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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거/맥주! 맥주! 맥주!

[맥평] 주브르 그랜드 ★★

by 고창달맞이꽃 2024. 12. 9.
728x90
+10% EXTRA 
주부르 캔 상단에 도배되어 있는 문구입니다.
일반 맥주의 500ml보다 10% 더 담은 550% 맥주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네요.
물론 다다익선이라고 많은건 좋은겁니다^^
하지만 과연 맛에서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까 싶은 의구심이 듭니다.
빛좋은 개살구, 빈수레가 요란하다... 등등
그런 말들이 떠오르며 실상 맛을 별루이지 않을까 싶은 걱정이 앞섭니다.
캔을 따니, 필스너인데 라거에 버금가는 상쾌한 향을 보여주네요.
거품의 지속력도 꽤 괜찮은 편입니다.
색상은 약간 붉은 빛을 보이는 짙은 황금색입니다.
씁쓸한 향과 함께 물엿의 끝맛에서 느낄 수 있는 그런 당의 느낌이 옵니다.
아마도 볶은 맥아에서 그러한 향을 보여주는게 아닐까 싶네요.
체코맥주하면 왠지 다양한 첨가물로 특징있는 맛을 보여주는데 이 맥주는 왠지 독일맥주 같습니다.
맥주순수령에 의해 어떠한 첨가물도 용납되지않았던 독일맥주와 같이, 원재료를 봐도 별다른 성분이 없고 맛이나 향에서도 큰 특징을 보여주지않습니다.
마실수록 쓴맛이 느껴지는데 부담없게 쓴맛이 아니라 부담되는 쓴맛입니다.
다른 향과 어우러지는 쓴맛이라면 맥주맛의 균형을 맞춰줄텐데, 다른 맛이나 향이 없이 쓴맛만 느껴지니 너무 언발란스한 느낌이 듭니다.
파슨스 블루레이블이 거품에만 치중한 모습이라면 주브르 그랜드는 +10%에만 치중해 정작 맥주맛에는 큰 투자를 못한듯해 보입니다.
그저 양으로만 따지는 분들이라면 좋아하겠지만, 그리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결국 저도 다 마시지는 못했습니다... ㅜ.ㅜ)
 
원재료 정제수 보리맥아 홉
알  콜 4.8%
원산지 체코
별  점 ★★
한줄평 10% 더주는 맥주. 맛이 있어야 더 먹던지 말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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