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평] 담 레몬 ★★☆

밀맥주같이 탁해보이지만 부드러운 옐로우로 레몬이나 유자를 떠올리게 하네요.
시원하고 달달한 향이 납니다.
입에 들어오는데 이건 완전 레몬 쥬스군요.
시원하고 상큼하고 달달한 레몬 쥬스.
하지만 조금 지나자 맥아와 홉의 느낌이 미세하게나마 올라옵니다.
맛은 레몬쥬스 같지만 맥주라는 정체성을 잃지않기 위한 외침이랄까요^^
저녁식사로 부대찌게를 먹고 들어와 입가심도 할겸 담 레몬을 선택했는데 좋은 선택이었던거 같아요.
입안을 상쾌하게 환기시키기엔 더없이 좋은 맥주 같습니다.
진짜 맛만 아니라 느낌도 쥬스 그대로라 아무런 부담감 없이 꿀꺽꿀꺽 마셔지는데 아마도 한모금에 한병 다마시는것도 그리 어렵진 않아보입니다.
무더운 여름에 인기가 많다고 하던데 내년 여름에 마셔볼 맥주가 한가지 늘었네요^^
알콜도수도 낮아 맥놀분들에겐 그저 음료수로 밖에는 안보이겠네요 ㅎㅎ
(지난번 모리츠 바르셀로나도 비타민C가 들어갔었는데 그것과 비슷한 텁텁한 끝맛을 남깁니다.
역시나 비타민C의 영향이 아닐까 싶어요.)

원재료 - 정제수, 보리맥아, 옥수수, 쌀, 호프, 탄산수, 포도당시럽, 구연산, 천연레몬향, 아라비아검, 에스테르검, 비타민C (맥주+소프트 드링크 방식이라 구 종류의 재료명이 다 들어가 기네요^^)
알   콜 - 3.2%
원산지 - 스페인
별   점 - ★★☆
한줄평 - 여름에 어울릴 맥주향 레몬음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