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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평] 수퍼스윙 라거 ★★★★

by 맥덕 made人PotA 2020.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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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편의점 맥주로 등장한 플레이그라운드 맥주 2종.

빅슬라이드IPA는 미국IPA만 쫓아 찍어내듯 출시되던 국산IPA에 변화의 조짐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리고 수퍼스윙라거는 워낙 평이 좋아서 기대를 많이 했던 맥주이다.

이떤 맛을 보여줄런지 마셔보자!

 

잔에 따라보니 라거라고 생각하기엔 약간 탁해보이는 외관에 뭔가 기대감을 갖게 한다.

거품도 오밀조밀하게 생성되며 금방 사그러들지도 않아 만족스럽다.

향을 맡아보면 라거지만 IPA에 지지않을 정도로 홉향이 강하게 다가온다.

이 맥주가 편의점에 모습을 보인 후 플레이그라운드의 홉스플래쉬가 떠오른다는 평들이 많았는데 일단 향으로는 충분히 공감이 갔다.

마셔보면... 어?

라거라고 알고 마셔서 그렇지 그냥 마셨다면 아마 세션IPA 정도로 느꼈을거 같다.

화사한 홉향이 지배적이면서 전체적인 느낌은 막힘없이 시원스럽게 마실 수 있는 딱 라거 느낌이다.

홉스플래쉬를 좀 순하게 만든 세션IPA라고 하면 정확한 표현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한참 후에 입안에 슬슬 피어나는 맥아당의 구수하고 달큰함도 아주 좋다.

요즘 마시는 맥주에서는 이 느낌이 잘 안보였는데 오랜만에 느껴보는거 같다.

이런 달큰함 느낌을 주는 맥주는 다 마신뒤에 빈잔을 코에 대고 냄새를 맡아보면 진한 달달한 느낌이 너무 좋아서 가끔 빈잔에 코를 박고 있을때도 있다. 주변에서 보면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흔하게 찾을 수 있는 대중적인 맥주 중에 홉향이 강한 라거로는 홉하우스13라거와 사무엘아담스를 꼽을 수 있는데 수퍼스윙라거가 그 맥주들과 다른점은 좀더 캐쥬얼? 라이트하다고 할까.. 라거에 적당하게 홉향을 입힌 느낌이 든다.

그에 비해 홉하우스나 사무엘아담스는 라거인가 의문이 들 정도로 홉의 쓴맛을 살려 좀더 페일에일 쪽 느낌이 든다.

최근에 사무엘 아담스의 디자인이 변경되면서 맛이 좀 바뀐듯한 인상을 받았는데 별도 리뷰로 다뤄볼 예정이다.

아무튼 요즘은 워낙 크로스오버라는 이름으로 장르를 넘나드는게 유행인데 맥주에서도 그런 경향이 점점 많아지는거 같다.

수퍼스윙라거도 세션IPA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홉향을 매우 잘 살린 라거인거 같다.

(정보를 찾아보니 IPL라고 한다. 비교적 최근에 생긴 맥주분류인데 사실 세션IPA와도 비슷한 느낌이 강한듯하다.)

 

원재료 맥아(호주,독일,캐나다) 홉(미국,호주,독일) 효모 탄산 효모영양제 산도조절제 염화칼슘

알 콜 4.8%

원산지 대한민국

제조사 플레이그라운드

별 점 ★★★★ / 5

한줄평 라거인가 IPA인가. 라거를 가장한 세션IPA. 홉스플래쉬 순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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