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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53

[맥평] 퐁슈테터 헤페바이젠 둔켈 ★★ 얼마전 모업체에서 시음단을 모집해서 시음맥주로 받았다고 하는데... 평이 별루 였습니다. 아마 그 평들을 먼저 봤다면 구입하지 않았을테지만 이미 한참 전에 구입해놓은 맥주라....^^ 그래도 뭔가 다른게 있지않을까 스스로 위안을 받기위한 기대감을 갖고 시음기에 임합니다. 일단 첫 느낌은 정말 밍밍합니다. 그렇지만 조금 지나니 미미하게나마 흑설탕과 카라멜의 느낌이 다가옵니다. 그리고는... 별달리 느껴지는 향이나 맛이 없습니다. 밍밍한 첫느낌에 이어지는 흑설탕, 그리고 마무리는 카라멜의 느낌인데 다행히도 카라멜 향은 은은하게 오래가네요. 다만 기본기가 탄탄하고 카라멜 향이 이어진다면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기본기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어지는 다른 향들도 의미가 퇴색되네요.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기본이 .. 2025. 9. 16.
[맥평] 투허 헤페바이젠 ★★ 방금 전 츄리님이 우연찮게도 투허 헤페바이젠 사진을 올리셨더라구요. 근데 제가 가진 캔하고는 약간 디자인이 틀렸습니다. 그리고 그냥 헤페가 아니라 헬레스 헤페라고 쓰여있더군요. 그래서 캔을 확인해보니 디자인만 살짝 바뀌었지 이것도 헬레스 헤페라고 되어있네요. 헬레스 라거를 워낙 좋아했던지라 왠지 모를 기대감에 불타오릅니다! 고고~~ 헬레스여서인가? 약간은 일반 바이젠에 비해 향이 약하게 느껴집니다. 불투명하긴하지만 색상도 약간은 밝은 느낌이 돕니다. 궁금하니 일단 마셔봅니다. .... 방금 뭘 마신거지?? 바이젠의 느낌은 아주 약합니다. 근데 문제는 다른 맛이나 향(이랄것도 없지만)도 약합니다. 헬레스가 사전적으로 '가벼운'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기에 이런 명칭을 붙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볍기만 하다고 헬레스.. 2025. 9. 16.
[맥평] 크롬바커 바이젠 ★★★☆ 지난번에 바이젠 특집 맥평을 준비했다가 밀맥주 불감증이 완치되지 않은 상황이라 피치못하게 다음을 기약하며 그냥 편하게 마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마셨던 바이젠 중에 이 크롬바커 바이젠이 가장 기억에 남았던거 같아요. 마트맥 중에 독일 바이젠은 거의 비슷비슷한 느낌이 많았었습니다. 큰 특징없고 바닐라향만 가득한 그저그런 맥주들... 크롬바커에서 그때 뭔가 색다른걸 느꼈던거 같은데 이제 찾아가 봅니다. 입에 한모금 머금는 순간 혀에 약간의 산미가 느껴집니다. 그리고는 부드러운 바닐라향이 들어오면서 구수한 곡물향으로 넘어가네요. 쌀이나 옥수수 느낌의 곡물향이 납니다. (실제 다른 곡물이 들어가진 않았군요.) 약간의 산미로 혀를 깨우고 부담스럽지 않은 바닐라향이 입안 가득히 차면서 입안에 풍성한 느낌을 줍니.. 2025. 9. 16.
[맥평] 프란치스카너 바이스비어 ★★ 언젠가 맥놀에서 평이 괜찮은걸 보고서 궁금했었는데 마트에 있길래 집어온 맥주입니다. 아무리봐도 원장님 그림인데 가격으로는 믿음이 안가고... 의심스러웠지만 일단 맥놀을 믿고 마셔보겠습니다! 너무 진하지도 않은 깔끔한 바닐라향이 반겨주네요. 굉장히 복합적인 향이 느껴집니다. 바닐라향의 베이스에 뭔가 스트러스한 느낌도 오네요. 다양한 향은 마시는 재미를 주기는 하는데 문제는 다양한 향이 한번에 뭉쳐서 온다는것입니다. 대부분 시차를 두고 여러가지 향을 느낄 수 있어 마시는 재미를 느끼는데 이 맥주는 그냥 한방에 합쳐서 옵니다. 굉장히 당혹스러워요. 이게 뭐지?? 스럽게... 후미로 구수한 풍미가 나는것 까지는 캐치가 됩니다. 다양한 맛이 한번에 느껴지니 그걸 분석해내기가 쉽지 않네요. 물론 대부분은 전체적인 .. 2025. 9. 14.
[맥평] 칼스브로이 바이젠 ★★☆ 이 맥주를 구입한건 순전히 캔디자인 때문이었습니다. 왠지 홈즈나, 괴도루팡 추리소설 책의 표지같은 느낌이 심상치 않았거든요. 제가 이래뵈도 독서량이 꽤 됩니다. 어릴때 '뿌리'를 읽고 너무 감동해서 책읽는 재미에 푹 빠졌었네요. 암턴 추리소설류도 좋아하는데 캔디자인이 딱 추리소설 표기같았어요 ㅎㅎ 일단 계기는 어떻던지간에 맛을 보겠습니다~ 밀맥주치고는 맥주색상이 맑습니다. 다른 밀맥주에 비해 탁한감이 적습니다. 오히려 황금빛 라거맥주의 색상에 더 가까워보이네요. 그래도 다행히 향은 바닐라 위주의 밀맥주 느낌입니다. 첫모금. 와우, 향이 다채롭습니다. 바닐라향이 앞서는가싶더니 중간에 알수없는 향이 느껴지고 끝으로 구수한 곡물향으로 부드럽게 이어지네요. 바로 전에 마신 카푸치너가 곡물향이 나긴했지만 가볍게 .. 2025. 9. 14.
[맥평] 카푸치너 바이스비어 ★☆ 캔색상이 초록초록해서 맥주하고는 거리가 먼것처럼 보입니다. 건강음료? ㅋ 더더군다나 바이젠하고는... 근데 캔 중앙에 원장님 같은 분이 똬~~~ 수도원 맥주는 아닐껀데 이분 왜 여기 계시지?? 설마 엄청 맛난건 아닐텐데?? 요상 이상허네. 그런 느낌으로 잔에 따라보니 일단 바닐라향이 물씬 풍기는게 바이젠은 맞구나 안심은 하네요. 바닐라향이 꽤 강하고 뒤이어 바로 구수한 곡물향이 뒤따라옵니다. 보통 곡물향은 은은하게 느껴지는데 바닐라향에 이어 바로 곡물향이 진하게 이어지니 신기하네요. 원재료를 확인해봐도 별다른 부가물이 없는데 이렇게 곡물향이 진한게 희안합니다. 그외 다른 특징이 보이지 않네요. 바닐라와 곡물향, 이 두개가 강하게 느껴지고 은은하게 남는 후미는 거의 없습니다. 이마트에서 2천원에 담아왔는데.. 2025.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