 서민음식이고 마침 날도 쌀쌀해지며 겨울을 향해가는 때라 더더욱 머릿속에 오뎅 생각으로 가득하.. 2014. 10. 27.
<코스믹코믹> 빅뱅을 발견한 사람들 제목 | 빅뱅을 발견한 사람들출판사 | 푸른지식저자 | 아메데오 발비 글, 로사노 피치오니 그림독서일시 : 2014/10/21 ~ 2014/10/22 오랜만에 도서관에 들러서 뭔가 가볍게 읽을 거리가 있나 찾아보다가 신간코너에서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올해 9월1일 발간이니 최신판이다.사실 나는 빅뱅이니 우주의 탄생이니 하는 이론들이 너무 추측에 의지한 부정확한 지식이 아닐까 하는 나름의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아직까지는 우리의 의지나 기술로는 그 머나먼 과거의 일을 알아내기가 불가능에 가까울거라는 생각에서 였다.하지만 이책에서는 어떠한 방식으로 빅뱅을 발견하고 이를 증명했는지에 대한 확실한 답이 있었다.단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해서 믿기를 꺼려했던 나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되었다.과학사에있어 노력뿐 아니라.. 2014. 10. 22.
<한번가면 평생 잊지못할> 세계시골마을 제목 | 세계시골마을출판사 | 예담저자 | 이형준독서일시 : 2014.10.16 ~ 2014.10.21 여행은 반복되는 생활에서의 탈출이자 재충전의 시간이다.하지만 마음가는데로 아무때나 떠날수가 없어 아쉽기만하다.그래서 가끔 여행서적을 읽는데, 예전에 사두었던 책중에 세계의 시골 33곳을 엄선해놓은 책이 있어 펼쳐보며 금새 여행에 빠져들었다.저자는 세계각지를 수도없이 여행하는 여행전문가인데 그 중에서도 편하게 찾아갈 수 있는 세계 여러 시골마을들만 모아놓은 책이다.잘알려진 곳도 가끔 보이잠 대부분 이름도 처음 들어본 나라도 있고 전혀 알지 못했던 시골마을들 한곳 한곳을 사진과 글로 보면서 힐링됨을 느낄 수 있었다.다만 한가지 단점이라면 글과 사진이 잘 매치가 되지않아 아쉬웠다는 점이다.시골마을의 주민들 .. 2014. 10. 21.
세기의 이슈메이커, 여자 제목 | 세기의 이슈메이커, 여자출판사 | 눈과 마음저자 | 황정, 이다독서일시 : 2014.10.11 ~ 2014.10.16 '역사를 움직이는 것은 남자이지만, 남자를 움직이는 것은 여자'라는 말이 있다.인류 역사상 여성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항상 억압받는 존재였다.인격적으로 남성과 동등하지 못한 처지에 힘없는 여성은 그저 묵묵히 감내해왔지만 그런 억압을 딛고 일어서 역사를 뒤흔든 여성들도 있었다.단순히 이름을 알린 정도가 아니라 여왕으로, 대통령으로 그리고 구국의 영웅으로.. 등 위대한 그들이 있었으나 한편으로는 여성이라는 차별로 인해 갖은 오명을 뒤집어 쓰고 말로가 않좋은 경우가 많았다.이러한 위대한 여성들을 다시 돌아볼 수 있도록 정리한 책이다.총 28명의 여성에 대한 내용인데, 사실 이런 짤막한 .. 2014. 10. 16.
516공화국 제목 | 516공화국출판사 | 비아북저자 | 박순찬독서일시 : 2014.10.08 ~ 2014.10.10 '나는 99%다'에 이은 시사만화 장도리 두번째 묶음집이다.워낙에 세상 돌아가는 일이 황당한 일도 많고 어이없는 일도 많아서인지 왠만한 일에는 눈하나 깜짝하지 않게 된게 현실인데 '516공화국'을 통해 당시의 일들을 다시 떠올려보며 새삼 한숨이 나온다.박순찬화백도 글머리에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는 독자들에겐 고맙지만 자기 같은 시사만화가가 할일이 없어지는 날이 꼭 왔으면 좋겠다'라는 취지의 글을 썼었다.이명박 정부에 이어 재벌의 힘은 더더욱 막강해지고 정계, 재계의 관계는 그만큼이나 더 긴밀해져간다.국민들의 어려운 생활은 경험이 없으니 알턱이 없고 민심을 모르니 허무맹랑한 정책들만 나오기 마련이다.'.. 2014. 10. 10.
우르가 / URGA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관객들의 정신을 빼놓는 요즘 영화들. 가끔 그런 영화들에 지치기도 하는데 우연히 발견한 영화에서 쉼을 얻었다. 몽골의 드넓은 초원에서 가족들과 한가롭게 살아가는 곰보의 게르(몽골 천막집) 근처에 졸음운전으로 강에 트럭을 처박아버린 세르게이가 등장한다. 차를 빼기엔 늦은 시간이라 세르게이를 말에 태워 게르로 돌아온 곰보는 양을 잡아 푸짐하게 식사대접을 하게되는데 그 자리에서 양을 잡는 모습을 본 세르게이는 기겁하지만 곰보 가족들의 꾸밈없는 배려에 마음을 녹이고 그들의 식사에 함께한다. 오래전 군악대로 활동했던 세르게이는 곰보의 딸 부르마가 연주하는 아코디언 소리에 소리없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보인다. 그렇게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고 곰보는 다음날 트럭.. 2014.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