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09 [맥평] 터넨츠 라거 ★★☆ 터넨츠 맥주는 처음 사봤는데 그전에 마트에서 이 맥주만 보면 닌자거북이가 생각났습니다. 닌자거북이가 영문 약자로 TMNT 거든요. (Teenage Mutant Ninja Turtles) M만 빠지면 TNT 왠지 테넌츠 약자로 보이지 않나요? ㅎㅎ 암턴 궁금하던 맥주였는데 라거를 먼저 사놓고 얼마전엔 병맥으로 스타우트가 보이길래 데려와서 오늘 2종을 마셔볼가 해. 먼저 라거를 맛봅니다. 색상, 거품은 일반적인 수준이고 첫모금에 살짝 단맛이 돌면서 홉도 약하게 느껴지네요. 그 뒤로 구수한 곡물의 향도 느껴집니다. 탄산도 크게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한 단맛을 베이스로 홉향과 구수함이 어울어져 부담없으면서도 너무 밍밍하지도 않은 맥주 같습니다. 가격대로 따져보자면 평타 이상입니다. 편의점 맥주 수준에서라면 가끔 .. 2025. 9. 12. [맥평] 킹피셔 라거 ★★★ 달콤하고 구수한 향이 강합니다. 마시지 않고 향만 맡고 있어도 좋을 정도로 향이 정말 좋습니다. 밝은 황금빛으로 라거임을 증명하네요. 탄산이 꽤 강합니다. 거의 국산맥주급의 시원한 탄산입니다. 탄산 이후로 제일 먼저 옥수수와 쌀의 구수한 곡물향이 치고나옵니다. 향에서 느꼈던 단맛은 크게 없지만 입안에 전체적으로 단내가 스밉니다. 국산맥주가 밍밍한 맛을 숨기기 위해 탄산의 청량감을 강조하면서 독자적인 상품보다는 쏘맥에 어울리는 술이라고 애매한 포지셔닝을 하고 있는데 킹피셔 라거맥주의 탄산과 맛이라면 충분히 이러한 국내취향에 부족함이 없을 듯 싶습니다. 강한 탄산과 곡물의 구수함, 그리고 입안에 남는 은은한 단내. 이 맥주가 작정하고 칭따오만큼의 마케팅을 펼친다면 국산맥주 점유율이 크게 하락될지도 모르겠네요.. 2025. 9. 12. [맥평] 듀라커 헤페바이스 둔켈 ★★ 듀라커 2종 시음기를 진행할려고 냉장고를 뒤적거리는데 왠지 같은 맥주를 두개 사온것 같았어요! 아, 이런 잘못 사왔구나! 그런데 자세히보니 조금 색상이 틀리더군요. 디자은 똑같은데 배경색상이 조금 더 짙은게 둔켈이었어요. 시음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듀라커 2종은 캔디자인부터 좀 차별화 해야겠습니다. 언듯봐서 구별이 안되요! 잔에 따르면~ 물론 바로 구별이 됩니다. 둔켈이니만큼 시커먼 맥주가 콸콸~ 향도 거의 비슷해보입니다. 좀더 단내가 나는것 같기도 하네요. 한입 마셔보는데 만감이 교차합니다. 분명 평범한 맛은 아닌데 뭔가 번쩍하고 느껴지는게 없어요. 일단 로스팅향부터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왠지 모르겠지만 쌀이 들어간 맥주에서 느낄 수 있는 구수함이 나타나는데 라벨을 봐도 쌀은 들어가질 않았네요. 바로.. 2025. 9. 12. [맥평] 듀라커 헤페바이스 ★★☆ 달달한 밀맥주의 향이 왠지 반갑습니다. 얼마전에 비로소 밀맥주 불감증이 완치되었기 때문일까요? ^^ 그래서 이젠 맘껏 밀맥주도 먹을 수 있게되어서 슬슬 미뤄놨던 밀맥주들 꺼내봅니다. 오늘은 듀라커 2종을 준비했어요. 가장 최근에 구입한거라 순번으로는 한참 밀리지만 요즘 가끔 이 맥주가 보이길래 먼저 꺼내봤네요. 탄산이 우선 느껴지지만 센느낌은 아닙니다. 그리고 향에 비해서는 밀맥주의 느낌이 적네요. 오히려 후미로 느껴지는 홉의 향으로 봐서는 시스크나 백스 같은 가벼운 라거 계열에 밀맥아를 추가한 듯한 느낌이 강합니다. 아마도 제가 밀맥주 불감증이 완치되지 않을 상태였다해도 마실 수 있을만한 수준인거 같아요. 이 맥주 자체만으로 봤을때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밀맥주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명색이 헤페바이스라는.. 2025. 9. 12. [맥평] 로열더치 헤페바이젠 ★☆ 밀맥주답게 화사한 향과 함께 구수한 향이 있네요.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된장에서 느껴지는 그런 발효된 구수함이 느껴져요. 잔에 따라 한모금 마셔보니 일반적인 독일식 밀맥주의 느낌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지만 마지막 목에 걸리는 맛이 맥아당 의 달큰함이 은은하게 올라옵니다. 그리고 이거.. 흠 좀 애매하군요. 맛있는 맥주라고 다들 엄지척 하는 맥주 중에 레페 맥주가 있는데 희안하게 저는 레페 맥주랑은 안맞더라구요. 뭔지 모를 인공적인 향이 느껴졌는데... 이 맥주에서도 비슷한 느낌이 오는 것입니다. 여러 맥주에서 비슷한 향을 느낀다는 것은 개인 취향이라기보다 뭔가 나에게 안맞는 향이 있다는건데 그게 뭔지 저조차 도 알수가 없으니 뭐 환장할 노릇입니다^^ 다른 분들 다 맛있다고 가성비 최고라고 하는데.. 2025. 9. 12. [맥평] 몬티스 블랙 슈바르츠비어 ★★★★★ 로스팅한 구수한 향이 납니다. 거품의 색상도 짙은 것이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이 드네요. 한모금 마셔봅니다. !!!!!!!!! 맛있다! 구수한 맛과 함께 부드러운 카라멜과 은근한 초콜릿, 그리고 커피의 풍미가 제대로 반겨줍니다. 깊은 풍미로 안주고 뭐고 잊어버리고 맥주만 계속 들이키게 되네요. 실제 마셔보진 않았지만 고가의 맥주들에서 아마도 이런 풍미를 느끼는게 아닌가 싶네요. 구수하고 고소하고(두가지가 다릅니다) 거기에 부드러운 카라멜과 초콜릿, 커피의 풍미까지 아주 입안을 가득 채우네요. 저 같은 애매한 초보에게는 정말 큰 충격입니다. 수입맥주를 접하던 초기에 사무엘아담스의 묵직한 바디감에 놀랬던 기억이 되뇌여지네요. 요즘은 비슷비슷한 맥주들 시음기를 진행하며 뭔가 좀 단조롭고 재미없다는 생각이 들었.. 2025. 9. 12. [맥평] 스파텐 헬레스 라거 ★★★ 좀전 뢰벤브로이 헬레스 라거를 마시고 잘까 하다가 한캔더? 하고보니 헬레스 라거가 하나 더 있었네요. 평소에 자주 보면서도 손이 잘 안갔던 맥주인데 이것저것 왠만한것 마시고보니 이번엔 이넘도 데리고 왔습니다. 근데 이 넘이 헬레스 라거였네요. 알았으면 진작 모셔오는건데 ㅎㅎㅎ 한모금 마셔보니 방금 전 마셨던 레벤브로이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다른점이라면 좀더 홉향이 부드럽고 달달하다는 겁니다. 전에 파울라너 뮌헨라거를 마시고 헬레스 라거를 좋아하게되었었는데 그때와 비슷한 느낌이 나네요. 부드러운 홉과 달달하고 구수함. 비싸고 독특한 맥주들도 많겠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부담없으면서 적당한 홉의 재미도 느낄 수 있는 이런 헬레스 라거가 참 마음에 듭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헬레스 라거를 따로 시음기 진행.. 2025. 9. 12. [맥평] 뢰벤브로이 헬레스 라거 ★★★ 얼마전부터 레벤브로이 맥주가 가끔 보이길래 궁금해서 구입해봤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동네 '레벤호프'라는 호프집에 단골이 되었었는데 (물론 그때는 술맛도 잘 모를때고 거기 사장님이나 직원들 그리고 자주 모이는 형들이 있어 마냥 좋았던거죠^^) 그 기억때문인가 레벤브로이에 왠지 모를 애정이 가더라구요. 리뷰를 좀 찾아보니 제가 최근에 좋아하게된 뮌헨 헬레스 라거네요! 언능 마셔봐야겠습니다^^ 탄산은 많지 않으며 향긋한 홉향이 아주 좋습니다. 홉팡팡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좀 심심하다 싶겠지만 일반 라거에서 느낄 수 있는 홉향으로는 꽤나 괜찮은거 같아요. 요즘 산토리 카오루에일이 핫해서 궁금한데 아마도 이런 화사한 홉향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어요. 처음 잔에 따를땐 일부로 거품서버를 이용했는데 두번째.. 2025. 9. 12. [맥평] 산미구엘 라이트 페일 필스너 ★★☆ 지난번 맥쇼핑 때 버드아이스를 구입하며 옆에 있길래 같이 담아온 녀석입니다. 이름에서부터 라이트라고 하니 왠지 호기심이 생겨서 버드아이스랑 비교해보고 싶더라구요. 산미구엘 라이트도 병이 투명한데 약간의 푸른빛을 갖고 있습니다. 특별한 향은 느껴지진 않았고 바로 한모금 마셔봅니다. 구수한 맛이 나네요. 버드아이스랑 아주 비슷합니다. 어, 이건 옥수수 맛인데? 하며 라벨을 보니 옥수수가 첨가되있네요. 이젠 쌀에 이어 옥수수도 맛을 가려낼 수 있게 된걸까요? ㅎㅎ 아무튼 옥수수가 첨가되 구수한 곡물향이 많이 나는데 버드아이스는 뭔가 인공향 같은게 느껴진 반면 산미구엘 라이트는 다행히 다른 잡미없이 순수한 곡물향의 구수함만 느껴졌습니다. 후미로 달달한 맛이 스치듯이 나타났다 곧 사그라 지면서 은은한 엿기름향이 .. 2025. 9. 12. 이전 1 ··· 6 7 8 9 10 11 12 ··· 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