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926 [맥평] 산미구엘 페일필스너 ★★★☆ 1890년 당시 필리핀을 점령하고 있던 스페인에 의해 마닐라에 양조장이 건립되고 지금까지도 생산이 되고있는 맥주입니다.8년 뒤인 1898년에 독립(미국의 재점령이지만)을 하였기에 스페인 점령하의 산미구엘 생산 기간이 짧아서인지 스페인에 의해 만들어진 맥주라는 사실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거 같아요. 저도 얼마전 알았지만요^^그뒤로 가까운 동남아 지역을 시작으로 점차 많은 나라들에 수출이 되어 현재는 전세계 어느곳에서도 만날 수 있는 유명한 맥주가 되었지요. 자료를 찾다보니 유명한 품평회에서도 금메달을 꽤 획득했더군요.시골 하나로마트에까지 진출해있어 그냥 그저그런 맥주인가보다.. 했었는데 깜놀~~^^제일 인기 많은 페일필스너 외에도 네그라 라는 이름의 흑맥주와 라이트, 애플, 슈퍼드라이 등 많은 라인업을 가지.. 2024. 12. 9. [맥평] 빅토리아 비터 라거 ★★★ 맥알못(지금도 마찬가지)시절 멋모르고 수입맥주를 주문하는데 특이하게 VB라는 큰 글씨와 함께 농약병처럼 생긴 인상에 호기심이 생겨서 먹어봤던 맥주입니다.그 당시는 빵맛이 많이 났다고 기억되서 빵맥주라고 빵순이인 집사람에게 나중에 권해줄려고 벼르던 맥주입니다.얼마전에 마트에서 그 생각이 나서 두캔을 사왔었네요.오늘 한적한 새벽시간이라 가볍게 마셔보려고 합니다. 일단 맥주 소개를 잠시 해보겠습니다.빅토리아 비터는 캔에 쓰여있듯 1854년도에 생산이 시작되었는데 호주의 밍밍한 맥주에 실망해 제작되었다고 하네요. 높은 온도에 빠르게 발효시켜 색다른 맛을 냈다고하는데 라거는 저온발효라는 상식을 뒤엎는 방식이랄까요?(이렇게 되면 고온발효의 에일과 어떻게 구별을 해야하는건지 맥주의 세계는 참으로 어렵습니다^^)암턴.. 2024. 12. 9. [맥평] 바바리아 프리미엄 라거 ★★☆ 지난번 바바리아 8.6을 마시고 충격을 많이 받았었는데^^ 댓글에 바바리아 프리미엄이 맛나다는걸 보고 얼마전 롯데마트에서 구입해왔습니다.파란색 캔으로 깔끔한 모습에 기대하게 만드네요.먼저 잔에 따르면서 달달한 향이 만발합니다. 자연스럽고 입자가 고운 거품이 생성되는데 양이나 지속력이 꽤 괜찮습니다.향에 취해 급히 한모금 마셔보니 향만큼이나 달콤한 맛이 느껴지네요.흡사 어제 마셨던 슈티글의 달달함과도 비슷하지만 좀더 단맛이 강한 느낌이네요.목을 넘어가면서 약하지만 홉향도 느껴져 달달한 향을 조금은 잡아주는거 같습니다.거기까지는 딱 좋았습니다만... 왜 쇠맛이 나지?검색해보니 상미기한이 임박하거나 지나면 그럴수 있다해서 밑바닥을 찾아보니 2018년12월이 상미기한이네요.그 원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몇모금에.. 2024. 12. 9. [맥평] 시스크 라거 ★★★★ 캔을 따자 홉향이 날아옵니다.급히 잔에 따르고 한잔.황금빛 맑은 라거이면서도 가볍지 않고 홉향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맛있네요!맑은 라거에서 이런 홉향을 만나니 색다른 느낌입니다.적당한 씁쓸함과 청량감이 어울어져 계속해서 손이 가게 됩니다.원재료에 옥수수전분이 들어가있는데 비해 곡물향은 거의 없습니다.오히려 맑은 라거이기에 곡물향이 없는 쪽이 더 시원스럽습니다.후미로 약간의 맥아의 단맛을 보여줍니다.몰타에서 나온 맥주로는 파슨스 블루레이블을 먼저 접했었는데 독특한 거품생성기가 재미는 있었지만 솔직히 맥주의 맛으로는 크게 어필할만한 요소는 못봤었지요.그때의 실망감을 충분히 상쇄해줄만큼 시스크 라거는 맛이 좋았습니다.몰타맥주에 대한 호감도를 월등히 올려주네요!롯데마트에서 1캔 2,700원에 구입했고 아직 4캔.. 2024. 12. 9. [맥평] 1866 블랑쉬 (feat.감튀) ★★ (네자녀맘쑥잉님에게 뽐부를 당해 결국 감튀를 돌렸습니다. 맛나네요 ㅎㅎ) 지난번에 1866 블론드를 마시고 너무 실망해 블루베리즙을 섞어 겨우 한캔을 끝낸 적이 있었습니다.가격이 저렴해서 사왔다가 완전히 충격받은 맥주였지요.그에 비해 1866 블랑쉬는 다행히 큰 단점은 느껴지지 않았었습니다.당시에 마땅한 기억이 없는걸보면 차별화된 특징도 없었나봅니다.일단 캔을 따고 잔에 따라봅니다.거품이 꽤 괜찮네요. 입자가 미세한 거품이 풍부하고도 제법 오래 지속됩니다.그리고 잔에서부터 부드럽고 달달한 향이 진동합니다.처음 따를때 너무 거품을 많이 만들어 잔에 넘칠것 같아 거품만 살짝 마셨는데 단맛이 훅 들어오네요.본격적으로 한모금 마십니다.답니다. 달어.혀에 온통 단맛이 느껴집니다.단맛을 걷어내면 독일식 밀맥주에서 .. 2024. 12. 9. [맥평] 클라우드 이제 남은 것은 클라우드 한가지!국산 맥주의 자존심은 지켜질 것인가! 개봉박두! 두둥!네 결국 클라우드가 나섭니다.제일 막내이지만 가장 맥주맛을 제대로 내주는 녀석이지요.출시 이후 맛이 변했다는 말들이 많았는데 직접 확인해보겠습니다. 고고~~일단 잔에 따르니 향에서부터 홉의 존재감이 느껴집니다.천천히 마셔봅니다.씁쓸한 홉향이 느껴집니다.그리고... 오오오...드디어 맥아의 구수함이 찾아오네요.한참 뒤 느껴지는 엿기름 맛까지... 수입맥주에 거의 근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예전에 한창 마실때의 느낌이 기억나진 않아 맛이 바뀐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바로 전 두가지 국산맥주에 비교해보면 급이 틀린건 확실합니다.맛이 있다없다는 둘째치고라도 제대로 느껴져야할 맛들이 느껴진다는게 포인트입니다.라벨의 원재료에는 분.. 2024. 12. 9. 이전 1 ··· 44 45 46 47 48 49 50 ··· 1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