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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평외전] 필라이트 바이젠 바이젠이라고는 하지만 일단 향부터가 바이젠이 아닌 화사한 과일향이 납니다. 주로 달콤한 복숭아향으로 느껴지네요. 달콤한 향이 많이 나지만 실제 맛은 고소한 느낌이 강하네요. 코코넛에서 느끼는 그런 고소함입니다. 그리고 잠시 후엔 약간의 시트러스함과 미세한 고수향도 느껴지는듯합니다. 바이젠이라기보단 과일맥주쪽에 좀더 가깝지 않나싶네요. 따지고보면 밀맥맛이나 향은 없고 뜬금없는 복숭아향에다 고소한 맛이 베이스이고 시트러스와 고수향 살짝... 종잡을 수 없게 난해한 조합입니다. 다행인것은 이게 제각각 놀지않고 그래도 어느정도 균형이 잡혀있다는 것입니다. 약간은 어릴적 먹었던 불량식품의 느낌이랄까요. 진짜 맛보다는 강하게 향만 살린... 그래도 가격을 생각하면 가끔 재미로 마시기엔 나쁘진 않겠습니다. 다만 강한.. 2025. 9. 25.
[맥평] 빅토리앳씨 하이웨스트 ★★★★★ feat.불고옴 맥놀 맥덕중에 맥덕 불고옴님이 보내주신 빅토리앳씨 하이웨스트! 빅토리앳씨도 같이 보내주셔서 지난 맥평 때 마시고 감동했던 맥주인데 하이웨스트 마시면 그런 기억은 날라가게 될거라는 말씀을 듣고 엄청 기대하면서 아끼느라 아직도 안까고 있던 맥주입니다. 좀전에 카톡으로 블랙퍼스트 맛있다고 얘기했더니 지금 바로 하이웨스트 까라고하셔서 깝니다. 까라면 까는게 남자의 세상이죠! ㅎㅎㅎ 그리고 중요한 어드바이스를 받들어 작은 잔 두개에 나눠서 따르고 바로 마시는것과 상온에서 일정 시간 지나서 마시는 것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일단 바로 따른걸 한잔 마셔보겠습니다. 향으로는 달달하고 진한 초콜릿향이 진동하네요. 한모금 마셔보겠습니다. 진한 초콜릿향에 이어 알콜부즈가......... 어??? 와............ 분명 .. 2025. 9. 25.
[맥평] 블랙위치 ★★★☆ feat.맥을잘못시켰어요 시골살면서 새로운 맥주들이 들어와서 맛좋다고 올라오는 시음기들 보면서 참 많이 부럽습니다^^ 블랙위치도 새로 들어와 한참 맛있다고 많은 글들이 올라오는걸 손가락만 빨며 지켜봤더랬죠. 그러던 중 우연찮게 생일선물 비슷하게 받게된 맥잘못님의 종합선물세트에 블랙위치가 똬~~~~~~~ 너무 신났지만 애낀다고 지금까지 쟁여놨다 이제야 맛봅니다 ㅎㅎ 홉고블린 루비와 닮은 짙은 색상이고 입자가 고운 부드러운 거품은 오래 유지되네요. 달달하고 구수한 풍미가 물씬 풍깁니다. 과하지 않은 씁쓸함에 진한 로스팅향과 구수한 맛이 정말 인상적이네요. 마시면 마실수록 로스팅된 구수한 맛이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꿀과 함께 약간의 건초같은 느낌도 들어 마시는 재미를 더해주는군요. 좋긴한데...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인지 기대보다는 .. 2025. 9. 25.
[맥평] 아르코브로이 츠비클비어 ★★★★ 새나라어른님이 와인앤모어 간다며 구매대행 해주신다길래 정보를 찾다보니 8병 만원짜리 켈러비어가 눈에 띄었어요. 왠지 남자라면 비여과맥주를 마셔야한다는 느낌적인 느낌으로^^ 켈러비어를 몇가지 마셔보면서 팬이 되었는데 이 가격에 켈러비어라니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사실 택배로 받은 날 저녁에 너무 궁금해서 냉장고에 넣은지 얼마 안된 넘을 한병 깠는데 사과향같은 상쾌함이 느껴져 희안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한번 제대로 맛을 볼려구요~ 잔에 따르는데 벌써 볏집같은 퀘퀘한 향이 납니다. 맥주색상도 불투명해서 엄청 기대하게 되네요. 밀맥이 아닌 맥주에서 탁한 색상은 거의 맛이 진하고 좋았던거 같습니다. 입안에 들어오는 순간 뚜렷하게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꽤 화사한 향과 단내가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곧이어 .. 2025. 9. 25.
[맥평] 월터스 필스너 ★ 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한 저가맥주 3종 중 마지막 주자입니다. 궁금해서 마저 땄네요^^ 우연찮게도 제가 구입한 브루노니아와 월터스 필스너가 이번 굿샵품평단 맥주로 나갔더라구요. 선입견을 갖지않기 위해 품평단 글을 보지않았습니다^^ 브루노니아도 좋았고 좀전의 쾨닉스바커도 그리 나쁘지 않았기에 마지막 월터스는 어떨지 또한번 기대하네요. 방금전 쾨닉스바커는 거품이 꽤 조밀하고 금새 빠지지도 않았는데 월터스는 따라놓고 잠깐 있다보니 벌써 거품이 사라져있네요. 향은 좀전의 쾨닉스바커와 흡사한 느낌입니다. 같은 필스너라서 일까요? 아니면 오늘 제 입맛이....?? 어라... 첫 느낌도 거의 비슷한데요. 하면서 라벨을 확인해보니 같은 양조장 작품이네요. 그럼그렇지. 아마 거의 같은 공법으로 만들고 이름만 여러가지로 바꿔.. 2025. 9. 25.
[맥평] 쾨닉스바커 필스 ★★ 얼마전 하나로마트에서 저가수입맥주 3종을 구입했었습니다. 그 중에 하나인 브루노니아 라거 맥평을 했었는데 가격대에 비해 의외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줘 나머지 2종도 꽤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오늘 그 중 하나를 또 따봅니다. 쾨닉스바커 필스, 한번 가볼까요~ 흰색과 짙은 녹색 투톤의 캔디자인이 꽤 깔끔하고 그럴싸합니다. 향은 조금 특이하게 건초향 같은 쿱쿱함?이 나는거 같네요. 단내가 배경으로 깔리면서 향으로 맡았던 건초같은 마른풀의 느낌이 납니다. 필스너답게 약간의 씁쓸함도 갖고있네요. 목넘김은 부드러운걸 넘어서 그냥 목안으로 쑥~ 넘어갑니다. 이게 참 애매한 느낌인데 맛있어서 절로 넘어가는게 아니라 맛에는 상관없이 목넘김이 좋다는 느낌이네요^^ 가격대가 천원대였는지 2천원대였는지 헷갈리는데 천원대 맥주였.. 2025. 9. 25.
[맥평] 대만망고맥주 ★☆ 드디어 코스터작업을 완료했습니다! 내일 배송접수만하면 끝~ ㅋ 낼은 혼자 키카근무라 일찍 나가야되서 맥주를 많이 못마실것 같아 망고맥주 한캔 꺼내봅니다. 과일맥주는 원래 잘 안먹는데 라들러 몇종 먹어보고 괜찮아서 도전해보네요. 어떤 맛을 보여줄지.... 왠지 망고 과일을 떠올리고는 진득한 색깔을 기대했는데 그냥 일반적인 옅은 황금빛입니다.^^ 달달한 망고향이 군침 나게 하네요. 맛은 예상대로 망고향이 강하고 잠시 후에 이어서 구수한 맛이 느껴집니다. 뭔가 익숙한 구수함이라고 생각했더니만 부가물로 쌀이 들어가있네요. 과일맥주에 쌀이 들어간 것은 처음 본거 같은데 단맛 뒤로 느껴지는 구수함의 느낌이 괜찮네요. 그외 후미로 느껴질만한 별다른 점은 없습니다. 과하지않은 망고향이 특징이고 단순히 단맛만 있는것이 .. 2025. 9. 25.
[맥평] 브루노니아 라거 ★★☆ 이 맥주는 하나로마트 수입맥주 코너에서 항상 보이던 맥주인데 왠지 저가맥주이고 맛도 별로겠거니 선입견에 쳐다도 안보다가 새로운 맥주에 대한 갈증으로 일단 데려와봤습니다. 요번에 이 맥주가 굿샵 품평단 맥주로도 들어간 모양이더군요. 평들이 그리 나쁘진 않은거 같아 내심 안심하고 오늘 마셔보게됐습니다. 하나로마트에서 2천원에 구입했던거 같아요. 거품입자는 잘고 균일해서 부드러워 보이는데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단맛이 느껴지는 향이네요. 첫모금에도 역시나 단내가 느껴지면서 배경으로 계속 깔립니다. 홉의 쌉싸름함도 강하진 않지만 꽤 잘 느껴집니다. 마시고나면 입안에 약간 떨떠름한 느낌이 남는데 거부감 느껴질 정도는 아닙니다. 가격대도 있고 인지도도 그렇고 크게 기대하지않았던 맥주인데 의외이 모습을 보여.. 2025. 9. 25.
[맥평] 모카스타우트 ★★☆ 연한 초코와 커피의 향이 납니다. 거품이 나쁘지는 않지만 지속력이 길지는 않네요. 단맛은 거의 없고 카카오의 쓴맛이 가볍게 이어지며 구수한 맛도 함께 느껴지는데 이 구수함은, 조금 탄 누릉지로 끓인 숭늉을 마실때의 느낌과 비슷하네요. 곧이어 쌉싸름한 홉향도 느껴지는군요. 근데 처음에 탄 숭늉맛으로 느껴서인지 계속 숭늉같이 느껴져서 큰일입니다 ㅎㅎ 바디감은 스타우트치고는 꽤 가볍습니다. 라거처럼 술술 넘어가는 타입이네요. 사실은 핸드엔몰트의 마왕을 마셔보고 너무나 맛이 좋아서 이것도 좀 묵직한 맛을 기대했는데 의외로 가벼워서 당혹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기네스 오리지날 등과 비교해야할 포지션 같네요. 마시기전 사전 정보를 좀 찾아보니 AB InBev에 인수되고 대량생산화로 맛이 많이 변했다고해서 약간 걱정.. 2025.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