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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 Movie Story Book 제 목 | 왕의 남자 Movie Story Book저 자 | 김현정출 판 사 | 예담독서일시 | 2015.10.25 ~ 2015.10.27 글로 다시보는 영화.'왕의 남자'는 국내영화사에 한획을 그은 작품이라해도 틀리지않을것이다.역대 국내영화 관객수로 11위에 위치하는데 다른 영화들보다 상영관이 적었던 것을 생각하면 대단한 기록이다.아마 상영관을 놓고 상대적으로 수치를 매겨본다면 역대 영화중 1위를 가져가지 않을까 생각된다.이만큼의 흥행은 다른 어떤 것보다도 영화자체가 좋아서였기 때문일 것이다.2005년도 시점에서 사극영화로는 처음으로 천만관객을 동원했으니 어느모로 보나 흥행성은 검증된 작품이다.작년인가 온라인 서점에서 우연히 재고처리로 아주 싸게 판매가 떳길래 사놨다가 이번에 눈에 뛰어 읽어보았다.영화.. 2015. 10. 27.
도리화가 제 목 | 도리화가저 자 | 문순태출 판 사 | 오래독서일시 | 2015.10.16 ~ 2015.10.23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 '도리화가'의 원작소설이다.지난번 읽었던 박태상의 '진채선, 사랑의 향기'도 신재효와 진채선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었지만 인물보다는 당시의 시대환경을 자세히 다뤄 기대했던 얘기는 못들었지만 당시 시대사를 이해하는데는 도움이 됐었다.그래서 영화의 원작이기에 좀더 두 인물간의 이야기에 치중하지않았을까하는 마음으로 이번 책을 읽게되었다.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책도 기대했던 것에는 미치지 못했다.신재효 개인의 이야기가 책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그나마 진채선은 책의 1/4 분량도 나오지 않고 그저 스쳐지나가듯한 인상으로만 기록되어있다.오히려 후반부는 신재효가 정리한 판소리 6마당에 대한 .. 2015. 10. 23.
인물로 보는 조선사 제 목 | 인물로 보는 조선사저 자 | 김형광출 판 사 | 시아출판사독서일시 | 2015.10.03 ~ 2015.10.16 드디어 '인물로 보는...' 시리즈의 마지막 조선사 이다.처음 삼국사 편은 너무 책의 편집이 엉망이라 실망했었지만 고려사는 구성이 알차서 삼국사 편의 실망감을 잠재우기에 충분했고 마지막 조선사 편에 기대를 갖게했다.이번에 읽은 마지막 편 조선사는 고려사 편에는 조금 못미치지만 나름 원래의 기획의도대로 구성이 잘되어있었고 다른 시대보다는 그래도 피부에 좀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시대였기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아마도 드라마나 서적, 영화 등 가장 많이 매체에서 다뤄진게 조선사이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조선사의 시대순으로 대표적인 인물의 이야기들로 엮어 500년 역사의 주요 뼈대를 .. 2015. 10. 16.
미스터 오 제 목 | 미스터 오저 자 | 루이 트롱댕출 판 사 | 샘터사독서일시 | 2015.10.11 ~ 2015.10.11 도서관에 갔다가 가로로 긴 판형이 색달라 꺼내들었는데 만화책이다.몇장 넘기면서보니 특이한 구성이다.캐릭터도 아주 단순하지만 내용은 더더욱 단순하다.주인공이 걷다가 길이 끊어진 낭떨어지인데 반대쪽으로 뛰어넘어 가기엔 조금 먼 거리.이 애매한 사이를 뛰어넘기위한 수십가지 방법이 만화로 그려져있는데 결론으로는 모두 실패한다.하지만 머리 싸메고 복잡히 생각할 것도 없이 아주 간단한 스토리가 반복되어 책을 꺼낸 자리에 서서 금새 다 읽어 버렸다.특별히 설명할 것도 없이 그 중 한페이지를 소개한다. 2015. 10. 11.
다케토리 이야기 제 목 | 다케토리 이야기저 자 | 민병훈 역주출 판 사 | 어문학사독서일시 | 2015.10.01 ~ 2015.10.03 우리나라의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와 비슷한 일본의 고전인 '다케토리 이야기'에 대한 논문과 비슷한 좀 딱딱한 책인데 최초의 일본소설이라고 볼 수 있는 작품에 대해 시대적인 분석을 통해 일본의 오래된 문화를 간접적으로 좀더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이 책에 의하면 일본소설의 원조격이라고 이름난 고전이지만 당시에는 본격적인 소설로 쓰인것이 아니라 과도기적으로 시도된 실험적인 마이너한 글이었던 것이 시대가 흐르며 다양한 이야기가 따라 붙으며 소설화 된것 같다.대부분의 고전 내용들이 내용은 틀려도 기본 모티브가 비슷한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 역시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라는 개념을 기본으로.. 2015. 10. 3.
노예12년 어릴적 감명깊게 봤던 책 '뿌리'로 인해 인간의 잔혹함과 존엄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뿌리'를 읽은지 30년도 더 넘어서 가물거리는 기억을 더듬어 다시한번 책을 구입해 읽게되었는데 당시의 감정들이 되살아났다. 그리고 오늘 '노예12년'이라는 영화를 보게되었는데 자유인인 흑인이 납치되어 노예로 12년간 살아오다 어렵사리 다시 자유를 찾게된다는 내용이다. 주인공이 노예생활에 대해 전혀 경험이 없는걸 보면 아마도 자유를 얻은 후 3세 정도되는 것 같다. 1세대는 당연하겠지만 당시 2세대도 어릴적 겪었던 노예생활의 참상이 잊혀지지는 않았을테니 최소 3세 이후로 추측해본다. 아무튼 자유인으로써 바이올린 켜는 예술인의 삶에서 어느날 갑자기 지옥과도 같은 노예농장에서 12년을 보내게된다는 것은 생.. 2015. 10. 1.
인물로 보는 고려사 제 목 | 인물로 보는 고려사저 자 | 송은명출 판 사 | 시아독서일시 | 2015.09.27 ~ 2015.09.30 태조 왕건으로부터 공양왕까지의 500여년의 역사를 가진 고려.흔히 조선왕조500년이라는 말로 조선의 역사만을 중시하는 듯한데 이 책을 읽으며 고려사 또한 500년 역사를 가진 막강한 세력이었음을 알게되었다.통일신라 이후 후삼국을 통일했다는 것만으로도 그 세력을 짐작할 수가 있다.34대에 이르는 왕들과 역사의 중요한 사건들을 함께했던 인물들을 시대순으로 소개하면서도 연속되는 역사의 흐름이 끊이지않는 유기적인 구조로 매우 흥미롭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이 책 전에 읽었던 시리즈 '인물로 보는 삼국사'는 인물 중심으로 나열되어 전혀 역사의 흐름을 짐작할 수가 없어 답답했었는데 이러한 단점이 전.. 2015. 9. 30.
진채선, 사랑의 향기 제 목 | 진채선, 사랑의 향기 (전3권) 저 자 | 박태상 출 판 사 | 월인 독서일시 | 2015.09.17 ~ 2015.09.26 고창에 살면서 자연스럽게 농악이나 판소리등의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모양성 앞에 있는 동리국악당에서부터 판소리전수관 같은 시설과 '광대열전', '도리화가 귀경가세'와 같은 판소리 공연을 접할 기회가 자주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고창이 낳은 여류명창 '진채선'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되어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소설을 원작으로 신재효와 진채선, 그리고 대원군으로 이어지는 애정과 질투를 다룰 영화를 촬영한다는 정보를 접했는데 아쉽게도 이책이 그 원작은 아니었지만 가장 최근(2014.6.9)에 출간되었기에 자연스래 손이 갔다. 원작은 오래전에 발표된 한권짜.. 2015. 9. 26.
퓨전코믹 판소리극 '광대열전' 2015.09.22 19:00 고창 동리국악당 작년에 모양성 옆에 새로 차려진 한옥체험관 쪽에서 '광대열전'이라는 판소리극이 공연되었다.유료공연이었고 시간이 맞지않아 결국 보지못한게 너무나 아쉬웠었는데 이번에 추석을 앞두고 무료공연으로 열리게 되어 열일 제치고 달려가 공연을 보았다.요즘 판소리나 민속문화에 관심이 많은데 그중 고창의 여류명창 '진채선'에 대해 이리저리 알아보던 중 '광대열전'이 바로 진채선을 주재로 한 코믹판소리극이라는 것을 알고 주변 지인들 표와 함께 예매를 할 것이다.몇년만에 가본 동리국악당의 내부는 인테리어를 손봐 기존보다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다.특히나 이번 공연에서 연주를 맡고 있는 국악예술단 '고창'팀은 몇차례 얼굴을 익혀 왠지 더 친숙하다.스토리는 실제 역사의 사실과는 거의.. 2015.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