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평274 [맥평] 펫타이어 벨지안 화이트 ★★★☆ 시트라델릭IPA로 처음 접했던 맥주라서 강한 인상이 남아있는 브루어리입니다. 4병 만원 행사로 만났는데 가격대비로도 아주 훌륭한 맛을 보여줬죠. 벨지안 화이트도 4병 만원 판매를 하기에 믿고 담아 왔습니다. 지난번 처음 맛을 봤었는데 역시~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늘 제대로 맛을 보겠습니다! 잔에 따르면 불투명하지만 꽤 경쾌해 보이는듯한 연한 색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품은 풍성한듯 했지만 오래가진 않네요. 향긋한 향인데 화사하다기보다는 방향제의 상쾌함에 가까운 기분 좋은 향이 납니다. 탄산이 꽤 있어요. 다른 맛보다도 구수한 느낌이 강하게 밀고옵니다. 탄산에 가려졌던 약간의 시트러스함도 보여주는데 역시나 오렌지껍질이 들어가있군요. 구수한 맛이 강하면서 고수향과 오렌지껍질의 씁쓸한 맛이 거의 비슷한 비.. 2025. 9. 25. [맥평외전] 필라이트 바이젠 바이젠이라고는 하지만 일단 향부터가 바이젠이 아닌 화사한 과일향이 납니다. 주로 달콤한 복숭아향으로 느껴지네요. 달콤한 향이 많이 나지만 실제 맛은 고소한 느낌이 강하네요. 코코넛에서 느끼는 그런 고소함입니다. 그리고 잠시 후엔 약간의 시트러스함과 미세한 고수향도 느껴지는듯합니다. 바이젠이라기보단 과일맥주쪽에 좀더 가깝지 않나싶네요. 따지고보면 밀맥맛이나 향은 없고 뜬금없는 복숭아향에다 고소한 맛이 베이스이고 시트러스와 고수향 살짝... 종잡을 수 없게 난해한 조합입니다. 다행인것은 이게 제각각 놀지않고 그래도 어느정도 균형이 잡혀있다는 것입니다. 약간은 어릴적 먹었던 불량식품의 느낌이랄까요. 진짜 맛보다는 강하게 향만 살린... 그래도 가격을 생각하면 가끔 재미로 마시기엔 나쁘진 않겠습니다. 다만 강한.. 2025. 9. 25. [맥평] 빅토리앳씨 하이웨스트 ★★★★★ feat.불고옴 맥놀 맥덕중에 맥덕 불고옴님이 보내주신 빅토리앳씨 하이웨스트! 빅토리앳씨도 같이 보내주셔서 지난 맥평 때 마시고 감동했던 맥주인데 하이웨스트 마시면 그런 기억은 날라가게 될거라는 말씀을 듣고 엄청 기대하면서 아끼느라 아직도 안까고 있던 맥주입니다. 좀전에 카톡으로 블랙퍼스트 맛있다고 얘기했더니 지금 바로 하이웨스트 까라고하셔서 깝니다. 까라면 까는게 남자의 세상이죠! ㅎㅎㅎ 그리고 중요한 어드바이스를 받들어 작은 잔 두개에 나눠서 따르고 바로 마시는것과 상온에서 일정 시간 지나서 마시는 것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일단 바로 따른걸 한잔 마셔보겠습니다. 향으로는 달달하고 진한 초콜릿향이 진동하네요. 한모금 마셔보겠습니다. 진한 초콜릿향에 이어 알콜부즈가......... 어??? 와............ 분명 .. 2025. 9. 25. [맥평] 블랙위치 ★★★☆ feat.맥을잘못시켰어요 시골살면서 새로운 맥주들이 들어와서 맛좋다고 올라오는 시음기들 보면서 참 많이 부럽습니다^^ 블랙위치도 새로 들어와 한참 맛있다고 많은 글들이 올라오는걸 손가락만 빨며 지켜봤더랬죠. 그러던 중 우연찮게 생일선물 비슷하게 받게된 맥잘못님의 종합선물세트에 블랙위치가 똬~~~~~~~ 너무 신났지만 애낀다고 지금까지 쟁여놨다 이제야 맛봅니다 ㅎㅎ 홉고블린 루비와 닮은 짙은 색상이고 입자가 고운 부드러운 거품은 오래 유지되네요. 달달하고 구수한 풍미가 물씬 풍깁니다. 과하지 않은 씁쓸함에 진한 로스팅향과 구수한 맛이 정말 인상적이네요. 마시면 마실수록 로스팅된 구수한 맛이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꿀과 함께 약간의 건초같은 느낌도 들어 마시는 재미를 더해주는군요. 좋긴한데...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인지 기대보다는 .. 2025. 9. 25. [맥평] 아르코브로이 츠비클비어 ★★★★ 새나라어른님이 와인앤모어 간다며 구매대행 해주신다길래 정보를 찾다보니 8병 만원짜리 켈러비어가 눈에 띄었어요. 왠지 남자라면 비여과맥주를 마셔야한다는 느낌적인 느낌으로^^ 켈러비어를 몇가지 마셔보면서 팬이 되었는데 이 가격에 켈러비어라니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사실 택배로 받은 날 저녁에 너무 궁금해서 냉장고에 넣은지 얼마 안된 넘을 한병 깠는데 사과향같은 상쾌함이 느껴져 희안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한번 제대로 맛을 볼려구요~ 잔에 따르는데 벌써 볏집같은 퀘퀘한 향이 납니다. 맥주색상도 불투명해서 엄청 기대하게 되네요. 밀맥이 아닌 맥주에서 탁한 색상은 거의 맛이 진하고 좋았던거 같습니다. 입안에 들어오는 순간 뚜렷하게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꽤 화사한 향과 단내가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곧이어 .. 2025. 9. 25. [맥평] 월터스 필스너 ★ 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한 저가맥주 3종 중 마지막 주자입니다. 궁금해서 마저 땄네요^^ 우연찮게도 제가 구입한 브루노니아와 월터스 필스너가 이번 굿샵품평단 맥주로 나갔더라구요. 선입견을 갖지않기 위해 품평단 글을 보지않았습니다^^ 브루노니아도 좋았고 좀전의 쾨닉스바커도 그리 나쁘지 않았기에 마지막 월터스는 어떨지 또한번 기대하네요. 방금전 쾨닉스바커는 거품이 꽤 조밀하고 금새 빠지지도 않았는데 월터스는 따라놓고 잠깐 있다보니 벌써 거품이 사라져있네요. 향은 좀전의 쾨닉스바커와 흡사한 느낌입니다. 같은 필스너라서 일까요? 아니면 오늘 제 입맛이....?? 어라... 첫 느낌도 거의 비슷한데요. 하면서 라벨을 확인해보니 같은 양조장 작품이네요. 그럼그렇지. 아마 거의 같은 공법으로 만들고 이름만 여러가지로 바꿔.. 2025. 9. 25.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