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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에 따르고보니 몰트향이 강하게 풍겨나옵니다.
홉향이 느껴지는건 많이 봤지만 이렇게 몰트향이 느껴지기는 처음이네요.
과연 캔 바닥 가까운쪽에 'FULL MALT'라고 쓰여있네요.
입에 넣으니 굉장히 낯설은 향이 올라옵니다.
설익은 견과류와 같은 풀내음이랄까요..
구수한것 같으면서도 풀향같은 오묘한 향이 느껴지네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땅콩을 수확해 볶지않고 그냥 먹었을때의 풋내와 같은 느낌입니다.
시골로 귀농한 덕에 표현이 가능했지 서울 살다가 맛을 봤다면 이게 도대체 무슨 맛인지 모르고 지나쳤을거 같네요 ㅎㅎ
실제 막 수확한 땅콩을 그자리에서 바로 까서 먹으면 대부분 풋내가 납니다.
근데 그 느낌에서 좀더 구수한 풍미를 가미한다면 딱 맞겠다 싶은 느낌이예요.
정확한 표현이 궁금하신 분은 귀농해서 느껴보세요 ㅎㅎㅎ
계속해서 분석해보니 은은한 홉향과 몰트의 복합적인 향이 그런 느낌을 만들어 주는것 같습니다.
맥평을 시작하기 한참전 맥알못때 라핀쿨타를 편의점에서 발견하고는 맛이 괜찮아 항상 냉장고에 구비하는 상비맥주로 애용했었습니다..
그러다 맥주맛을 조금 알게되면서 밀려나기 시작했는데 오랜만에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고자 지난 맥쇼핑때 담아왔더랍니다.
그런데, 솔직히 모르고 마실때보다는 평가가 많이 박해지겠습니다.
풋내나는 향기가 그리 유쾌하진 않네요.
어떤 의도로 이런 맛을 만들어냈는지 도저히 유추해볼 수가 없습니다.
아쉽지만 맥주맛 모를때 맛나게 마셨던 추억으로만 기억해야겠습니다.
혹시 모르니 안드셔보신 분들의 시음평을 들어보고 싶네요.
원재료 정제수 보리맥아 효모 홉
알 콜 5.2%
원산지 핀란드
별 점 ★☆
한줄평 풋내나는 땅콩맛. 누구 아이디어니?? 한대 맞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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