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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거/맥주! 맥주! 맥주!

[맥평] 테라 맥주 ★★

by 고창달맞이꽃 2025.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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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국산맥주가 출시된다고해서 엄청 궁금한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엊그제 편의점에서 보이길래 바로 겟!
특별히 국산맥주를 위해 안주로 노가리까지 준비했네요^^
가볼까요~

거품이 부드럽게 올라오지만 금방 꺼지네요^^
색상은 약간 붉은기를 보이는 황금빛입니다.
입안에 탄산이 쏴~~ 들어오는게 역시 국맥이구나 싶습니다.
첫모금부터 곡물향이 두드러지고 바디감이 부드럽습니다.
자세히 맛을 보려고 했지만 탄산이 휩쓸고간 얼얼함 때문에 혀가 말을 듣질않네요 ㅎㅎ
탄산의 느낌은 탄산음료라고 해도 될 정도로 강합니다.
연신 트림이 나오는데 느낌이 딱 콜라먹고 트림나오는 그 느낌이예요.^^
캔 하단에도 리얼탄산 맥주라고 표기되있네요. 리얼탄산 인정!
호주 청정맥아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솔직히 그게 맛에는 큰 영향을 주진 않을거 같고 희안하게 전분이 부가물로 들어가있는데 알수없던 곡물향이 이 전분에서 나온것인지... 모르겠네요.
홉의 느낌은 거의 없고 마무리에 살짝 쌉싸름함이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오히려 맥아의 풍미가 뒤늦게 은은하게 입안을 감돌며 마무리를 장식해주는거 같습니다.
탄산이 좀 빠진 상태에서 마셔보니 뭔가 익숙한 느낌이 듭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무알콜 맥주에서 느꼈던 '맥콜' 느낌입니다.
거꾸로 되짚어보니 무알콜맥주에 탄산과 알콜을 집어넣으면 이런 맛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새롭게 나온 국맥이라 수입맥주를 겨냥해 힘좀 쓴건가 싶어 기대를 좀 했었지만...
수입맥주와는 아직도 거리감이 너무 멉니다.
아니, 정확하게는 수입맥주 타겟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탄산의 청량감을 더 강조하고 거기에 호주산 청정맥아 라는 요소로 수입맥주에 대한 어느정도의 방어막을 준게 아닌가 싶네요.
국맥을 선호하는 분들께는 꽤 괜찮은 반응이 나올듯 하고 수입맥주에 대적할 국맥을 기대했던 분들에겐 실망감을 안겨드리게 되겠네요.
아마 그래서 가격도 기존맥주와 같은 수준으로해서 접근성을 최대한 고려한게 아닐까 싶네요.
갈길이 아직은 먼거 같습니다^^

원재료  정제수 맥아(호주산100%) 전분(러시아,헝가리,세르비아 등) 호프(독일,미국) 산도조절제 효소제 영양강화제
알   콜  4.6%
원산지  대한민국
별   점  ★★
한줄평  탄산공화국! 이제 벗어날때도 된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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