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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23

[맥평] 강한IPA ★☆ 거품이 풍부하고 바로 꺼지진 않지만 오래가는 편은 아니네요. 전형적인 IPA향인데 처음엔 약했던 단내가 점차 부각되며 약간 트로피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약간 검붉다 싶을 정도로 짙은 색상을 보입니다. 홉향으로 씁쓸하다 느끼고는 잠시, 쓴향이 가시면서 구수한 향이 올라옵니다. 뭔가 특징이 보이지 않는 그냥 쓴맛이라 느껴져서인지 이어지는 구수한 향이 더 크게 느껴지는거 같네요. '강한 IPA' 라는 이름의 인상과는 다르게, 마셔보니 그냥 이름이 '강한' IPA인거 같습니다. '강한 IPA'라면 일단 '홉뿜뿜' 하다거나, 시트러스/트로피컬 등 여러가지 특징들이 떠오르는데 어느것 하나에도 속하지않는 쓰기만한 홉향이 느껴져, IPA를 즐겨마시지 않는 분들에겐 일단 쓴 홉향으로 거리감을 갖게 하고 IPA를 좋.. 2025. 9. 27.
[맥평] 경복궁에일 IPA ★★★ 전형적인 IPA향인데 날카롭게 쏘지않고 뭉툭하고 묵직한 홉향이 꽤 인상적입니다. 색상은 검은빛이 많은 진갈색으로 무게감을 더해주네요. 입안에 들어오면서 역시 IPA답게 쓴맛이 가장 크게 다가오는데 곧이어 구수함과 함께 적당한 탄산의 상쾌함까지 여러가지 느낌이 한번에 느껴져 재미를 예고합니다^^ 맥아를 강하게 볶아 짙은 색상을 내면서 자연스럽게 구운 느낌의 구수함이 첨가되었으며 쌉싸름한 홉의 느낌과 함께 약간의 풀내가 느껴지는데 그게 부재료인 연잎가루에서 느껴지는 것인지 홉에서 부가적으로 느껴지는 풀내음인지는 파악이 어렵네요. 전체적 느낌은 담백하다고 느껴질만큼 발란스가 아주 잘 잡혀있습니다. 원래 IPA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경우만 아니라면 적어도 호는 있어도 불호는 없지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 2025. 9. 27.
[맥평외전] 빅드롭 시트라IPA 무알콜 얼마전 무알콜맥주 2종 신제품 출시를 알리는 글에 궁금하다는 글을 남겼더니 감사하게도 바로 택배로 보내주셨어요! 너무 궁금했지만 마실기회를 엿보다가 오늘 드디어 기회가 생겨 마셔봤습니다. 해장라면을 맛나게 먹으면서 맥주한잔 생각이 간절하더라구요^^ 색깔은 라거같은 색상인데 약간 탁한 느낌을 줍니다. 거품은 풍부한 편이고 흰색보다는 좀더 아이보리색을 보여주네요. 시트러스한 느낌과 함께 상쾌한 향이 납니다. 입안에 들어오면서 첫인상은 꽤 쓴맛이 있네요. 그리고 구수하면서 단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입안에서 넘어가면서 쓴맛은 점차 사라집니다. 희안한 느낌이군요. 쓴맛자체는 길지않게 사라지는데 목을 넘어간 쓴 느낌은 길게 여운이 남습니다. 쓴맛은 다른 어떤 홉에서 느끼지 못했던 것인데 어쩌면 홉보다는 별도의 쓴.. 2025. 9. 25.
[맥평] 그린킹IPA ★☆ 이 맥주는 작년 맥놀 연말 정모때 처음 접했었습니다. 그때 지금보다 더 맥알못이라^^ IPA면 무조건 쓴맛이 강해야한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한모금 마셔보곤 뒤도 안돌아봤던 맥주예요^^ 그런데 이번에 맥주스타일사전 서평을 하면서 순한 IPA로 이 맥주의 소개가 있어 뭔가 다른게 있나 확인하고 싶어져서 맥평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색상은 엠버라거 느낌에서 붉은기가 좀 빠지고 좀더 어두운 색입니다. 거품은 부드러운 편인데 지속력은 길지 않네요. 향은 매우 상쾌합니다. 뭔가 과즙이 들어간듯 상쾌하고 단맛이 느껴지는데 라벨에서 확인해보니 액상포도당의 영향인가 싶네요. 마치 사과주처럼 그런 상큼달달함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IPA라고는 하지만 솔직히 블라인드 테스팅하면 이걸 IPA라고 맞출 사람은 전혀 없을거 같습니다.. 2025. 9. 25.
[맥평] 칼데라 모자익IPA ★★★☆ feat.새나라어른 이번에도 새나라어른님 덕에 와인앤모어에서 할인행사하는 맥주를 몇가지 영입했어요. 그중에 처음보는 칼레다 2종이 있는데 오늘은 IPA를 먼저 마셔봅니다. 포터가 더 궁금하긴 했지만 요즘들어 포터를 자주 마셔서 일단 다른 종류부터 마셔볼려구해요. 그럼 가볼까요~ 잔에 따르면 거품이 꽤 미세하고 포근해보이는데 지속력은 그리 길진 않네요. 향을 맡아보니, 홉향이 크게 강한편은 아니고 뭔가 달콤한 향이 같이 어울어져 엄청 맛있을거 같은 느낌이 옵니다! 언능 마셔볼께요! 마셔보니, 향에 비해선 씁쓸한 홉이 꽤 느껴지는데 아마 6.5도의 알콜이 쓴맛의 느낌을 살려주는거 같습니다. 향에서 느꼈던것처럼 달달합니다. 맥아당의 엿기름같은 끈적한 달달함이 느껴져서 맥주맛의 단내나는 진한 음료를 마시는거 같아요. 혀에 닿을때부.. 2025. 9. 25.
[맥평] 부두레인저 IPA ★★★★ feat.새나라어른 바로 이어 또 뉴벨지움 맥주입니다. 얼마전 새나라어른님이 구매대행으로 보내주셔서 운좋게 입수한 맥주지요. 지난번 마셔봤을때 꽤 밸런스가 좋더라구요. 이제 세번째 뉴벨지움 맥주를 마셔봅니다! 약간 붉은빛이 감도는 불투명한 색상입니다. 거품은 약간 거칠며 적당히 유지되네요. 향을 맡아보니 IPA임을 알수있는 특징적인 향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기대보다는 그 향이 강하지는 않네요. 입안이 텁텁하게 느껴지는 홉의 씁쓸함과 약간의 단맛, 그리고 건초향이 뒤섞인 거친 느낌이 드네요. 건초향이 매우 특이합니다. 라벨을 확인하니 고수가 들어갔군요. IPA에 들어간 고수는 또 색다르네요. 이게 아마 홉과 어울어져 건초느낌을 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IPA의 솔향과 같은 청량감과 시트러스함을 보여주면서 바로 고수.. 2025.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