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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제목 | 미생 (전9권)출판사 | 위즈덤하우스저자 | 윤태호독서일시 : 2014.08.08 ~ 2014.08.09 작년인가 재작년에 군립도서관에서 대출해 읽다가 후속편이 출간전이라 기다리다 잊고 있었던 '미생'.우연히 저렴하게 새책급의 중고를 전집으로 구입해 다시 보게 되었다.서평도 굉장히 좋고 여러곳에서 추천도서로 꼽기도 했던 만화이다.유명한 실제 바둑의 복기와 설명을 각장마다 삽입한 독특한 구성인데 그렇다고 본격적인 바둑만화도 아닌, 작가의 발상이 참으로 멋진것 같다.바둑에 인생을 걸고 외길을 걷다 그 바닥에서 버림받고 일반 회사에 계약직으로 들어가적응해가는 가운데 바둑을 빗대어 진행되는데 그 비유도 멋지지만 직장생활의 사실감과 함께 실제 직장내에서 어떻게 해야하는가를 모범적으로 알려주는 교과서와 같.. 2014. 8. 9.
계유년의 역신들 제목 | 계유년의 역신들출판사 | 타오름저자 | 한국인물사연구원독서일시 : 2014.07.30 ~ 2014.08.08 세조의 계유정난 이후 단종복위를 계획하던 충신들의 이야기.1부에서는 이 단종복위에 대한 내용을, 2부에서는 사육신의 오류를 지적하고 있다.계유정난 이후 사육신으로 알려진 6명의 신하 중 '유응부'는 사실 사육신이 아니고 '김문기'가 그 자리에 들어가야한다는 내용이다.이는 사육신의 사후에 남효원의 '추강집'에 실린 '육신전'에서 생겨난 오류인데 '육신전'에 기록된 사육신의 명단이 잘못되어있는것이 그대로 전해져내려오면서 생겨난 오류이다.이에 대한 역사적인 기록들을 기반으로 오류를 바로잡아 1977년에야 비로소 '유응부' 대신 '김문기'가 사육신의 일원이 맞다는 국사편찬위원회의 결론으로 진실이.. 2014. 8. 8.
명량 2014.08.04 15:10 정읍CGV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사옵니다.' 조국의 왕에게도 업신여기며 누명을 쓰고 백의종군하기도 했지만 그야말로 오뚝이처럼 일어서 마침내 세계해전에 유례가 없는 해전을 기록하며 조선을 지켜나간다. 큰인물들은 대부분 주변의 우려나 안된다는 소리에 뚝심으로 버티며 결국 큰성공을 이뤄낸다.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인물은 2002년 한일월드컵때 우리대표팀을 이끌었던 히딩크 감독이다. 모두의 우려를 뒤로하고 오직 체력훈련만을 강행해 결국 4강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기록했던 그때의 감동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슴 한켠에 지니고 있을 것이다. 휘하 부하들까지도 주변의 부정적인 분위기에 물들어 사기는 이미 바닥인채 탈영병까지 생겨나는 상황을 강력한 리더쉽과 뛰어난 지략으.. 2014. 8. 4.
우리 역사 속의 천재들 제목 | 우리 역사 속의 천재들출판사 | 생각의나무저자 | 신정일독서일시 : 2014.07.26 ~ 2014.07.29 예전 CD시대에나 지금의 MP3 구입할때 주로 단일 가수의 앨범을 구입했었다.그 외 영화OST를 빼고는 다수의 가수가 들어간 앨범을 산 기억이 거의 없다.책이나 영화도 비슷한데, 옴니버스 구성의 책이나 영화 들은 잘 보지않는다.그런데 역사관련 책들은 그러한 구성이 많지만 꺼리지않고 보고 있다.그런 역사책을 읽다보니 한 책에서의 각 장마다 이야기에 곁들여진 잡학?같은 정보들이 쏠쏠했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신숙주에 대한 장을 읽다보니 숙주나물이라는 이름이 붙게된 짧은 지식을 얻게된다는 식이다.이번 책 '우리 역사 속의 천재들'에서도 몇몇 이러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영광으.. 2014. 7. 29.
보르 게임 제목 | 보르 게임출판사 | 씨앗을뿌리는사람저자 |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독서일시 : 2014.07.06 ~ 2014.07.26 리디북스에서 무료로 다운받아놨던 전자책인데 제목도 단순하고 딱히 땡기지않아 방치해뒀다가 살짝보니 미래 우주관련 이야기이길래 읽다보니 빠져들었다.느낌이 오래전 컴퓨터 게임인 스페이스퀘스트를 떠올리게 한다.매우 좋아했던 게임인지라 비슷한 분위기에 끌렸던 것이다.신체적인 장애가 있는 주인공 마일즈가 역경을 이겨내고 크나큰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모험담을 담고있는데, 극적인 스토리의 전개는 없지만 지루하지않게 진행되는 이야기 속에자연히 녹아들게 된다.오래전 고전게임에 비해 요즘의 게임들은 압도적인 비주얼로 놀라게하지만 첫인상에서 봤던 느낌이 지나가면 게임의 몰입도는 예전만 못한데, 그 이.. 2014. 7. 26.
끝까지 간다 2014.07.24 19:30 고창문화의 전당 개봉하고 2개월이 지난 영화인데 정작 제목도 모르고 있던 영화. 문화의 전당에서 상영한다기에 영화정보를 찾아보니 대체로 평은 괜찮았는데 흥행에는 실패했기에 궁금했다. 그래도 이선균/조진웅이라는 캐스팅에 기대를 가지고 표를 끊고 들어갔는데... 결론적으로는 흥행에 실패한 이유를 알게되었다. 코믹,액션,범죄스릴러를 표방했지만 정작 그 어느쪽으로도 특출나지않은, 좋게말해 둥글둥글한 영화이다. 간간히 터지는 웃음은 한 손에 꼽을만큼 빈약했고 둘의 싸우는 장면이 액션이라면 액션이랄까.. 그럴듯한 액션은 안보였고 스릴러 부분이라 할만한 부분 역시도 손가락에 꼽을랑말랑한 수준이었다. 그냥저냥 시간죽이기 비디오물이라면 볼만 하지만 극장에서 보기엔 좀 꺼려진다^^ 농삿일한다.. 2014.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