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26 [맥평] 아크페일에일 ★★★ 얼마전에 기대감에 못미쳤던 강한IPA에는 커다란 호랑이 그림이 있었는데, 아크 페일에일에도 호랑이 그림이 있습니다. 그래서 알게모르게 걱정이 좀 됐었는데 저번에 맛보기로 먹었을때 다행히 나쁘진않더라구요^^ 오늘 제대로 맛보겠습니다~ 잔에 따라진 맥주는 붉은기가 도는 탁한 황금빛을 보여줍니다. 거품은 조밀하고 오래가는 편이데 푹신한 솜사탕 같은 비주얼을 보이네요. 한모금 마시는데... 음.. 강한 임팩트는 안보이는군... 라고 느끼면서도 슬쩍 입꼬리가 올라갑니다. 약간의 단맛이 베이스로 깔리며 구수한 곡물과 약한 홉의 느낌이 아주 자연스럽게 입안에 퍼지는군요. 뭔가 강한 개성이라고 말하고싶은 느낌은 없지만 전체적으로 입에 짝 붙듯이 술술 넘어갑니다. 다른 무엇보다 보리로 만든 술이라는 느낌이 선명하네요.. 2025. 9. 27. [맥평] 빅토리 홈그로운 라거 ★★★★ 2019년 맥놀정모때 참가기념품으로 받은 맥주입니다. 라벨부터가 딱 미국적인 느낌의 맥주예요. 얼마전에 별생각없이 한병 마셔봤는데 상쾌하면서 홉향도 느껴지는데 놀랐었네요. 오늘 드디어 제대로 리뷰를 해볼랍니다~! 잔에 따르니 약간 탁해보이는 황금빛의 라거입니다. 거품은 좀 거칠게 생성되는데 오래 가진 않네요. 굉장히 상쾌한 향이 납니다. 마시면 절로 기분이 업될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라거인데 홉향이 제법 납니다. 병라벨에 맥주 이름 밑에도 Dry Hopped Lager 라고 써있는데 발효 후 6가지의 홉으로 드라이호핑했다는군요. 입안에서의 특이한 느낌은 마치 향신료가 들어간 것처럼 입안에 싸한 느낌이 남는데 별다른 부가물이 없는걸보니 6가지 홉 중에 뭔가 예사롭지 않은 녀석이 있나봅니다^^. 강하.. 2025. 9. 27. [맥평] 롬자 야스네 펠네 ★★★☆ 이름에서 왠지 로마맥주? 일거 같은데 사실은 폴란드 맥주. 많이 접해보지 않은 폴란드 맥주이고 병라벨에도 굵은 폰트의 이름말고는 어떤 느낌인지 알수 가 없는 포장에 궁금증을 갖게하는 맥주입니다. 마셔봐야 맛을 알겠죠? 자, 갑시다~ 잔에 따르는데 곱고 부드러운 거품이 풍성하게 생성되며 바로 사라지지도 않아 일단 시각적으로 만족스럽네요. 일반적인 라거보다는 약간 진한 느낌의 황금빛입니다. 한입 마시는데 부가물이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곡물의 구수함이 진하게 다가오네요. 약간의 마른 풀 느낌도 나는것이 독일맥주같은 분위기도 느껴집니다. 단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이며 맥주에 이런 표현이 어울릴지 모르겠지만 드라이한 느낌이랄까요? 뭔가 비여과맥주 같이 투박한듯 하면서도 부드럽고 탄산도 과하지않아 대중적인 페일.. 2025. 9. 27. [맥평] 고스트쉽 ★★ 왠지 범상치않은 이름부터가 포스를 풀풀 풍기는 고스트쉽 맥주! 마트에 4캔 만원으로 들어와 반가운 마음에 집어들었지요. 새로운 맥주는 항상 즐겁습니다^^ 구입하고 얼마안되 편하게 마실때는 이것저것 따지지않고 말그대로 편하게 마셔서 어떤 느낌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않아 오히려 공정하게 리뷰에 임할 수 있겠네요. 이름때문에 고민하다가 팍세잔으로 마셔줘야할거 같아 세팅했습니다. 이제 마셔볼까요~ 조밀한 거품이 유지력도 나쁘진 않네요. 굉장히 상쾌한 향을 내면서 마시기도 전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주 맑지는 않고 붉은 기가 많은 짙은 황금빛입니다. 부재료로 포함된 호밀맥아의 영향인지 굉장히 구수한 곡물향이 두드러지네요. 약간 쌉싸름하면서 뒤에 목에 걸리는 쓴맛이 홉의 느낌을 줍니다. 강하진 않지만 나쁘지 않은 .. 2025. 9. 27. [맥평] 데릴리움 크리스마스 ★★★★☆ 맥을잘못시켰어요님이 보내주신 맥주인데 이름답게 크리스마스에 먹기 위해 지금껏 기다렸네요. 드디어 크리스마스^^ 당장 따봐야죠! 잔에 따르는데 약간 갈색 느낌이 나는 베이지톤의 부드러운 거품이 풍부하게 올라옵니다. 가까이 가져오니 달달하면서 새콤한 과일의 향이 나면서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맥주의 짙은 갈색의 불투명한 색상으로 보는것만으로도 바디감이 예상됩니다. 참지못하고 바로 한모금. 약간의 시큼한 맛이 가장 먼저 느껴지면서 말린 베리류의 과실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네요. 맥아당의 단맛과 쓴맛이 어우러져 묵직한 느낌을 주며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만족감을 줍니다. 목을 넘어가면서는 고도주 특유의 알콜부즈가 느껴지지만 부담스럽진 않습니다. 마실수록 입안에 농축된 과일향이 차곡차곡 쌓이며 과일축제가 벌어지는거 .. 2025. 9. 27. [맥평] 골목대장 ★★★ 거품은 그야말로 거품처럼 금방 사라집니다^^ 청량하면서도 구수한 곡물향이 떠오르네요. 한모금 마시니 일단 씁쓸함과 몰트의 느낌이 좋네요. 끝맛으로 살짝 느껴지는 맥아당의 단내도 복합적으로 느껴지며 재밌다는 인상을 줍니다. 적당한 쓴맛에 이어지는 구수한 곡물향은 마치 빵을 먹은거 같은 느낌까지도 주네요. 쓴맛은 그리 특징적이지 않아 홉의 재미는 그다지 없지만 전반적으로 몰트 위주의 느낌을 주는 맥주같습니다. 구수한 몰트감과 씁쓸함이 만나 빵의 느낌을 주는거 같아요. 빵느낌 하나만으로도 재밌게 마실 수 있겠습니다. 원재료 정제수 맥아(독일,덴마크) 효모(벨기에) 밀(독일) 홉(미국) 산도조절제 알 콜 5% 원산지 대한민국 제조사 플래티넘크래프트맥주(주) 별 점 ★★★ 한줄평 구수한 빵을 먹.. 2025. 9. 27. [맥평] 강한IPA ★☆ 거품이 풍부하고 바로 꺼지진 않지만 오래가는 편은 아니네요. 전형적인 IPA향인데 처음엔 약했던 단내가 점차 부각되며 약간 트로피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약간 검붉다 싶을 정도로 짙은 색상을 보입니다. 홉향으로 씁쓸하다 느끼고는 잠시, 쓴향이 가시면서 구수한 향이 올라옵니다. 뭔가 특징이 보이지 않는 그냥 쓴맛이라 느껴져서인지 이어지는 구수한 향이 더 크게 느껴지는거 같네요. '강한 IPA' 라는 이름의 인상과는 다르게, 마셔보니 그냥 이름이 '강한' IPA인거 같습니다. '강한 IPA'라면 일단 '홉뿜뿜' 하다거나, 시트러스/트로피컬 등 여러가지 특징들이 떠오르는데 어느것 하나에도 속하지않는 쓰기만한 홉향이 느껴져, IPA를 즐겨마시지 않는 분들에겐 일단 쓴 홉향으로 거리감을 갖게 하고 IPA를 좋.. 2025. 9. 27. [맥평] 롬자 엑스포트 ★★☆ 얼마전 정모에서 협찬으로 많이들 접해보셨을 맥주이지요. 전면 라벨 하단에 붉은바탕의 사슴그림 주변으로 WATER, MATL, HOPS라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독일 맥주순수령에 준하는 순수한 맥주임을 표현하는 듯 하네요. 엑스포트라는 이름에 왠지 고도수이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도수가 높지는 않습니다. 전면에 써놓은 물,맥아,호프 라는 문구처럼 순수한 맥주를 어떻게 빚어넣었을지 궁금하네요. 자, 마셔봅시다! 거품은 부드럽지만 오래가지는 않는편 약간 붉은기를 가진 황금색으로 라거로써는 좀 진한편이네요. 와우~ 꽤 몰티한데요. 은은한 단내가 깔리면서 맥아의 느낌이 강합니다. 어릴때 먹었던 설탕뽑기가 연상될 정도로 단내가 인상깊으며(단맛은 아니예요) 거기에 구수하면서 맥아의 느낌이 살아있어 좋은 궁합을 보여줍니다.. 2025. 9. 27. [맥평] 라오샨맥주 ★★★ 언젠가 편의점에서 판매가 되고있었는데 너무 밋밋한 캔디자인에 선뜻 손이 가질 않았어요. (4캔 묶어 할인해서 4캔을 사기엔 모험이고 한캔만 사자니 할인이 안되고^^) 마트에 갔는데 새로운 맥주도 별로 안보이고해서 담아왔습니다. 얼마전 한번 마셔봤는데 의외로 깔끔하고 좋은 인상이었어요. 기대하고 있었는데 오늘 한번 제대로 마셔보겠습니다. 기술을 좀 부려서 힘껏 따라도 거품이 적네요.^^ 곡물향이 섞인 단내로 일단 기분좋은 인상입니다. 가볍게 한잔~ 꿀꺽~ 향으로 느꼈던것처럼 단내와 곡물향이 훅~ 들어옵니다. 다만 단내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데 곡물의 구수한 향이 아주 인상적이네요. 캔뒷면을 찾아보니 역시나 쌀이 들어가있네요. 혀에 살짝살짝 느껴지는 단내와 구수한 곡물향이 어우러지면서 부담없는 목넘김을 .. 2025. 9. 27. 이전 1 ··· 3 4 5 6 7 8 9 ··· 1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