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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평274

[맥평] 슈티글 자몽라들러 ★★★ (feat.댕댕이 주인) 맥주인가 음료수인가... 매번 과일맥주를 마실때마다 고민스럽습니다. 너무 과일향이 적으면 과일맥주라고 하기가 좀 그렇고 너무 과일맛이 많이 나면 또 맥주같지가 않고... 특히나 자몽맥주는 자몽향이 강하다보니 거의 음료수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술의 느낌이 없었습니다. 알콜이 낮고 순한 슈티글의 자몽이라니 이건 마시기도 전에 음료수겠거니... 아예 정해놓고 마셔봅니다. (시끄므레한 안주는 건자두 입니다^^) 잔에 따라놓은 맥주의 색상이나 향에서부터 벌써 음료수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바로 한모금~ 꿀꺽~ 할려고했는데 꿀꺽꿀꺽꿀꺽~ 계속 들어갑니다. 쥬스 마시듯 몸이 자연스럽게 반응하네요 ㅎㅎ 마시고 한참 뒤에 약간의 곡물향같은 느낌이 목을 넘어 올라올듯말듯 하는게 좀 있네요. 이게 맥아에서 나온건지 아리.. 2025. 9. 24.
[맥평] 한라산 위트에일 ★★★ 얼마전 맥을잘못시켰어요님의 이벤트 상품으로 받은 어마어마한 맥주들 사이에 있던 한라산위트에일. 전혀 생각도 못했던 선물이기에 냉장고 안에 잘 보관해두다가 오늘 리뷰로 마셔봅니다. 라벨이 단순하면서 약간은 미국적인 느낌이 나는거 같네요. 맥주색상은 약간 붉은기가 도는 불투명한 황금빛입니다. 거품은 부드러운 편이나 그리 오래 가진 않는군요. 따라놓은 잔입구에서 화사하고 달달한 향이 피어올라 어서 한모금 하고픈 생각이 간절해지네요. 가장 크게 다가오는것은 일단 구수한 맛이 큽니다. 곡물보다는 빵이나 비스켓류의 구수함이네요. 거기에 오렌즈껍질 향이 살짝 나면서 뭔가 익숙한듯 익숙치않은 애매한 향이 나는데 첨가물을 보니 고수향인가 봅니다. 일단 강한 향은 없어서 밀맥주나 위트 종류의 향때문에 주저하시던 분이라면 .. 2025. 9. 24.
[맥평] 에이트볼 스윗 스타우트 ★★☆ 거품은 오밀조밀 세밀하게 올라와 부드러운 질감이 느껴져 눈이 즐겁습니다만 짧은 시간에 사그라지네요. 기대와는 다르게 검은 빛깔만큼이나 블랙홀처럼 거의 향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약하게 카카오의 텁텁한 향이 올라오네요. 향으로 느꼈던 카카오가 제일 강하게 다가옵니다. 씁쓸한 로스팅향을 동반한 카카오의 느낌 말고는 그리 크게 다가오는 향이나 맛은 안보입니다. 약간은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의외로 담백한 씁쓸함에 편안함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키피향이 조금은 뭍어나기도 하는군요. 담백한 느낌은 좋지만 솔직히 가격대에 비해선 맛이 많이 가벼운게 사실이네요. 막말로 본전생각 많이 드는 맥주입니다^^ 사실 앞서 마셔본 아르와 인디카 맥주들이 가격대비 너무 평범?한 모습을 보여줘 좀 상심했던 터라 은근히 마지막 에이트볼 스.. 2025. 9. 24.
[맥평] 샹파뉴엘 블랑쉐 ★★☆ 롯데마트에 처음보는 맥주가 눈에 띄어 담아왔습니다. 이름도 그렇고 딱 보기에도 프랑스 스러운 느낌인데 역시 프랑스 맥주가 맞네요. 블랑과 느낌이 비슷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검색해보니 의외로 맘에 들어 박스떼기까지 했다는 글을 보고 약간은 기대를 갖게 되었답니다. 잔에 따르니 윗비어스러운 탁한 오렌지빛의 색상을 보이며 부드러운 거품이 풍성하게 생성됩니다. 달달하면서 왠지 식욕을 돋구는 맛있게 화사한 향이 피어오릅니다. 맥아당의 달달한 향이 처음부터 목을 넘어가고 난 후까지 꾸준하게 유지되는게 인상적이네요. 구수한 곡물과 바닐라향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균형잡힌 모습을 보여줍니다. 구수한 곡물향은 별다른 첨가물없이 보리맥아에서 뽑아낸듯 합니다. 흔히 옥수수나 쌀이 들어가서 구수한 맛을 보여주는데 따로.. 2025. 9. 24.
[맥평] 티안후맥주 ★★★ 어제 맥놀 유언비어님이 처음 보는 맥주를 드시는 게시물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서 게시물 정보를 따라 편의점에서 구입해왔습니다. 얼마나 궁금했으면 오늘 구입한 맥주인데 오늘 리뷰를 진행합니다 ㅎㅎㅎ 4캔 6천원의 맥주의 시발점(욕아님)이니만큼 궁금함이 너무 크더라구요.^^ 달달한 향기... 이것은 헬레스라거의 느낌? 급히 한모금 마십니다. 무게감은 헬레스라거와 비슷합니다. 맛도 살짝 단내가 나는듯한 첫인상은 비슷하지만 이내 곡물류의 구수함으로 바로 넘어가네요. 단내도 좋고 구수함도 좋은데 입에 들어갈때 뭔가 쓴맛은 아닌데 쓴것같은 약간 부담되는 뭔가가 느껴졌습니다. 다행인것은 두어모금 넘어가면서 처음의 그 부담되던 의문의 맛은 점차 희석되어 느껴지지 않네요. 주성분 외에 옥수수전분과 쌀이 들어가있습니다. 곡.. 2025. 9. 24.
[맥평] 펠트슐뢰센 헤페바이젠 ★★☆ 펠트슬로센 맥주는 지난번 맥주쇼핑때 가격이 저렴해서 혹시나 싶은 마음에 3종류를 담아왔었습니다. 필스너와 다크는 의외의 가성비를 보여줘 새로운 즐거움을 느꼈는데 과연 나머지 한종인 헤페바이젠도 그런 괜찮은 가성비를 보여줄지, 솔직히 3가지다 그렇기는 힘들지않을까 예상하면서도 기대를 갖게하네요. 자, 마셔봅시다! 맥주 색상은 연하면서 불투명한 예쁜 황금빛을 보이네요. 향은 바닐라향과 함께 구수한 느낌이 듭니다. 부드러운 바닐라향과 구수한 향이 묘하게 어울어져 편안한 맛을 보여줍니다. 조금전 마신 아이바움 헤페바이젠의 경우 약간의 바닐라향 뒤로 다른 느낌이 없어 뭔가 많이 빠진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면 펠스슬로센 헤페바이젠은 바닐라향과 어우러진 구수한 향이 꽤나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목을 넘어간 뒤로는 구수.. 2025.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