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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리뷰를 찾아보니 이 맥주는 거품에 목숨건 맥주 같습니다.
캔 바닥쪽에 뭔가 특수한 장치를 해서 캔을 따면 거품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는군요.
궁금해서 직접 따 봤습니다.
'헐??????'
캔을 따면 부탄가스 조금 덜 쓴 캔 버릴려고 구멍 냈을때 가스 새는 소리같은 그런 푸슉~~ 소리가 납니다.
깜짝 놀랬네요. 리뷰 안보고 그 소리를 들었다면 뭔가 폭발물인줄 알고 신고 했을거 같아요 ㅋㅋㅋ
그리고 한번 더 놀라게 되는데, 과연 거품에 목숨건 맥주라는 말이 허언이 아닌거 같습니다.
잔에 따르는데 왠 우유가 나오나 했어요.
허연것이 맥주는 아닌것 같고 상한건가? 유통기한을 다시 봐도 그건 아니고....
허연 거품이었습니다.
거품이 한참 나오고 뒤이어 맥주가 딸려나오네요.
이 맥주는 무조건 잔에 따라야 한다던데 그 말이 100퍼 아니 300퍼 인정합니다. 꼭 잔에 따라 드세요!
거품도 마치 서버를 이용한것처럼 굉장히 입자가 고운 크리미한 거품이 생성되고 지속시간도 깁니다.
맥주를 따서 잔에 따르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도 거품이 그대로네요.
여기까지는 놀라움의 연속이었는데 과연 맛은 어떨까요??
첫모금..
쓴맛... 쇠맛?? 왜 쇠맛이 나지???
암턴 첫인상은 쓴맛이 나는데 좀 밍밍합니다.
맥아에서 오는 약간의 달달한 향은 있었지만 실제 맛에서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후미도 별다른 점을 찾을 수가 없네요.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거품이 남아있네요. 헐입니다 헐.. 이런 거품덕 같으니라고!!)
거품에 대한 제조사의 집념은 캔의 상단 문구로도 알 수 있습니다.
'Smooth & Creamy'
참 좋은데... 정말 좋은 부드러움인데....
그것외에는 이 맥주를 꼭 마셔야할 점을 보여주진 못합니다.
맥주거품에 들이는 공력의 10%만 맥주맛에 투자했다면 꽤나 괜찮은 맥주가 되었을건데 참 아쉽습니다.
(지금까지도 거품은 남아있습니다. 이거 뭐야? 무서워!)
원재료 - 정제수, 보리맥아, 호프, 효모
알콜 - 4.7%
원산지 - 몰타 (??? 몰타?? 처음보는 원산지!)
별점 - ★★☆
한줄평 - 거품별점 5.9, 맥주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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