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26 [맥평] 포엑스 골드 ★★☆ 아마 제가 전용잔이라걸 처음 사본게 바로 이 맥주 포엑스 골드일겁니다. 작년 막 맥놀 활동하기 시작할때쯤 하나로마트에 왠 전용잔 행사가 있기에 가격도 저렴해서 구입했었네요. 그전에도 잔욕심은 있었지만 일반 잔 중에 맥주 먹기에 적당하다 싶은것들로 몇가지 갖구고 있었거든요. 첫 전용잔이니 얼마나 뿌듯했던지 그당시 글을 보니 어떤 맥주던 죄다 포엑스골드 전용잔에다 먹었었군요 ㅎㅎ 그때있던 전용잔은 설겆이하다 깨먹어서 지금은 없기에 최대한 비슷한 느낌의 아르투아잔을 골랐습니다^^ 거품입자가 커서 부드럽지도 않고 일부러 과하게 만들어놔도 금방 사그러집니다^^ 오랜만에 한잔 마셔보는데 입안에 들어오는 느낌이나 목넘김 모두 수월하게 부드럽습니다. 약간 달큰하면서 쌉싸름하다는 느낌이 들고 이후 구수한 맛이 계속 감도.. 2025. 9. 25. [맥평] 데릴리움 녹터눔 스트롱 다크비어 ★★★☆ feat.맥잘못 별생각없이 잔에 따르는데 짙은 색상의 맥주를 보고 괜히 기대가 됩니다. 딱히 깜장을 더 좋아한다거나 그런건 아닌데 왠지 짙은 색상의 맥주는 맛있을꺼라는 선입견이 좀 있어요^^ 게다가 거품도 꽤 입자가 곱고 부드러워보여 기대치를 높여주네요. 향은 달달한 향이 나는데 레페브라운의 설탕 느낌이라고 할까요? 고급스럽진 않지만 달달한 향이 입맛을 당깁니다. 입안에 들어오는데 먼저 약간의 알콜부즈가 느껴지면서 절망할 것 같은 무렵, 사과향 같이 상큼한 향이 감돕니다. 약간 신맛이 있는 향긋함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약간 입안에 텁텁함을 남기네요. 알콜이 8.5%짜리 고도주이지만 수치만큼의 알콜부즈는 느껴지지않습니다. 잘 감췄네요. 약간 의아한 것은 색은 짙은 검정맥주인데 로스팅된 향이 거의 느껴지지않는다는 겁니다... 2025. 9. 25. [맥평] 쉐퍼호퍼 헤페바이젠 ★★★ 이 맥주도 얼마전 마셨던 볼파스 바이젠처럼 일반 밀맥주의 불투명함이 아닌 좀더 라거에 가까운 투명함을 보여주네요. 볼파스보다 더 투명해 보입니다. 향도 굉장히 부드럽네요. 한모금 마셔봅니다. 음...? 밀맥주 맞나? 싶을 정도로 바닐라같은 향이 적습니다. 약간의 구수함을 보이는데 전체적으로 볼파스 바이젠보다 더욱 라거에 가깝다는 느낌이 드네요. 바닐라향보다는 오히려 약간의 시트러스함을 보여주는듯 합니다. 후미로 느껴지는 맥아당의 단내까지 라거라고 봐도 될 정도로 순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네요. 일반적인 밀맥주를 생각하고 마셨다가는 실망감이 클거 같습니다만 오히려 향이 약간은 독특한 라거나 가벼운 맥주라고 접근한다면 만족할만하겠습니다. 맥아의 구수함과 단내의 특징을 보이며 밀보다는 보리맥아의 특징을 잘 살린 .. 2025. 9. 25. [맥평] 볼파스엔젤맨 헤페바이젠 ★★★ 부드러운 거품이 생성되고 지속력도 짧지는 않네요. 향으로는 적당한 바닐라향을 갖고있는 밀맥주의 첫인상입니다. 그런데 맥주색상이 밀맥주라고 하기엔 맑은 느낌이네요. 약간 불투명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첫모금을 마셔보니 역시나 맥주색상이 짙게 불투명하지 않았던 것이 이해가 갑니다. 분명히 밀맥주의 맛은 맞는데 순하면서 부드럽네요. 마시는 느낌으로 봤을때는 밀맥주보다는 라거에 가깝습니다. 꿀떡꿀떡 잘 넘어가네요. 라거와 밀맥주를 섞어 만든 이네딧담이 밀맥주의 느낌이면서 라거처럼 부드러웠던데 반해 볼파스 헤페바이젠은 라거의 느낌에 좀더 가까운 밀맥주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만큼 부담이 없다고 할 수 있겠네요. 솔직히 저는 향이 과한 밀맥주에대한 부담감이 있습니다. 예전에 그래서 밀맥주 불감증에 걸렸다고까지 했었는데.. 2025. 9. 25. [맥평] 마호우 5스타 ★☆ 잔에 따르니 연한 황금빛을 띄는 전형적인 라거 같아 보입니다. 살짝 구수한 향을 풍깁니다. 청량감은 좋은편이며 옥수수를 함유해서인지 첫모금에 역시 구수한 향이 짙네 피어나네요. 전체적으로 구수한 맛과 향이 지배적이고 달큰한 향과 함께 혀에 남는 쌉싸름한 쓴향이 조금은 인상적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개그 무리수;;) 구수한 맛이 고급스럽거나 독특한게 아니라 저가맥주 라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향에 가깝습니다. (맛을 보면 불현듯 마튼즈가 떠올랐습니다. 벨기에 대표적인 저가맥주 양조장이죠.) 씁쓸한 쓴향이 그나마 마지막에서 가벼운 느낌을 잡아줄려고는 하는데 이 가벼운 구수한 맛이 너무 가볍네요. 차라리 구수한 맛보다 쌉싸름한 쪽에 맛의 기준을 맞췄다면 조금은 특이한 맥주로 인식되었을거 같은데 아쉬운 생각이.. 2025. 9. 24. [맥평] 플래티넘 인생에일 ★★★ 아주 강하지는 않지만 홉향이 제법 솔솔 올라옵니다. 맥주색상도 밝은 황금빛이 불투명한 모양으로 먹음직스러운 색이네요. 탄산이 강합니다. 솔향같은 홉향이 화사하게 입안으로 들어오네요. 그뒤로 약간의 구수한 향을 남기며 홉의 씁쓸한 느낌이 여운을 남깁니다.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3캔에 만원하는 이런류이 홉향 위주의 국산맥주들은 느낌이 거의 비슷한거 같습니다. 홉향이 어떤게 좀 쎈나 좀더 부드러웠나의 차이는 있었지만 방향성이라고 할까요 성격이 비슷해 보입니다. 다행인것인 그 기본적인 맛과 향이 나쁘지않다는 것이네요. 솔향에 가까운 화사한 홉향을 기본으로 구수한 맛과 뒤로 나름 쌉싸름함이 잘 정리된 노트를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이 가격에서 이런 느낌의 맥주라면 가성비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여기서 더 많은걸 원.. 2025. 9. 24. [맥평] 여수 나이트에일 ★★☆ 요즘 국산브루어리맥주들이 편의점에 많이 보여서 좋네요. 대부분 3캔에 만원정도의 가격으로 고정되는거 같습니다. 가격적으로는 이정도선이면 만족하는데 가격보다는 맛에 만족해야겠죠^^ 마트에서 마침 여수맥주 전용잔 세트가 있길래 집어왔습니다. 처음 마시는 맥주니 맥평을 한번 해봐야겠지요? 가봅시다~ 흑맥주에 가깝게 아주 짙은 색을 보여주는데 국민학교때 크레파스에 고동색이 아마 비슷한 느낌일까 싶네요. 거품은 부드럽고 지속력도 그리 나쁘진 않네요. 짙은 색상에 어울리게 로스팅 향이 납니다. 씁쓸한 홉향이 제일 먼저 느껴지는데 부담스럽지 않고 부드러운 홉향이네요. 약간의 시트러스한 느낌도 있고 목을 넘어간 후에 올라오는 달달함도 기분이 좋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맛이 어울어지지않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뭔가 조화롭.. 2025. 9. 24. [맥평] 볼파스엔젤맨 IPA ★★★ 예전에 시골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발견했던 볼파스엔젤맨. 용량이 568ml여서 놀랐었는데 마침 할인행사도 있어 구입해 마셔봤는데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았던 기억이 나네요. 최근에 볼파스엔젤맨IPA를 발견하고 궁금한 마음에 구입했다가 이제야 마셔봅니다. 과연 라거떄처럼 실망을 하게될것인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런지.. 궁금하네요~ 잔에 따르니 솔향이 퍼지네요. 일단 향으로는 IPA같은 느낌을 주니 일단은 다행입니다^^ 맥주의 색상은 일반적인 라거보다 짙으며 붉은기가 감도는 불투명함을 보여줍니다. 거품은 부드럽게 일어나는가 싶었지만 지속력은 떨어지네요. 씁쓸한 맛과 구수함, 단맛이 함께 느껴집니다. 전체적으로 강하지는 않지만 여러가지 향과 맛이 잘 어울어져있네요. IPA기준으로 보자면 꽤 싱겁습니다. 홉향이 강하.. 2025. 9. 24. [맥평] 333맥주 ★★★ 베트남 트리플3분수 맥주! ㅋ 333맥주를 마셔봅니다. 우연히 안주도 3개 남아있네요^^ 참고로 베트남에서 3의 발음이 '바'라고 합니다. 그래서 현지 명칭으로는 '바바바'맥주라고 하는군요^^ (왠지 바밤바가 떠오르는 아재였습니다 ㅡ.ㅡ) (남은 안주 처리할려고 마신 맥주인데 안주는 한개도 안먹은;;;) 특별한 향은 안보입니다. 나름 정성들여 거품이 생기도록 따랐는데 급히 사진찍고는 바로 없어져 허무하네요. 약간의 단내와 구수함이 첫인상으로 다가왔는데 또 의외로 쌉싸름하네요. 이정도의 맛이라면 일단 라거로써 기본이 충분히 갖춘것으로 보입니다. 거품은 만족스럽지않았지만 마우스필은 부드럽고 괜찮은거 같네요. 지난번 사이공 스패셜도 그렇고 베트남맥주들이 의외로 좋네요. 아마도 두 맥주가 같은 제조사이기에 비슷.. 2025. 9. 24.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1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