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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평130

[맥평] 볼담 더블 몰타 스트롱라거 ★★★★ 이름에 '더블'이 들어가면 왠지 겁이 나요^^ 게다가 스트롱라거라니! 거기다 또 7.2도라는 알콜도수면 어휴... 정말 겁이 나기 시작합니다. 마시지도 않았는데... 그래도 알콜도수를 무색하게 잘 잡아두고 맛도 괜찮다는 평들을 믿고 도전해봅니다. 잔에 따르면 흑맥주보다는 좀 연한 슈바르츠비어보다는 좀 진한 정도의 짙은 색상이랄까요.. 의외로 향을 맡아보니 구수한 향이 납니다. 조금은 한시름 놓아도 될까요? ^^ 안주도 좀전에 먹던 치즈 안주를 급히 치우고 맛이 강한 나초스낵으로 준비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알콜을 잡아주길 기대하며... ^^ (저 정말 겁이 나요! ㅠ.ㅠ) 드디어 한모금! 어...? 어..?어어?? 알콜 어디갔니? 7.2도라면서??? 소문대로 7.2도의 고도수는 어디로 간건지 너무나 부드럽습.. 2025. 9. 13.
[맥평] 베어비어 윗비어 ★ 독일맥주를 본격적으로 마시게된 계기는 L맥주 입니다. 롯*마트에서 판매되던 저가 독일밀맥주이죠. 당시엔 밀맥주라는걸 처음 마셔본지라 그 향이 환상적으로만 보였습니다. 그래서 비슷한 저렴이 독일 밀맥주들을 하나씩 알아가다가 어느날인가 베어비어 밀맥주가 보이더군요. 근데 당시 가격경쟁이 붙어 베어비어가 워낙 저가라 거꾸로 의심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는 마셔보지 못했고 얼마전에 마트에서 보이길래 호기심에 담아왔습니다. 좀전에 마신 베어비어 라거와 함께 담아왔었는데 라거는 실망투성이라 윗비어는 어떨지 기대와 걱정이 반반이네요. 일단 잔에 따르면 윗비어 답게 화살한 향이 피어오릅니다. 근데 보통 독일식은 밀맥주, 체코식은 윗비어로 표현을 하는데 원산지가 독일인데 윗비어라고 쓰여있으니 왠지 낯섭니다. 한모금 입.. 2025. 9. 13.
[맥평] 베어비어 라거 ★☆ 베어비어는 예전에 저렴이 독일 맥주를 한창 마실때(L맥주) 갑자기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나타나던 맥주인데 왠지 너무 저렴하게 (당시 1,600원이던가?) 출시를 해서 의심을 눈길만 보내고 정작 마셔본적이 없었네요. 지난번 맥쇼핑하면서 눈에 보이길래 궁금증에 못이겨 라거와 윗비어 2종을 담아왔습니다. 늦은 밤이라 가벼운(가벼워보이는) 베어비어 2종으로 시음기로 진행해봅니다. 잔에 따르면 살짝 붉은기를 띈 황금빛이 먹음직한 과일을 보는 듯 합니다. 그런 맛은 약간의 구수함과 단맛이 나는것 외에는 별다른 특징을 보이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아주 미약한 홉향도 느껴지기는 하지만 큰 의미는 없는 수준입니다. 전체적으로 애매한 탄산에 애매한 홉향, 그리고 애매한 단맛과 약하게 풍기는 구수함... 그야말로 총체적.. 2025. 9. 13.
[맥평] 휘슬러 그레이프후르트 에일 ★★ 달달한 과일향이 굉장히 강하네요. 잔에 따라서 코에 가까이 가져가면서 향이 진동합니다. 색깔도 붉은 빛을 많이 띄고 거의 불투명합니다. 굉장히 진한 단맛이 예상되는데 기대과 걱정이 반반이네요^^ 일단 한모금 마셔봅니다...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단맛은 많이 느껴지지않고 홉향과 함께 약간의 시트러스한 향이 느껴집니다. 자몽주스가 들어갔다고 하는데 자몽의 맛은 제일 끝에 혀에 미미하게 느껴질뿐 라벨을 먼저 보지않았다면 자몽이 들어간걸 못알아차릴 수도 있겠습니다. 마실수록 자몽의 느낌이 조금 더 올라오기는 하지만 자몽이 들어갔다고 내세우기엔 너무나 부족한 느낌입니다. 작년 언젠가 코스트코에서 자몽쥬스를 사다 마신적이 있는데(원래 자몽쥬스를 좋아합니다^^) 새콤달콤한 맛을 기대했었는 왠지 인공적인 맛이 느껴졌는.. 2025. 9. 13.
[맥평] 퇴근길 필스너 ★★★ 이전에 플래티넘 맥주 4종을 리뷰하면서 저랑은 잘 안맞는 맥주들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난번 편의점에서 우연히 사온 이 퇴근길 필스너가 플래티넘 맥주였네요. 사실 조금 걱정도 되지만 과거를 잊고^^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시음기에 들어가 봅니다. 퇴근길 맥주로 오늘의 시음기도 퇴근하겠습니다^^ 밝은 황금빛에 따라놓은 잔위로 홉향이 둥둥 떠다닙니다. 향기롭네요. 진하게 느꼈던 홉향에 비해선 홉향이 그리 쎄진 않지만 화사한 향으로 입안을 즐겁게 하네요. 약간 센듯한 탄산과 홉향이 어울어져 더욱 화사한 느낌을 주면서 조금 지나면 구수한 맛이 뒤를 받쳐줍니다. 맥평 초창기에 홉향이 진하면 솔의 맛이 난다고 했었는데 홉의 모양도 솔방울 모양 닮은걸 보면 뭔가 생물학적인 연관관계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어요 ㅋㅋ.. 2025. 9. 13.
[맥평] 터넨츠 스타우트 ★★★★ 바로 전에 마셨던 터넨츠 라거보다 단맛이 좀더 강합니다. 그리고 카라멜의 달달함과 로스팅맥아의 씁쓸함이 적절하게 조합되어 부드럽고 좋은 맛을 선사합니다. 첫모금에 '맛있다'라고 혼잣말을 했네요 ㅎㅎ 달달한 첫맛을 지나고 홉향까지도 느껴져서 다양한 재미를 줍니다. 바디감도 그리 무겁지않고 알콜도수도 4.7로 낮아서 맛나게 부담없이 마실 수 있겠어요. 코젤과 몬티스 블랙에 이어 또다시 맛있는 흑맥주를 만나게되서 기쁘네요. 셋중에는 가장 단맛이 강합니다. 조금 오버하자면 냉코코아를 마시는 느낌이랄까요? ^^ 마트에서 눈에 띄면 부담없이 집어다 한잔 해보세요. 실망하지는 않을겁니다. 원재료 정제수, 보리맥아, 밀, 보리맥아추출물, 카라멜, 홉, 효모 알 콜 4.7% 원산지 영국(스코틀랜드) 별 점 .. 2025.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