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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거/맥주! 맥주! 맥주!380

[맥평] 롱트레일 더블백 ★★★ 이름에 더블이 들어가면 왠지 더블IPA가 떠올라 겁이 좀 납니다^^게다가 백라벨을 보니 알콜이 7.2%!약간 고소한 향이 나는듯 합니다.색깔은 조금은 짙은 갈색이네요. 뭔가 더블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듯^^무겁거나 쓴맛에 대해 겁이 났으나 용감하게 한모금.쓴맛이 그리 많진 않고 생각보다 알콜느낌도 많진 않은데 견과류의 고소한 느낌이 알콜내음을 상쇄해주는 것 같았어요.곡물의 향과 견과류의 고소함이 느껴지고 적당한 중량감이 있습니다.한참 지나고나니 달달한 카라멜 느낌도 납니다. (맛이나 향은 아닙니다)입안에 들어오면서부터 목을 넘고 이어지는 향까지 다양해서 재밌네요.느긋하게 즐기기에 좋을 맥주 같아요.롱트레일 3총사 중에 그나마 다행히 만족할 만한 맥주가 있었네요^^ 원재료 - 정재수, 보리맥아, 홉, 효모 .. 2024. 12. 8.
[맥평] 롱트레일 그린 블레이즈 IPA ★★☆ 잔에 따르면서 익숙한 홉의 향기. 아 IPA구나..한잔 들이켜는데도 역시 익숙한 쓴맛.목을 넘긴 후 쓴맛이 올라오는데 이게 전에 한번 얘기했던 딱 식욕을 부르는 그런 쓴맛입니다.안주 제대로 털릴듯 ^^뭔가 마실수록 복합적인 향이 느껴지는데 아직 초보의 입장에서 그걸 다 분해해낼 능력은 되질 않네요.어떤 리뷰를 보니 느껴지는 향에서 한 20가지를 나열하더군요 ㅋ그정도까지는 모르겠지만 다양한 향과 느낌을 갖고 있는 맥주라고 봅니다.휴.. 초보 맥덕으로써는 미묘한 맛을 표현할 뭔가가 부족해요 ㅠ.ㅠ아무튼 최종적으로 평가하자면 기본기는 탄탄하지만 내세울만한 큰 특징이 있는 맥주는 아닌거 같습니다.평타 정도는 하는 맥주?뭐 일단은 이정도로 평가하고 나중에 맥주맛을 좀더 분석할 수 있는 실력이 된다면 다시 평가해봐.. 2024. 12. 8.
[맥평] 롱트레일 크랜베리 고제 ★★ 이번 맥쇼핑 아이템 중에 기대했던 맥주들 중 하나가 롱트레일 시리즈입니다.그래서 안주도 아껴놨던 훈제연어를 준비했네요.소스류가 제대로 준비된게 없어 타타르 소스를 덜었는데 조금 약한듯해서 블루베리 원액을 조금 따라봤어요.병을 따면 바로 베리의 향긋한 향이 퍼집니다.색상도 약간 붉은 기가 도네요.에델바이스 잔에 딱 한잔 나오는데 다 따르고나니 표면에서 탄산이 터지는 소리가 자글자글 거립니다.맛은 예상했던 베리의 향이 강한데 향이 강할뿐 맛은 좀 밍밍합니다.목을 넘어가며 신맛이 많이 올라옵니다.흡사 신김치 먹었을때 남는 그런 신 느낌이네요.문제는... 이게 다 라는 겁니다.밍밍한 베라향에 신맛과 그 뒤에 남는 텁텁함.베리가 들어가 달콤함을 기대했는데 전혀 예상 밖의 맛이라 얼떨떨합니다.제가 블루베리 농사를 .. 2024. 12. 8.
[맥평] 코젤 다크 ★★★★☆ 황제의 귀환, 그가 돌아왔다....냉장고에서 맥주캔을 꺼내며 드는 생각이었습니다.인터넷 검색에서도 흑맥주의 상식을 깬 맥주라는 말이 많았네요.저도 처음엔 시나몬슈거로 세팅한 코젤다크를 마시며 맛있다고 했었습니다.그래서 집에 아예 시나몬파우더와 흑설탕을 사다놓고 직접 제조해 마셨었댔죠.그러던 어느날,(얼굴 모자이크)그냥 귀찮았어요. 피곤한데 이거저거 준비하기 싫더라구요.네, 그래서 코젤다크를 그냥 '쌩'으로 마셨어요.근데 왠걸.이거 시나몬 슈거 안해도 맛있네??오히려 첨가된 맛이 없는 상태의 본연의 맛이 훨씬 더 맛나게 느껴지더군요.그 뒤로 시나몬 파우더는 어디로 짱박힌지 모를게 되었습니다^^흑맥주 뿐 아니라 다른 맥주들을 통틀어도 이런 느낌의 맥주는 없을거 같았습니다.마치 라거인데 더블IPA의 느낌이 난.. 2024. 12. 8.
[맥평] 하이네켄 다크 ★★ 헛. 참 단순하네.다크라거 라는 분류에 걸맞게 로스팅 향이 좀 가미된 라거의 맛입니다.탄산도 크게 느껴지지않고 달달한 향도 없습니다.그냥 맥아를 볶은 라거맥주라고 생각하면 될거 같아요.입안에서도 여러차례 굴려가며 맛을 음미해봤지만 별다른 향을 느끼진 못했네요.평소에 하이네켄도 그리 즐기는 맥주가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하이네켄 맥주의 맥아를 좀 볶아 넣은게 아닐까 싶은 느낌입니다.원재료를 확인해보니 역시나 맥아, 호프추출물 외 다른 재료가 표기되 있진 않네요.단순하다고 할까.. 정직하다거고할까...아마도 후자가 맞다고 봅니다.이런 단순한 맛에 화려한 수식이나 꾸밈이 들어갈 자리는 없고 애초에 그런것을 배제하고 단순한 로스팅 하이네켄을 지향한게 아닐까 싶으네요.하이네켄을 좋아하지만 약간은 색다른 느낌을 바.. 2024. 12. 8.
[맥평] 팍세 스타우트 ★★★☆ 이름부터 심상찮은 팍세! 스타우트!굉장히 궁금했던 맥주입니다.이름부터 강렬한 느낌에 왠지 잔도 좀 터프한 느낌으로 찾아봤으나 갖고 있는 잔 중에는 코젤다크 잔이 그나마 제일 거친 느낌이었네요^^암턴 컵에 따르고 세팅을 끝냈는데... 캔을 보니 알콜 7.7% ???오.. 알콜이 높은 맥주였군요.곧이어 향을 맡아보는데 특징있는 향이 없습니다. 달달한 향도 없어요. 컵에 따를때의 시커먼 색상에 공포가 슬금슬금 몰려옵니다.마치 잔뜩 바닥이 탄 냄비바닥을 박박 문지르고 물로 헹궈낼때의 바로 그 시커먼 색상이었습니다!암튼 첫모금, 알콜이 조금 느껴지네요. 씁니다.그리고 커피껌 아시죠? 그 커피껌의 느낌이 옵니다. 커피껌에서 단맛을 뺀 느낌이랄까요?입안에서 굴려보니 카라멜 향도 느껴지네요. 그리고 초코렛보다는 카카오.. 2024.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