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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스너20

[맥평] 웨팅어 필스 ★★ 간혹 독일맥주에서 느낄 수 있는 건초향이 납니다. 맥주색상은 웨팅어 익스포트와 비슷한데 조금더 밝은 느낌이네요. 필스너라는 이름답게 익스포트보다는 씁쓸한 홉향이 살아있네요. 다만 웨팅어 익스포트에 비해서이지 절대적인 평으로는 필스너 치고는 향이 약합니다. 이 맥주도 입안에 남은 몰트감이 조금은 짙네요. 웨팅어 맥주를 두종류째 마시고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좀 밍밍함을 베이스로 합니다. 거기에 좀 단맛을 내면 익스포트, 씁쓸한 향을 가미하면 필스가 되겠습니다. 마치 어릴적 물에 오렌지나 파인애플 가루 타먹던 느낌이네요. 원래의 맛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흉내낸 맛이랄까요... 웨팅어는 이름도 독특하고 왠지 맛있겠다 싶은 이미지였는데 오늘 두가지 맥주를 마셔본 결과로는.. 실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평가에서.. 2025. 9. 13.
[맥평] 하켄버그 필스 라거 ★ 맥쇼핑을 왠만큼 마치고 돌아서는데 1,780원의 저렴한 맥주가 눈에 띄어 담아왔었습니다. 캔디자인은 일단 싼맥주라는 티를 팍팍 냈지만 처음 보는 맥주이기에 호기심+시음기 용으로 구입했네요. 잔에 따르면 붉은 빛을 도는 짙은 황금색을 보여줍니다. 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네요. 싸게 사온 맥주라는 선입견과 향이 없는데서 벌써 겁이 나기 시작합니다^^ 입에 들어올때는 약간의 쇠맛의 느낌이 나면서 구수한 맛으로 넘어갑니다. 느낌이 옥수수의 구수함 같아서 라벨을 봤지만 부가물은 전혀 없는 맥주네요. 첫입에서 인상적인 모습이 없어 조금 실망을 했지만 구수한 맛이 부드럽고 은은하게 남는것은 꽤 좋습니다. 한가지 알수없는것이 예전에 좋아했다가 덜익은 콩의 비릿함 같은 맛을 느끼고 찾지않게된 핀란드 맥주 라핀쿨타에서.. 2025. 9. 13.
[맥평] 베를린 킨들 필스너 ★☆ 맥주 색상이 보리차처럼 옅은 금색입니다. 특징적인 향은 보이지않고 시원한 느낌을 주네요. 약간의 몰트감을 제외하고는 거의 물같은 느낌입니다. 순하다거나 맑은 느낌이 아니라 정말 물같이 특별한 맛을 찾아볼 수가 없네요. 몰트감도 마실때는 크게 느껴지지않고 나중에 입안에 남는 흔적 정도입니다. 편하게 마시기에는 좋겠지만 맛있어서 찾아먹을 수준은 아닙니다. 물대신 주면 마시겠지만 굳이 내돈 주고 사먹을 일은 없을듯.. ^^ 원재료 정제수 보리맥아 호프추출물 효모 알 콜 5.1% 원산지 독일 별 점 ★☆ 한줄평 물맛맥주. 필스너인데??? 2025. 9. 13.
[맥평] 퇴근길 필스너 ★★★ 이전에 플래티넘 맥주 4종을 리뷰하면서 저랑은 잘 안맞는 맥주들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난번 편의점에서 우연히 사온 이 퇴근길 필스너가 플래티넘 맥주였네요. 사실 조금 걱정도 되지만 과거를 잊고^^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시음기에 들어가 봅니다. 퇴근길 맥주로 오늘의 시음기도 퇴근하겠습니다^^ 밝은 황금빛에 따라놓은 잔위로 홉향이 둥둥 떠다닙니다. 향기롭네요. 진하게 느꼈던 홉향에 비해선 홉향이 그리 쎄진 않지만 화사한 향으로 입안을 즐겁게 하네요. 약간 센듯한 탄산과 홉향이 어울어져 더욱 화사한 느낌을 주면서 조금 지나면 구수한 맛이 뒤를 받쳐줍니다. 맥평 초창기에 홉향이 진하면 솔의 맛이 난다고 했었는데 홉의 모양도 솔방울 모양 닮은걸 보면 뭔가 생물학적인 연관관계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어요 ㅋㅋ.. 2025. 9. 13.
[맥평] 바르슈타이너 더블 홉 ★★★☆ 더블홉이라는 이름때문일까요 왠지 잔에 따르고 맡아지는 향에서도 씁쓸함이 뭍어나는거 같았습니다. 한모금 마셔봅니다. 꿀꺽~ 홉이 더블로 들어갔다는 말에 우선 긴장을 했지만 생각보다 씁쓸함이 더 강하진 않네요. 오히려 무게감이 느껴지면서도 단맛이 더욱 고급진 느낌입니다. 제가 느끼기로는 바르슈타이너 필스너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홉향도 좀더 화사하다고 할까요, 쓰기만 한게 아니라 향이 있습니다. 거기에 깊은 맛의 단맛이 조합되니 꽤 바디감이 있으면서도 상쾌한 맛을 보여줍니다. 오래만에 또 괜찮은 맥주를 발견한거 같아 기쁩니다. 바르슈타이너 필스너에서도 느꼈던 조금은 독특한 홉향이, 검색해보니 독일맥주 특유의 건초향이라고 하는군요. 뭔가 퀘퀘하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건초향이라는 평을 보니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 2025. 9. 12.
[맥평] 바르슈타이너 필스너 ★★☆ 원래는 바이엔슈테파을 처음 만나고 마트에서 같은 맥주인줄 알고 구입했다가 맛이 달라 실망했던 맥주입니다. ^^ 두번째 구입은 바르슈타이너 자체에 호기심이 생겨서였는데 직접 맛을 보고는 또 입맛에 맞지않아 간택되지 못했었어요. 이번 시음기를 진행하기 위해 이리저리 검색을 좀 해보니 독일맥주의 여왕, 미스 독일이라는 칭송이 대단합니다. 그런 맥주를 지나쳐 왔던가... 라는 의아심에 다시 세번째로 자세히 음미해보겠습니다. 잔에 따르고 맛을보니 살짝 단맛과 약간 퀘퀘한 듯한 홉향이 첫인상 입니다. 조금 지나니 맥아의 구수한 향도 느껴지네요. 확실히 수입맥주를 거의 100여종에 이르도록 마셔보면 단련을 해서인지 두번의 실패때와는 느낌이 좀 다르네요. 막연하게 내 입맛에 안맞다.. 라고 판단했었는데 이렇게 시음기를.. 2025.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