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135 은밀하게 위대하게 2013.07.25 19:30 고창문화의 전당 우연히 고창군립도서관에서 찾아 보았던 만화책, 은밀하게 위대하게 나중에 알고보니 요즘 유명한 웹툰이란다. 굉장히 오버한 바보짓이었는데 영화에서 얼마나 바보같은 모습을 재현해줄까 궁금했는데 걱정했던 것보다는 그래도 자연스러운 바보연기였던거 같다^^ 간첩과 바보라는 전혀 어울릴거같지않은 소재를 연결해 간첩이라는 무거운 소재의 균형감을 맞추고있다. 전반에는 그런 바보연기로 가벼운 영화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간첩에 중점을 맞춰 무겁게 흘러가 상영이 끝나고 나오는 길에는 마치 두편의 영화를 본거같은 기분이 들었다. 다만 원작의 몇가지 소재를 싹둑 자르는 바람에 스토리연결이 부자연스럽던 장면들이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는 볼만했다. 별점을 주자면 5점 만점에.. 2013. 7. 25. 고령화가족 2013.05.25 19:45 CGV광주터미널점 8관 바빠진 농삿일로 겨우 저녁시간을 만들어 영화를 보러 나섰다. 고창에는 극장이 없어 광주로 가야하는데 그 시간에 맞는 영화가 딱한가지... '고령화 가족' 제목이나 포스터를 보니 그저그런 유치한 영화일 듯한 느낌이 강했지만 시간에 맞는 영화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예매했다. 겨우 시간에 도착해서 예매티켓을 찾으니 생일이 있는 달이라고 팝콘,콜라 세트 무상쿠폰이 나와서 기쁜마음으로 교환한 후 자리를 찾아 앉았다. 결과적으로 내용도 만족스러웠지만 캐스팅 면면을 살펴보면 최소한 손해보는 영화는 아니었던거같다. 연기력이나 개성있는 배우들이기에 일단 걱정을 덜어내고 영화에 몰입했다. 소설이나 영화나 허구를 전제로 현실에서 있을법한 스토리를 짜내기에 아주 어려운 확.. 2013. 5. 25. 베를린 2013.05.09 16:00 고창 문화의 전당 화려한 캐스팅에 못지않는 화려한 줄거리! 도대체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영화였다. 스토리 자체도 긴급하게 진행되는 상황에 북한말의 억양이 강해 제대로 알아들을 수도 없었고... (문화의 전당 음향시스템에도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큼^^) 이리저리 얽히는 인물들이 많은데 극중에서는 이들의 관계를 명확히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영화보는 내내 눈은 흘러가는 화면 따라가기 벅찬데 스토리 진행이 명쾌하지않아 머리는 이미 지나간 장면을 리플레이하고 있다. 보통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꽤 흥미가 가는 내용이었지만 영화자체에 너무 시시콜콜하게 풀어내려다 정작 스토리의 흐름을 놓치게 만든게 아닌가 싶다.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그리고 전지현 (영화에서.. 2013. 5. 9. 아이언맨 3 2013.04.25 09:20 첨단 CGV 1관 I열10,11 말로 설명이 필요없는 아이언맨! 적어도 현재까지는 개봉하는 족족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영화이다. 애초에 난 변신로봇보다는 히어로물 쪽을 어릴적부터 좋아했던거 같다. 국딩때 봤던 원더우먼의 인상이 너무 강렬해서 길에서 깡통을 주워다 펴서 팔찌를 만들어 차고다녔던 기억이 있다. 어릴때 깡통철판을 다루느라 여기저기 베인 상처 투성이었지만 완성(나름;;)해놓고 얼마나 뿌듯하던지.. ^^;;; 그 뒤로 우뢰매의 에스퍼맨에 한번 또 뻑가서 헬맷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당시 동네 짜장면배달하는 형이 쓰고다니던 오토바이 헬맷을 에스퍼맨 모양으로 개조했다며 자랑스럽게 보여주던데 속으로 저거보다 내가 더 잘만들 수 있을텐데... 생각했던 때.. 2013. 4. 25. 남쪽으로 튀어 2013.09.05 16:00 고창 문화의 전당 제목만 보고서는 간첩이나 탈북자 관련 영화인지 알았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서는 팬아닌 팬이 되버렸다. 개인적으로도 주인공과 같이 정부의 비현실적인 정책들에 대해 불만이 많았기에 공감도 많이 가고 그에 대적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한 대리만족으로도 흡족한 영화였다. 나중에 영화정보를 찾아보니 일본원작이 있다. 한번 찾아서 봐야겠다. 2013. 4. 11. 파파로티 2013.03.27 17:40 첨단 CGV 9관 뻔한 스토리였지만 조금은 감동이 있던 영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예매를 하고 자리에 앉아 시작부분에서의 유치함에 불안함을 느꼈지만 한석규의 노련한 연기덕에 마음을 정리하고 영화속에 빠져보기로 했다. 극장문을 나서면서도 유치한 영화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지만 그 뻔뻔한 유치함을 이겨내고 편안하게 볼 수만 있다면 그럭저럭 볼만했다고 생각된다. 물론 유료로 다시 보라고 하면 안보겠지만^^ 단지 오랜만에 극장에서 한석규라는 배우를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는 걸로 영화평은 대체~ ㅋ 2013. 3. 27.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