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본거/맥주! 맥주! 맥주!380 [맥평] 기네스 드리프트 ★★★☆ 드디어 기네스 드리프트. 예전에 몇번 마셔보면서 도대체 약초맛만 나는걸 왜들 마실까? 정말 궁금했던 맥주입니다. 그런데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은걸 보고 내 입맛에 안맞나보다... 넘겼다가 정말 궁금해서 다시 사봤네요. 시음기로 입맛이 좀 단련되었으니 조금은 다른 느낌이 들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을 갖고 시음기를 갖습니다. 일단 기네스는 역시나 캔을 딸때 질소가 터져나오는 소리가 참 기분이 좋아요. 잔에 따를때도 비단결같이 부드러운 짙은 갈색폭포를 보며 보기엔 참 이쁘죠. 여기까지 청각과 시각을 충분히 만족하게 해줬는데 정작 맛은 못 느껴왔습니다. 오늘 다시 맛을 봅니다. 기대를 갖고 입안에 첫모금이 들어오는데... 마우스필에서 그전과 다르지 않은 느낌이 와서 당황스럽습니다. 뭐야, 똑같잖아... 그런데 느낌.. 2025. 9. 13. [맥평] 기네스 오리지널 ★★★★ 약초같은 향만 느끼고 이게 맥주인가 싶던 기네스. 아무리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도 많은데 내가 느낀게 다는 아니겠다 싶어 시음해볼려고 구입해놨었습니다. 그러다가 기네스 오리지날이라는 다른 제품이 보여 또 담아놨네요. 일단 오리지날부터 가봅니다. 처음 혀에 닿는 순간 탄산과 단맛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와, 이거 내가 알던 그 기네스 맞나? 물론 오리지날과 드리프트는 다른 맥주지만 그래도 기네스라는 이름을 붙이고 이렇게 파격적으로 차이가 날것은 전혀 생각을 못했네요. 탄산과 단맛을 걷어내면 분명 전에 느꼈던 그 약초맛이 느껴져 기네스가 맞구나 하게되네요. 약초향 기네스 반을 캔에 넣고 나머지를 탄산과 단맛으로 채운다면 이런맛일까 싶습니다. 암턴 강한 탄산에서 일단 시원한 느낌이 들고 크게 튀지는 않지만 은은.. 2025. 9. 13. [맥평] 웨팅어 헤페바이젠 ★☆ 상쾌한 바닐라향! 전작이 워낙 맘에 안들어서인지 왠지 더 상큼하게 느껴지네요^^ 거품도 좀더 풍성하고 마음을 가다듬도 마셔보겠습니다. 그런데 왠지 향이 낯익다 싶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몇년전 밀맥주에 빠져서 한참 마셨던 L맥주와 상당히 흡사한 향입니다. 뭔가 자연스럽지 않고 인공적인 느낌이랄까요. 지금의 4캔만원 수입맥주를 만들어낸 선구적인 맥주라 볼 수 있는데 그 당시엔 색다른 맥주맛에 빠졌었지만 지금보면 그다지 고급스러운 맛은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도 캔당 1,600원이었으니 가성비로는 최고였지요^^ 저렴해서 박스떼기로 사다놓고 마신 맥주였는데 그게 밀맥주 불감증이 원인이 됐습니다 ㅋ 아마 좀더 고급스러운 밀맥주였다면 불감증까지야 가지 않았겠지만... 맛을보니 예상대로 그때와 비슷한 맛입니다. 거기에.. 2025. 9. 13. [맥평] 웨팅어 필스 ★★ 간혹 독일맥주에서 느낄 수 있는 건초향이 납니다. 맥주색상은 웨팅어 익스포트와 비슷한데 조금더 밝은 느낌이네요. 필스너라는 이름답게 익스포트보다는 씁쓸한 홉향이 살아있네요. 다만 웨팅어 익스포트에 비해서이지 절대적인 평으로는 필스너 치고는 향이 약합니다. 이 맥주도 입안에 남은 몰트감이 조금은 짙네요. 웨팅어 맥주를 두종류째 마시고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좀 밍밍함을 베이스로 합니다. 거기에 좀 단맛을 내면 익스포트, 씁쓸한 향을 가미하면 필스가 되겠습니다. 마치 어릴적 물에 오렌지나 파인애플 가루 타먹던 느낌이네요. 원래의 맛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흉내낸 맛이랄까요... 웨팅어는 이름도 독특하고 왠지 맛있겠다 싶은 이미지였는데 오늘 두가지 맥주를 마셔본 결과로는.. 실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평가에서.. 2025. 9. 13. [맥평] 웨팅어 익스포트 ★★ 단내가 많이 납니다. 붉은끼가 약간 있는 황금색이네요. 홉향은 거의 없고 맥아의 구수함과 약간의 단맛이 납니다. 입안에는 몰티한 맛이 많이 남습니다. 요즘 일주일 가량 맥주를 제대로 마시지 못하고 오랜만에 마시는것이라 좀더 좋은 평가가 내려진 감은 있습니다^^ 저렴한 독일맥주류의 심심한 맛인데 좀더 몰트의 느낌이 짙고 마시기 전 단내가 많이 났던만큼이나 처음부터 단맛이 많이 느껴집니다. 2천원이라는 가격에 비하면 고개가 끄덕여질만 합니다만... 굳이 내돈 주고 사먹기는 쫌 그래요^^ 원재료 정제수 보리맥아 홉스추출물 알 콜 5.4% 원산지 독일 별 점 ★★ 한줄평 전형적인 저가독일맥주의 심심한 맛. +약간의 단맛 2025. 9. 13. [맥평] 구스312 위트에일 ★★★ 오랜만에 냉장고에서 꺼내보니 병속에 엄청난 침전물들이 떠나니네요^^ 쉐크쉐크 흔들어서 잔에 따라봅니다. 침전물 때문인지 좀더 탁한 색상이 된거 같네요. 마셔봅시다~ 탄산과 감귤류의 시트러스함 그리고 맥아당의 단맛이 한데 어울어져 입안으로 몰려옵니다. 두세단계로 느껴질 맛과 향들이 한번에 느껴지니 재미는 있네요 ㅎㅎ 탄산도 강하고 감귤류의 느낌도 소프트하게 다가오고 뒤이어 단내까지 조화가 되니 국산맥주 애호가에게 맛을 보여주면 꽤 괜찮은 평을 받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처음 입안에 들어오는 탄산의 느낌이 국맥의 느낌과도 비슷하게 시작되고 시트러스함도 무겁거나 너무 진하지않고 소프트한 느낌에 맥아당의 단맛이 엮여지니 캐쥬얼하면서도 기분좋게 마시게됩니다. 구스IPA보다 어반 위트에일이 좀더 낫다는 평들이 있었는.. 2025. 9. 13.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