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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거/맥주! 맥주! 맥주!380

[맥평] 칭따오 스타우트 ★★☆ 한동안 칭따오 맥주를 많이 마셨습니다.워낙 마케팅에 올인해 판매처도 많았고 일반 주점에까지 들어와 있어 쉽게 만날 수 있었죠.19세기말에 독일에 점령된 중국지역에서 독일자본으로 맥주회사가 세워지고 이런저런 우여곡절 끝에 중국국영기업이 되어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저도 처음엔 중국맥주가 왜이리 인기지? 마데인차이나인데 별개있겠어.. 라는 생각이었는데, 한번 맛본뒤로는 꾸준히 마시게 되더군요.일단 맛이 좋았습니다.탄산맛만 극대화시킨 국산맥주와는 다르게 적당한 탄산에 시원스럽게 넘어가는 부담없는 맥주 맛!게다가 640ml의 대용량은 많이 사람들과 둘러앉아 마시는 술자리 문화에 최적화된 장점이었죠^^암턴 그렇게 칭따오맥주를 마셔오다가 이 칭따오맥주도 종류가 많다는걸 알게되고 어느날 대형마트에서 칭따오 스.. 2024. 12. 8.
[맥평] 하이트진로 스타우트 ★★ 국산맥주 종 내돈 주고 따로 사먹는 맥주가 클라우드와 스타우트 두가지입니다.클라우드는 국산 맥주중엔 그래도 제법 맛이 괜찮아 이용했었고(지금은 수입맥주에 밀렸죠^^) 그리고 맥알못때(지금도 마찬가지지만요^^) 조금 색다른 맥주를 마시고 싶을때 하이트진로의 스타우트를 사다 먹곤 했어요.클라우드는 저렴한 편맥쪽에 완전히 밀려나 지금은 거의 구입하지 않는데 스타우트는 지금도 몇달에 한번씩 생각나면 사다 놓고 마시곤 합니다.흑맥주 기분이지만 아주 가볍게 마실 수 있어 편한 맥주이죠.맥놀 활동하면서는 수입맥주만을 마시며 스타우트도 어느정도 잊고 있었는데 어제 장을 보면서 오랜만에 두병 구입했습니다.왠지 그 '편한맛'이 갑자기 그리워지더라구요^^오늘은 어떤 맥주로 할까 궁리하다가 스타우트 종류로 가보자, 결론을 내.. 2024. 12. 8.
[맥평] 트위스티드 맨자니타 더블IPA ★★★★ 알콜이 무려 9.7%일반적인 알콜돗수를 넘는 맥주는 처음 마셔봅니다.왠지 긴장이 되었는데 따르면서 의외로 달콤하고 부드러운 향이 풍겨서 조금 안심이 되더군요.병을 따로 흔든거같진 않은데 페일에일보다는 거품이 더 풍성한거 같아요.그리고 기대하던 첫모금.... 쓰다 써! 켁켁정말 씁니다.조금 전 마신 페일이일은 그래도 첫모금엔 청량감이 들고서 쓴맛이 뒤이어 오는데 더블IPA는 마시는대로 바로 쓴맛이 마구 들어옵니다.그런데 걱정했던 알콜돗수는 그다지 느껴지지않아 다행이네요^^마시면서 딱 드는 생각이 외국영화 볼때 뭔가 복잡한 머리를 식히려고 위스키 같은걸 한잔씩 따라 조금씩 마시면서 진정되는 상황이 떠오르더군요.복잡한 생각이나 기분일때 기분전환을 위해 마신다면 탁월한 선택이 될거 같아요.그깟 복잡한 기분은 쓴.. 2024. 12. 8.
[맥평] 트위스티드 맨자니타 페일에일 ★★★☆ 나이아가라폭포수처럼 보이는 멋진 라벨에 간택된 맥주!리뷰들을보니 쓴맛이 많이 난다고해서 약간은 겁을 먹었네요 ㅎㅎ잔에 따르고 한모금 마시니 의외의 탄산으로 시원한 느낌으로 들어오고 곧이어 씁쓸한 향이 마구 밀려옵니다.목을 넘어간 후에 오히려 더 씁쓸한 맛이 느껴지네요.맛 중에 신맛과 쓴맛은 식욕을 부르는 맛이라고 합니다.그래서인지 기분좋게 자꾸 꿀껄꿀꺽하게 되는거 같았어요.씁쓸하다고 표현하기보단 정말 쓴맛이 납니다.하지만 거슬리는 쓴맛이 아니라 무게감이 있는 쓴맛이 입에 짝 붙으며 계속 한모금 한모금 더 마시게 되네요.알콜돗수가 5.7%로 조금 높은 편이지만 이 쓴맛에 가려져 그다지 알콜이 세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맥주 종류가 워낙 많다보니 고만고만한 향과 맛을 많이 보았는데 지금까지 맛나본 적 없는 유.. 2024. 12. 8.
[맥평] 서민맥주 ★★★☆ 3.5/5 1,500원짜리 맥주가 등장했다. 국산대기업 맥주보다 싼, 아니 발포주 수준의 국산 수제맥주! 잔에 따르는데 약간의 프루티한 향이 느껴져 의외였다. 라거에서? 일반적인 국산 라거에 비해 약간은 좀 진한 황금빛으로 보인다. 거품의 지속력은 길지않지만 풍성하게 생성되 따르는 재미는 있다. 곧이어 한모금 입에 넣으니 기분좋은 단내가 입안에 안개처럼 퍼져간다. 자양강장제 먹고나서 입안에 남는 그런 단맛 느낌이랄까. 라거이니 음용성도 좋고 약간의 화사한 향에 마시기 전부터 기분좋은 느낌이고 입안에서 퍼지는 단내 역시 좋다. 이정도라면 1,500원이라는 금액은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가성비 최고! 만원에 7캔 꼴이니 필라이트 같은 발포주보다는 훨씬 나은 선택이 될 듯하다. 주로 페일에일을 만들어왔던 플래티넘에서 가.. 2024. 1. 28.
[맥평] 곰표맥주 프루티 ★★★☆ 3.5/5 세븐브로이와 곰표가 콜라보로 선보인 곰표맥주는 그야말로 센세이션했다. 품절대란까지 일어나 맥주계의 허니버터라 해도 지나치진 않아보였다. 상표권 계약기간이 만료되어 곰표맥주의 새로운 제조사로 제주맥주가 결정되었을때 색다른 곰표맥주를 기대하는 마음이 컸다. 그러나 막상 출시된 곰표맥주 시즌2는 기존 인기에 편승하고자하는 안일함이 느껴질 정도로 기존 곰표맥주를 그대로 흉내낸 수준일 뿐이었다. 굉장한 배신감을 느껴졌다. (해당 리뷰 참고) 그 뒤로는 원조 곰표맥주인 대표밀맥주만 사다 마시다가 오랜만에 곰표맥주 프루티라는 녀석이 보여 한캔만 집어왔다. 보통은 신상은 두캔 정도 들고와서 한번 맛보고 다음에 리뷰를 진행하곤 했지만 솔직히 기대감이 제로라 한캔도 고민하다 집어든 것이었다. 궁금함에 바로 마셔본다. 캔의.. 2023.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