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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평] 구세주 임페리얼 NEIPA ★★★☆ 올해 초에 혜성과 같이 등장한 플레이그라운드의 구세주. 임페리얼 뉴잉글랜드 IPA로 분류되는데, 홉함유량이 높고 진한 색감이 인상적이고 최초로 양조가 시작된 곳(미국 뉴잉글랜드 버몬트주)의 이름을 붙여 뉴잉글랜드IPA라고 한다. 점차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새로운 분류를 만들어내게 된것이다. '임페리얼'은 스트롱, 엑스트라, 더블 등과도 비슷한 의미로 고도수를 뜻한다. 이름을 풀어보자면, 고도수의 뉴잉글랜드식 IPA라는 의미인 샘이다. 진한 오렌지쥬스 같은 색깔을 갖고 있어 비주얼만으로도 마시고 싶은 욕구를 자극한다. NEIPA는 비여과방식으로 캔입을 한다는데 선물로 받아서 고이 간직하다 늦게서야 꺼냈는데 진작 알았다면 바로 먹어봤을건데 아쉬운 마음이 든다. 자, 일단 잔에 따르는데 걸쭉하고 진한 색감이.. 2020. 12. 25.
[맥평] 수퍼스윙 라거 ★★★★ 11월 편의점 맥주로 등장한 플레이그라운드 맥주 2종. 빅슬라이드IPA는 미국IPA만 쫓아 찍어내듯 출시되던 국산IPA에 변화의 조짐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리고 수퍼스윙라거는 워낙 평이 좋아서 기대를 많이 했던 맥주이다. 이떤 맛을 보여줄런지 마셔보자! 잔에 따라보니 라거라고 생각하기엔 약간 탁해보이는 외관에 뭔가 기대감을 갖게 한다. 거품도 오밀조밀하게 생성되며 금방 사그러들지도 않아 만족스럽다. 향을 맡아보면 라거지만 IPA에 지지않을 정도로 홉향이 강하게 다가온다. 이 맥주가 편의점에 모습을 보인 후 플레이그라운드의 홉스플래쉬가 떠오른다는 평들이 많았는데 일단 향으로는 충분히 공감이 갔다. 마셔보면... 어? 라거라고 알고 마셔서 그렇지 그냥 마셨다면 아마 세션IPA 정도로 느꼈을거 같다. 화사한 .. 2020. 12. 20.
[맥평] 부드바르 오리지날 ★★★★ 체코 국민맥주인 필스너 우르켈의 뒤를 잇는 제2의 국민맥주라고 한다. 처음보는 맥주였는데 체코 국민맥주급이라는 평을 보고 궁금해 자동으로 손이 갔다. 이 맥주에는 좀 사연이 있는데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미국 국민맥주인 버드와이저의 원조라는 것이다. 체코 제조사의 이름부터가 BUDWEISER 이다. 1876년 아돌프스 부쉬와 그의 친구들이 체코 여행 중 이 맥주를 맛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제조법을 연구해 새로운 맥주를 탄생시켰는데 문제는 이 맥주에 체코에서 마셔본 그 맥주의 이름을 그대로 붙여버린 것이다. 안타깝게도 그 당시 원조 체코의 부드바르가 상표권을 등록하지않아 미국이 선점해 상표등록을 해버린 것이다. 원조격인 체코의 제조사측에서는 당연히 반발할 수 밖에 없었고 그 분쟁은 끊임없이 이어져 아직까지도.. 2020. 12. 12.
[맥평] 카이저돔 켈러비어 ★★★★ 사실 이 맥주는 마트에서 본지는 엄청 오래됐지만 볼때마다 왠지 손이 가지않았다. 1리터까리 큰캔인데 뭔가 맥주의 느낌이 없고 분유통이나 가공된 식품의 느낌이 들어서 그랬던거 같다. 언젠가 마트에서 맥주를 보고 있는데 어떤 연세 지긋하신 분이 이 맥주를 사가는걸 보고는 갑작스레 호기심이 들어 구입하게되었다. 1리터짜리 캔이다보니 부담되서 미루고있다가 오랜만에 반지의 제왕 영화를 볼까하다가 이 맥주가 생각났다. 판타지 배경과 켈러비어는 잘어울릴것 같아서였다. (리뷰 당시 사진상태가 안 좋아 최근 사진으로 대체^^) 잔에 따르니 기대했던대로 약간 붉은 기가 감도는 짙은 색상으로 엠버맥주를 연상시킨다. 아쉽게도 거품은 그리 오래가진 않는다. 구수한 향 외에 특징적인 점이 느껴지진 않는데 한모금 마시니 달진 않지.. 2020. 12. 7.
[맥평] 빅슬라이드IPA ★★★☆ 11월 편맥으로 등장한 플레이그라운드 맥주 2종. 수퍼스윙 라거와 빅슬라이드IPA 중 수퍼스윙은 출시되자마자 좋은 평이 많이 들렸다. 그에 비해 빅슬라이드IPA에 대한 얘기는 별로 없어 궁금했기에 근처 편의점에 들어오기를 기다렸다 마침내 손에 넣었다. 바로 전에 출시되었던 카브루의 구미호IPA가 워낙 괜찮아서 또다른 기대감을 갖고 리뷰를 해보고자한다. 잔에 따라보면 붉은기가 약간 도는 맛깔나게 진한빛깔이 우선 눈길을 잡는다. 거품도 풍성하고 유지도 어느정도 되어 일단 시각적인 비주얼은 합격! 향은 홉향과 함께 구수한 향이 느껴지는데 생각보다 홉향이 순하다. 쓴맛도 역시 강하지는 않지만 뭔가 진득한 느낌이 든다. 쌉싸름하면서 살짝 달큰한 느낌? 거기에 구수한 끝맛이 어우러져서 부담스럽지도 않으면서 홉향을 .. 2020. 12. 3.
[맥평] 제주맥주 아워에일(세션에일) ★★★ 11월 CU 신상 맥주 중 하나인 아워에일은 제주맥주와 현대카드의 콜라보상품인데 준비기간이 1년6개월이라고 한다. 단지 기간이 그렇다는건지 그만큼 정성스럽게 만들었다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요즘 콜라보맥주들이 거의 쏟아지듯이 나오고 있어 맥덕입장에선 색다른 즐거움에 반갑기만하다. 캔디자인이 꽤나 감각적이라 여성분들이 이쁘다고 좋아하는 경향이 많은것같다. 얼마전 구입하고 처음 마셔봤을때 의외로 가벼운 느낌에 깜놀했었는데 오늘 그 궁금함을 풀어봐야겠다. 잔에 따르니 의외로 이전에 마셨던 가벼운 느낌과는 다르게 짙은 붉은 색상을 띠어 왠지 바디감이 가볍진 않을듯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향으로는 역시나 제주맥주답게 달달한 귤향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첫모금 마셨을때도 역시 감귤류의 시트러스함이 느껴.... 가.. 2020.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