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바보 이반의 이야기 저 자 | 톨스토이 출 판 사 | 창비 독서일시 | 2015.02.24 ~ 2015.02.26
어렸을 적에 한동안 교과서는 쳐다도 않보고 아동문고100권 세트만을 줄기차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책속에 빠져있는 시간이 너무나도 재미나서 수업시간에도 교과서는 제쳐두고 그 책을 보고있었는데 나중에는 담임선생님도 포기하셨던 웃을 수만은 없던 때의 기억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그리 철이 없었는지 당시의 선생님께 죄송한 마음이 든다. |
그 때였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이 책'바보 이반의 이야기'는 한번 읽어봤었던 기억이 든다.
여러 짧은 이야기들을 엮어 놓은 책인데 그중에 제일 마지막에 실려있는 '바보 이반의 이야기'는 읽으면서 아는 이야기라는 기억이 살아났다.
이 책 자체가 아동문고로 나온지라 글씨도 크고 한페이지를 채우는 삽화도 다양하게 실려있어 아무런 부담없이 읽어 내려갔는데 아동도서 치고는 깊이 생각해야 하는 글도 몇몇이 있다.
단순히 '그리고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처럼 끝나지 않고 비극상황으로 끝내며 생각해볼 여지를 남겨둔 것은 어린아이가 결론내기에는 다소 어렵지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국민학교때 읽었었던 동화스럽고 가벼운 구성의 이야기들이라 간만에 즐겁게 읽었던 것 같다.
재미있는 것은 출판연도가 2004년 9월1일 개정2판이라고 되어있는데 초판이 1977년판이라서인지 외국어를 된소리로 표기해 '톨스토이'가 '똘스또이'라고 표기되어있었다는 점이다.
그 외 책에 등장하는 모든 외국에가 된소리로 되어있어 적응하기가 참 애매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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