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맥주194 [맥평] 산토리 카오루에일 ★★★☆ 엊그제 외부에서 마실 일이 있어 맥주를 몇가지 챙겨가면서 카오루에일도 가져갔었는데 소란한 중에 마셔서 구체적인 맛을 볼 여유는 없었지만 그때도 꽤 맥주맛이 괜찮다고 느꼈었습니다. 그래서 시음기를 기대하고 있었기에 오늘 시음기의 1번 타자로 지목되었습니다^^ 연한 황금빛을 띄는 라거의 느낌이 나는 맥주네요. 달콤하고 화사한 향이 피어납니다. 향에 이끌려 한모금 마십니다. 달콤한 맛이 선두로 치고들어오면서 옅은 꽃향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이후로는 구수한 맛이 강하게 퍼지네요. 사실 향맥주라는 별칭때문에 좀 겁이 나기는 했지만 실제로 마셔보니 향맥주라고 부를정도로 강한 향은 아닌거 같습니다. 오히려 달콤하고 구수한 맛이 계속 들이키게 만드는거 같습니다. 입안에서는 향이 크게 느껴지지않고 조금 지나서 미미하지만.. 2025. 9. 13. [맥평] 서울 소울에일 ★★★☆ 세븐브로이. 이 회사의 사장님이 전북 고창 출신입니다. 원래도 세븐브로이라는 회사에 관심이 많았는데 언젠가 사장님의 고향이 고창이라는 말을 듣고는 무릎을 탁~ 치게 됩니다. 아! 이렇게도 연결이 되는구나! 그리고 더 인상적인 것은 제가 수입맥주에 맛을 들이고 맥평을 진행하며 비로소 세븐브로이의 진가를 찾게되었다는 겁니다. 솔직히 맥놀 가입 전 몇몇 흔한 수입맥주를 접했던 경험에서 세븐브로이를 만났을때 그리 큰 감흥을 얻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어느덧 맥주맛을 조금씩 알아갈때 쯤에 세븐브로이 맥주를 시음하게되니 그때 느끼지 못했던 진정성을 맛보게 된것입니다. 오늘 어쩌다보니 세븐브로이 맥주를 줄줄이 시음하게 되는데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어떤 배경때문이 아니라 바로 '맛'이 좋기 때문입니다. 애초 이.. 2025. 9. 13. 이전 1 ··· 30 31 32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