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7 [맥평] 호가든 로제 ★★☆ 캬.. 향이 죽여줍니다. 달달하고 화사한 꽃향기가 만발하네요. 마시지않고 향만 맡고 있어도 좋겠어요 ㅎㅎ 맥주 빛깔도 거의 베리류 음료와 같이 붉고 불투명한 색이네요. 거기에 분홍빛 거품으로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을 느낍니다. 맛을 봅시다! 아.. 이것은 맥주의 맛이 아닙니다. 그냥 딸기음료 같습니다. 적당한 탄산과 딸기류의 단맛이 어우러지고 알콜향은 전혀 느낄 수가 없어 음료수라고 해도 믿을거 같습니다. 마지막 목을 넘어가면서 느껴지는 구수함으로 단순한 음료가 아님을 새삼 깨닫습니다 그 뒤로는 본격적으로 다양한 향이 입앗에 소용돌이 칩니다. 뭔가 다양한 향이 느껴지는데 한두가지가 아니라 하나하나 따로 느끼긴 쉽지가 않네요. 이 정도의 향을 각각 분해해 분석할 정도 능력이 되나면 어느정도 전문가라고 해도 .. 2025. 9. 16. [맥평] 더 킹덤 오브 벨지움 익스포트 ★ 필스너에 비해 색상은 붉은 빛이 없는 황금빛입니다. 약간은 구수한 향이 나네요. 마셔보니 구수한 향이 감돌면서 역시 구운 설탕의 느낌이 살짝 납니다. 원재료에도 적지도 않고 설탕을 넣었을까요?? 요상하네. ㅎㅎ 그런데 필스너에 비해서는 너무 밍밍합니다. 필스너보다 더 특징을 잡을 만한게 없어서 뭘더 써야할지 상당히 고민입니다^^ 옥수수를 첨가해 구수한 맛이 났는데 솔직히 원재료를 보기전에는 옥수수가 들어갔을거라 생각을 못했어요. 옥수수나 쌀이 첨가된 맥주들은 이젠 어느정도 한모금 마시면 감이 잡혔는데 이 맥주는 감이 전혀 안왔네요. 옥수수의 함량마져도 너무 적은가 봅니다. 마튼즈의 저가맥주 중에서도 옥수수를 미량 넣은 저가중에 저가 맥주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맥주는 패스하세요. 원재료 정제수 보리맥아.. 2025. 9. 16. [맥평] 더 킹덤 오브 벨지움 필스너 ★★☆ 벨기에 저가맥주의 강자..? 마튼즈의 작품입니다. 사실 마튼즈 페일라거(라고 써있지만 필스너의 재탕이었던)는 나름 괜찮게 마셨지만 그뒤로 만난 마튼즈 맥주들이 하나같이 다 맛이 별로라 사실 조금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일단 잔에 따르고 향부터 맡아보니 특별한 향은 없지만 약간 단내가 느껴지네요. 색상은 붉은 빛이 살짝 도는 밝은 황금색입니다. 맛은 뚜렷한 특징이 없지만 반대로 딱히 맛없다고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저가맥주 치고는 끝에 남는 씁쓸한 맛이 조금은 인상적이고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약간의 볶은 듯한 느낌도 듭니다. 치맥같은 기름지거나 향이 강한 안주와는 궁합이 괜찮을거 같습니다. 방금도 배가 고파 좀 많은 양의 치킨을 에프에 돌려 준비했는데 맥주맛에 큰 비중을 두지않고 맛있게 먹었네요 ㅎㅎ 맛있.. 2025. 9. 16. [맥평] 헤벌리 화이트 ★★ 윗비어인데 향이 별루 없습니다. 맥주 색상도 거의 라거라고해도 믿을 정도로 투명한 황금빛이예요. 왠지 속은듯한? 기분이 듭니다. 그래도 일반 마셔봐야죠. 억... 이거 뭐지?? 뭔가 화장품을 마신거 같은데?? 화사한 향이긴 한데 맛있는 향이라기보단 향을 내기위한 향입니다. 원재료를 보니 오렌지껍질과 고수...... 천연향료가 들어갔네요. 그냥 향만 넣었군요. 역시나 저렴이맥주의 대가 마튼즈 답습니다. 뭔가 색다른 윗비어를 만들려고 노력은 한거 같은데... 나름 연구해서 만들어낸 맥주겠지만 굉장히 시험적인 성격이 강한 맥주입니다. 향료만으로 맛을 낼려고 하다니... 왠만해서는 시도해볼 엄두도 못낼거 같아요^^ 아무튼 그래도 평을 해보자면... 화장품 맛입니다. 끗~ (왠지 이름도 화장품 같다.) 농담이구.. 2025. 9. 16. [맥평] 레페 블론드 ★★★★ 헉! 당혹감... 예전 레페 브라운 리뷰를 올리고 댓글에서 블론드도 꼭 마셔보라는 말에 구입해놨다가 오늘 땄어요. 근데.. 근데... 왜 당연히 흑맥주일꺼라 생각해왔을까요. 따르면서 검은색이 아니라 순간 당황했네요 ㅎㅎㅎ 근데 잔에 따르고 향을 맡으니 희안하게 브라운과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마시기 전의 향으로는 브라운과 차이를 모를 정도예요. 드디어 맛을 봅니다! 어.. 바이젠? 그런 말 없었는데..... 원재료를 보자... 헉! 밀이 없다? 두번째 당혹감입니다. 분명히 향이나 맛이 바이젠의 느낌이 물씬나는데 밀은 안들어갔네요. 끝에 느껴지는 옥수수의 향은 알아챘는데 밀이 안들어있다니 다시봐도 당황스럽습니다. 흑맥주가 아니라서인지 원재료의 맛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옥수수의 향 외에 달달한 설탕의 맛도 .. 2025. 9. 16. [맥평] 레페 브라운 ★★★☆ 제겐 가까워지기엔 너무먼 끝판왕, 레페 입니다. 가격대비로 워낙 평이 좋은 맥주인데 왜인지 제 입맛에는 뭔가 화학적이고 인공적인 향이 도드라져서 맛있게 마실 수가 없더라구요. 포기했던 맥주인데 얼마전 초짜님이 가성비갑은 레페 브라운이라고 하시는 말씀에 다시 도전해보고 싶은 맘이 불끈거려 사놓고 또 겁이나서 한동안 묵히고 있었네요^^ 오늘 비슷하게 피하던 기네스 맥주의 맛도 알게되고 용기를 얻어 내친김에 레페에도 도전해봅니다! 햐.. 신기하네요. 이전에 뭔가 화학적이고 인공적인 향이 입안에 걸려서 도대체 더 마셔볼 수가 없었었는데 바로 그 향의 느낌이 다르게 다가옵니다. 일단 혀에 닿는 느낌은 기네스 오리지널과 비슷한 단맛이 느껴집니다. 원재료를 살펴보니 설탕이 들어가있네요. 기네스 오리지널은 단내의 느낌.. 2025. 9. 1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