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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조 제목쿠조 저자스티븐 킹 출판사미스터리 맨션 독서일시2016.08.21 ~ 2016.08.23요즘같이 더운때에 적절한 타이밍에 보게된 책.추리소설인줄 알고 읽기 시작했는데 초반의 괴기스러운 분위기로 시작해 결국 스릴러인 작품이었다.어찌보면 신문에 한토막 가끔 올라올것 같은 광견병에 걸린 개에 대한 작은 사건이지만 작가는 그 작은 소재를 섬세하게 다루어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냈다.일상의 모습들처럼 소소한 장면들을 묘사해가며 작품의 현실성을 부여해 독자를 책속에 가둬놓는 작가의 능력이 대단하다.소설을 다 본 뒤에야 저자가 그 유명한 '스티븐 킹'이라는 사실을 알았다.감명깊게 봤던 '그린 마일'은 물론 '쇼생크탈출', '미저리', '샤이닝' 등의 대작영화들이 스티븐킹의 손끝에서 나왔다.'쿠조'는 대작이라고 할 .. 2016. 8. 30.
별의 계승자 제목별의 계승자 저자제임스 P. 호건 출판사아작 독서일시2016.08.23 ~ 2016.08.28SF를 읽다보면 현실과 동떨어진 완전한 허구로 이뤄진 것이 있는 반면, 현실성을 기반으로 치밀하게 구성된 소설들도 존재한다.이번에 읽게된 '별의 계승자'는 후자의 모습이 뚜렷한 소설이다.중간중간 생소한 과학용어들이 나올때도 있어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그런것들이 대부분 현실적인 과학지식에 기초해 엮여져있는지라 더더욱 현실감 넘치는 소설의 핵심이라할 수 있다.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따로 있다.이 소설이 1970년대에 쓰여졌다는 것이다.신간으로 이번에 출간되었다고해도 믿을 정도로 현세대의 과학기술을 거의 동일하게 그려내고 있다.출간시기에 대한 사전지식없는 이에게 신간으로 추천해줘도 될 정도이다^^아무튼 그렇게 오래.. 2016. 8. 30.
십보라 제목십보라 저자마렉 알테르 출판사바움 독서일시2016.04.27 ~ 2016.04.29성경에는 여성들에 대한 자세한 묘사가 없다.자세한 소개는 커녕 불결한 존재로 등장하기도 하고 창녀와 정부로 비춰지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동서양은 물론 고대나 현재까지도 사실 모든 일에는 여성들의 영향력이 그야말로 어마어마하다.눈에 보이도록 활동하고 이끄는 것은 분명 남성들이지만 그 안을 자세히 파고들어보면 여성에의해 남성이 움직인 사실들이 많다.성경역사 속에서도 당연히 그러한 작용들이 있었지만 성경자체도 인간의 손으로 씌여진지라 여성의 모습은 그리 크게 담지않고 있다.그러한 궁금증에서 2013년 말쯤에 '성경을 이끈 아름다운 여인들'이라는 읽은 적이 있다.성경에서조차 단 한두줄로 존재하는 그녀들을 역사적인 사실관계를 유.. 2016. 5. 3.
어른들을 위한 안데르센 동화 제목어른들을 위한 안데르센 동화 저자우라야마 아키토시 출판사베텔스만 독서일시2016.04.27 ~ 2016.04.29언젠가부터 어른들을 위한 동화류의 책들이 간간히 출간되었었다.가끔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들척여보다 접긴했는데 책장에서 이 책이 발견되었다.아마도 시골로 이사오면서 본가에 있던 동생책이 딸려온게 아닌가싶다. 그저 흥미위주의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인 원작의 내용을 강조하는 책쯤이려니 하고 생각했다.하지만 내용은 전혀 다른 방향이었다.여섯편의 안데르센 동화를 다루며 당시 안데르센의 생활환경과 연결지어 동화의 배경과 등장인물과의 관계를 밝혀놓은 나름 진지한? 안내서라고 볼 수 있겠다.특히나 평생 독신이었으면서도 끊임없이 여러 여인을 사랑하고 이루지못한 사랑의 상처가 약간의 인물변화를 거쳐 고스란히 동화.. 2016. 4. 29.
스토리식 기억법 제목스토리식 기억법 저자야마구찌 마유 출판사멜론 독서일시2016.04.23 ~ 2016.04.26근래들어 기억력의 한계를 절감하곤 한다.오래전 PC통신 시절엔 대화실 죽돌이^^로 써 한번 들어왔던 사람들의 아이디와 나눴던 대화들까지 기억해내 다시 방문했던 당사자들을 놀래게 하는 일도 많을 정도로 내 기억력은 꽤나 쓸만한 편이었다.그런데 요즘은 도통 깜빡깜빡하고 좀 지난 일들은 그런일이 있었나 싶게 완전 잊어버리곤 했다.그때마다 진지하게 치매에 대한 의심과 두려움을 느끼긴했지만 나이가 먹어가며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하겠거니 했었다.도서관에서 이 책을 잠시 살펴보고는 그런 고민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겠다싶어 대출을 했다. 초반에는 왜 머릿속의 기억에서 잊혀지는가에 대한 작가의 해석들이 신선하게 다가왔지만 결.. 2016. 4. 26.
폴리팩스 부인 미션 이스탄불 제목폴리팩스 부인 미션 이스탄불 저자도로시 길먼 출판사북로드 독서일시2016.04.19 ~ 2016.04.22리디북스를 통해 우연히 무료대여 이벤트로 만나게되었던 폴리팩스 부인.평범하지만 평범하지않은? 할머니의 유쾌한 스파이 데뷔 이야기였다.신간도 아니고 오래된 책인데 국내에는 이제서야 번역되어 나오게 된 것이다.시리즈도 많고 해외에선 꽤 유명한 작품이라고해서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마침 고창군립도서관에 새로 입고되어 바로 대출을 했다.전자책과 종이책이라는 매체의 차이는 있지만 폴리팩스 할머니의 매력은 변함이 없는듯 하다.다시금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서 따분한 생활을 지내고 있던 어느날, 내려진 미션!어떤 물건을 건내주는 단순한 임무이지만 왠지 폴리팩스 부인의 주변에서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벌어진다.전편에.. 2016. 4. 22.
보라빛 소가 온다 - 마케팅은 죽었다 제목보라빛 소가 온다 - 마케팅은 죽었다 저자세스 고딘 출판사재인 독서일시2016.04.06 ~ 2016.04.12아주 오랜만에 마케팅관련 책을 봤다.언젠가 마케팅관련 강의를 들으며 강사가 추천했던 책이라 제목을 기억해놨다가 작년에 전주 알라딘중고서점에 갔다가 눈에 띄이길래 2권까지 구입했었다.사실 2권이 있다는 것은 몰랐다가 알라딘에서 2편도 보이길래 같이 구입한 것이다.난 책을 읽을때는 항상 앞뒤표지부터 시작해 책등, 책날개로부터 작가소개, 차례 등 구성되어있는 모든 것을 먼저 다 보고 시작한다.이책은 앞표지 책등에 본책자의 소재와 주제, 결론이 모두 담겨있다.아래와 같다. "Safe if Risky!"몇년 전 내가 가족들과 함께 자동차로 프랑스를 여행할 때의 일이다. 우리는 동화에나 나옴직한 소 떼.. 2016. 4. 12.
나무 제목나무 저자베르나르 베르베르 출판사열린책들 독서일시2016.03.10 ~ 2016.03.15베르나르의 책을 몇권 읽어보며 그의 상상력은 참으로 무궁무진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다.'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을 처음 읽으며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크나큰 부분까지 그의 관심과 지식의 방대함에 매료되었고 그 후 읽은 '여행의 책'은 마치 명상에 대한 진지한 가이드 서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책을 단지 읽기만 하는 단계를 뛰어넘어 진지한 내면을 돌아보게 만드는 명상의 가이드!'아버지들의 아버지'를 읽고나서는 다소 충격적이긴 하지만 인류의 기원을 이런식으로 소설로 풀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랬다.많은 소설들을 썼기에 궁금해지고 읽고싶었지만 대여로 가볍게 읽기는 싫고 소장용으로 구입하고자하니 금전적인 부.. 2016. 3. 15.
삼국지 제목삼국지 저자장강 출판사동방미디어 독서일시2016.02.22 ~ 2016.03.01'전유성의 구라삼국지'로 드디어 삼국지를 일독했다.정통 삼국지가 아니였기에 삼국지의 대략적인 맥락은 잡았는데 본격적인 정통 삼국지를 도전하기 전에 생각을 좀 정리하고자 책장에 있는 천페이지 짜리의 한권짜리 삼국지를 집어 들었다.이 책도 언젠가 보겠다 싶었지만 페이지 수에 감히 넘볼^^ 생각을 못했었는데 10권짜리 책을 읽고나니 그냥 쉽게쉽게 읽혔다.한권짜리 삼국지이기에 내용의 깊이면에서는 전유성의 구라삼국지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의 느낌이다.다만 느낌상 구라삼국지에서는 세 주인공이 일찌감치? 죽고 아들들의 이야기가 펼쳐졌었는데 이 책에서는 비교적 후반부에 그러한 구성으로 흘러가는 듯 했다.이 부분은 다른 삼국지를 .. 2016.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