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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만지 - 넥스트 레벨 2021.12.28 왓챠 전편을 너무 재밌게봐서 왓챠에 있길래 2주무료 가입해서 바로 감상했다. 등장인물이 전편과 같고 조연급으로 세명이 더 추가되어 약간 다른 잔재미를 제공한다. 배경은 정글에서 사막으로 바뀌어 색다른 볼거리를 주지만 전체적인 플룻도 엇비슷해 약간 식상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게임속으로 들어가 아바타를 통해 모험을 하게된다는 기본 줄기에 라이프갯수라던가 NPC등 전편의 여러소재들이 신선했었는데 이미 대부분의 장치들이 전편에서 공개되었던지라 후속편에서의 새로운 무언가가 많이 부족해보였다. 역시 전편을 능가하는 후속편은 어려운가 보다. 1995년 쥬만지가 세상에 선을 보이고 무려 23년 만인 2018년에 쥬만지-새로운 세계가 개봉되어 큰인기를 끌었는데 흥행에 따라 자연스럽게 후속편이 기획되.. 2021. 12. 29.
증인 2021.12.25 네이버시리즈온 믿고보는 배우 정우성. 제목에서부터 법정물의 향기가 나고 좀 딱딱하고 무겁지않을까 싶었지만 정우성만 믿고 보게되었다. 영화는 생각보다 그리 딱딱하지도, 또 무겁지도 않았다. 오히려 인간미가 넘쳐나는 훈훈한 영화였다. 법정장면들은 이 영화의 무대장치로만 존재할 뿐 어린 소녀 자폐아와의 소통을 만들어가는 아주 가슴 따뜻한 이야기이다. 변호사 순호역의 정우성, 자폐아 지우역의 김향기, 정우성이 결백을 밝혀야할 가정부 미란역의 염혜란 이 세명의 명품연기가 빛을 발하는데 그 중 사기케 정우성을 뺀다면 김향기와 염혜란의 메쏘드연기가 정말 맛깔났다. 능청스러울만치 완벽한 둘의 연기가 이 영화의 백미라 생각된다. 그리고 특별출연한 송윤아는 너무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다. 영화를 다 보고.. 2021. 12. 26.
쥬만지- 새로운 세계 2021.12.25 쿠팡플레이 쿠팡플레이 리스트 중에 눈에 띠였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쥬만지는 여태 못본거 같아 보게되었다. 게임속으로 들어가 임무를 완수해야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설정자체가 흥미진진하다. 가장 기본적인 설정이 게임처럼 목숨이 3개라는건데 이 장치때문에 영화가 더욱 짜임새가 탄탄해진거 같다. 처음 목숨이 3개일때는 호기롭게 도전해나가다가 하나하나 잃어 마지막 하나만 남았을때 두려운 마음에 더 이상 모험을 하지 못하겠다는 말에 동료의 대사가 참 멋지다. 별것아닌거 같은 대사지만 많은 일깨움을 줬다가 할까.. "우리 목숨은 원래 하나야. 사람 목숨은 누구나 하나잖아." 하나 뿐인 목숨 앞으론 좀더 보람차게 살아봐야겠다^^ 그리고 이번에도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마사역의 카렌 길런, 바로 어.. 2021. 12. 25.
러브 엑추얼리 크리스마스 에디션 2021.12.22 네이버시리즈온 완전 사랑스러운 영화! 얼마전 어떤 글에서 이 영화를 매년 크리스마스때마다 본다는 댓글을 보고 '에이 설마...' 했었다. 근데 영화를 보고나니 그 말이 '그냥' 이해가 간다. 나조차도 그러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이니... 원래 옴니버스식 영화를 그리 좋아하지않는 편인데 이 영화는 옴니버스라는 형식을 1000%는 잘 활용했다는 생각이 든다. 각각의 이야기들이 해피엔딩으로 끝나면서 한 장면안에 모든 주인공들이 연결되는 결과는 너무너무 가슴 훈훈했다. 여러가지 이야기의 감동이 몇배로 몰려와 감정의 쓰나미에서 헤어나오기 힘들었다. 게다가 반가웠던 것은 포르노 촬영장 배경의 한 에피소드의 남주인공이 바로 영화 호빗의 주인공 '프로도' 마틴 프리먼. 반지의 제왕과 호빗을 너무나 .. 2021. 12. 22.
2021.12.3 네이버시리즈온 SF계의 반지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갖고있는 대단히 유명한 소설원작의 영화이다. 동명의 게임으로 발매도 되어서 오래전에 재밌게 즐겼던 기억도 있다. 워낙 평이 좋아 오래된 띵작들 위주로 보던 스타일을 버리고 오랜만에 최신작을 보게되었는데 결과적으론 대만족이다. 사실 요즘의 영화들과 비교하면 그리 뛰어난 비주얼도 없고 압도적인 스케일이나 깜짝놀랄 반전 등의 요소들은 보이지않지만 만족했던 부분은 스토리성이다. 비주얼이 좋은 영화는 시청시에는 재밌는데 사실 지나고나면 재밌었다는 기억외엔 별로 남는게 없다. 듄의 경우는 영화내내 스토리가 차근차근 진행되는 드라마형 영화이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루즈하거나 지루하지않게 진행되어 두시간 반이 어느덧 훌쩍 지나버렸다. 외국배우들을 잘.. 2021. 12. 9.
헝거게임 - 캣칭 파이어 2021.09.20 네이버시리즈온 헝거게임 두번째, 캣칭파이어. 1편이 소설에 비해 너무 진행이 심심하달까 불만이 많았다. 2편인 캣칭 파이어는 1편에 비해 확실히 나아진거 같긴하다. 아마도 1편을 찍었던 경험치가 있었기에 발전이 있었으리라... 좀더 극의 긴장감이 살아났고 전체적인 구성도 딱히 나무랄데가 없었지만 역시나 원작소설하고 비교하면 군데군에 헛점들이 좀 보인다. 각 인물들의 액션도 너무 점잖다고해야할까 다큐멘터리를 보는거처럼 좀 답답했다. 액션이라면 액션, 미스테리면 미스테리 이런 뭔가 딱부러지는 면이 없어 그런거 같다. 원작소설만큼이나 잘 만들어진 영화로 '반지의 제왕'을 좋아라하는데 그에 비하면 높은 점수를 주긴 힘들다. 전체적으로 흘러가는 스토리는 원작대로이지만 세세한 부분의 묘사가 너무.. 2021. 9. 21.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 2021.09.18 네이버시리즈온 무려 10년이나 지난 영화를 이제야 봤다. 사실 이미 영화가 개봉하고 바로 원작소설을 구입해놨었는데 영화의 시리즈가 다 개봉된 뒤에 소설을 먼저 읽고 영화와 비교해보려고 했던게 귀차니즘덕에 10년이나 지나버렸다. (얼마되지 않은줄 알았는데 벌써 10년이라니...;) 올해 초에 마블영화 전편을 정주행하며 역시 몰아서 보길 잘했다고 생각해 뭔가 다른 시리즈물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이 영화가 기억이 났다. 원작소설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하며 유심히 봤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원작소설을 먼저 볼것을 추천한다. 대부분의 원작소설을 갖고 있는 영화들이 원작을 뛰어넘는 완성도를 보이기 힘든데 이 영화도 역시 원작에는 다소 못미쳐 아쉬움이 컸다. 전체적으로 소설과 같은 긴장감이 덜.. 2021. 9. 19.
[맥평] 괌맥주 망고 ★ 1/5 괌맥주 마지막으로 망고! 바나나 맛이 의외로 선전해줘서 망고도 기대가 된다! 바로 가봅시다잉~~ 잔에 따르는데......... 엉?? 망고가 붉은색?? 엠버라거라고해도 믿을 정도의 진한 붉은 빛을 보인다. 거품은 바나나와 똑같이 순삭되는데 맥주색이 진하다보니 괌맥주 바나나에서 보였던 시원스러운 탄산방울이 보이지 않아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든다. 잔에서 풍기는 달달한 망고향은 바나나보다 몇배 더 진해보이는데 코코넛 같은 구수한 향도 느낄 수 있다. 곧이어 한잔 들이켜보니 망고맛은 맞는데 바나나에 비해서는 연하다는 느낌이 든다. 마실수록 너무 물같다는 생각이... 탄산도 바나나보다는 약하고 맛도 약하고... 향만 강했단 말인가.. 맥주에다 망고 알맹이를 잠깐 담갔다 뺀게 아닐까 싶게 밍밍하다. 원재료를 보니 .. 2021. 9. 12.
[맥평] 괌맥주 바나나 ★★★ 3/5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휴향지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라면 괌이지 않을까... 괌에서 여생을 마치고 싶다는 말들도 종종 듣는다. 그런 괌을 대표하는 맥주이니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지. (한국말 어려워. 사장님 나빠요) 근데 예전에 괌맥주 라거를 마시고는 그다지 큰 감흥이 없어서 기대가 너무 컸나 했던 기억이 있다. 괌맥주 바나나는 과연 어떤 반전을 보여줄 수 있을것인지 기대된다. 독특한 잔모양 때문에 거품을 만들기가 꽤 난해해서 결국엔 얇은 거품층만 남았지만 그나마도 금새 사라진다. 하지만 잔바닥에서 표면으로 거침없이 솟아오르는 탄산방울들이 꽤 청량해보인다. 색상도 진한 황금빛으로 입맛을 다시게 한다. 그리고 아주 정직한 바나나 향. 바로 마셔보면 향 뿐 아니라 맛도 정말 바나나맛이다. 달달한 바나나맛이 .. 2021.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