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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126

인생은 아름다워 / Life if Beautiful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않았던 유쾌한 영화. 하지만 그 유쾌함에 끝 단하나의 장면때문에 먹먹해진 가슴이 아파 정신이 차리지못하고 한참을 멍해있었다. 영화사상 최고의 긍정적인 캐릭터라는 평을 보고 얼마나 그럴 수 있을까 싶어 영화를 보게되었는데 내내 내 마음이 마치 한편의 동화를 보고있는 어린아이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었다. 인류가 꿈꾸는 행복이라는게 이런 삶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렇게 동화같은 만남이 이어져 가정을 꾸리고 행복한 모습에 절로 가슴 따뜻해짐을 느꼈다. 그러나 수용소 이야기로 넘어가면서 감독을 원망하게 되었다. 아니, 감독이 남주를 맡았으니 누구를 원망할 수도 없게 된 상황이려나... ^^ 그러한 극악의 수용소 생활에서도 아들앞에서는 웃음을 잊지않고 오히려 수용소생활을 게임이라며 상황을 만.. 2014. 3. 18.
셜록홈즈 - 그림자 게임 영화를 보면서 처음본 영화인데도 왠지 흘러가는 내용이 알듯도한 요상한 기분이 들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작년말에 읽은 책 에서 본 내용이다. 추리소설속 주인공을 마치 실존인물처럼 그 일대기를 정리해놓은 책인데 후반부 즈음의 얘기였던거 같다. 줄거리는 대략 알고본 영화인데 아이언맨으로 좋아하게된 배우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반가웠다. 그러나 영화를 냉정하게 평가하자면 홈즈를 너무 껄렁하게 그려낸게 가장 큰 감점 요인이다. 소설속의 인물이라 실체를 볼 기회?는 없었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묘사된 셜록홈즈의 모습과는 너무 틀리기 때문이다. 오히려 셜록홈즈라는 원작과는 상관없는 오리지날 추리영화로 갔으면 좋았지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줄거리가 너무 원작만을 쫓아 가느라 깊이있게 담아내지 못한 듯한 느낌이 .. 2014. 2. 9.
캐치미 2014.02.01 16:00 고창 문화의 전당 설특집으로 고창 문화의 전당에서 상영했다. 왠지 유치해보이는 포스터와 카피들 때문에 극장에서는 예매순위에 들지 못할 영화였을텐데 시골이라 일단 상영하는 영화는 다 보게된다^^ 그래도 그렇게 본 영화중에 꽤나 수작들도 많아 나름 괜찮은 영화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했는데 이 영화도 생각만큼 그리 나쁘지만은 않고 볼만했다. 좀더 바라는게 있다면 카피에 나온것만큼 주인공 둘의 전문가적인 카리스마는 좀 부족했다는 것이다. 그런면을 좀더 보강했다면 영화가 조금은 더 두게감을 갖고 방방뜨지않고 차분하지않았을까 싶다. 게다가 나름 인기가 한창인 두 배우를 주연으로 캐스팅한거 치고는 영화가 크게 흥행치 못했다는 것이 역시나 잘만든 영화는 아니라는 반증일게다. 이리저리 뜯어.. 2014. 2. 1.
더 울버린 엑스맨 멤버들이 나오지않는 엑스맨 외전. 울버린만의 이야기이다. 영화평에는 졸작이니 망작이니 말들이 많던데 아마도 엑스맨 시리즈로 생각해서 그런 말들이 나오는게 아닌가싶다. 엑스맨과 상관없이 다른 한편의 영화로 보자면 크게 흠잡을것 없이 흥미로운 영화였다. 다만, 중간중간 엑스맨과 관련된 내용이 조금이라도 나왔더라면 좀더 반가운^^ 내용이었을텐데 아쉽다라는 느낌은 있다. 엑스맨 멤버들 중 가장 오랜세월을 살아왔기에 더 많은 아픔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울버린은 충분히 따로 한편의 영화를 만들 소지가 있긴한데 일본을 배경으로한 한가지 사건을 다루기보다는 몇가지의 아픈 경험들을 연결해 만들어졌다면 영화가 의도하는 바가 더 크게 와닿지않았을까 싶다. 아무튼, 장소가 아시아로 바뀌면서 색다른 모습의 엑스맨을 보게.. 2014. 1. 31.
엑스맨 3 - 최후의 전쟁 시리즈 중에 줄거리가 가장 마음에 들면서도 불만이 많은 3편. 영화의 짜임새는 좋은데 두가지 불만이 있다. 먼저 이미 죽어 없어진 진을 되살리는 것도 모자라 불안정한 심리때문에 이중인격이 될 수도 있는 설정이라니.. 이전편에 살짝 그런 힌트라도 있었으면 이해하겠지만 후속편을 위해 억지로 만들어낸듯한 설정으로 느껴진다. (원본 코믹스는 안본 관계로 거기서는 어찌 표현되어있을진 모르지만, 영화만 본 입장에서...)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 돌연변이 치료제를 맞아 인간으로 돌아간 에릭이 체스말을 살짝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며 아직 끝나지 않은 다음편을 예고한다. 이것 또한 너무 어거지 성 설정이 아닌가 싶다. 로그는 사랑하는 남자친구와의 관계때문에 치료제를 맞고 완전한 인간으로 돌아가는데 왜 에릭은 초능력이 남게.. 2014. 1. 31.
엑스맨 2 갈등과 조합... 그리고 다시 갈등. 자신들을 두려워해 견제하고 관리하려고 하는 인류를 멸하고 신인류를 이뤄가려는 마그네토와 이를 막아서며 인류와의 조화를 꿈꾸는 X-Man 세력은 인간들의 이기심에 종말의 위기 앞에서 생사를 걸고 하나로 뭉친다. 퍼스트 클래스에서처럼 한팀을 이뤄 생사의 시련을 막아내지만 이내 인류는 마그네토에 의해 멸종의 위기를 코앞에 두고 다시금 두 초능력자 세력간의 대립구도로 돌아간다. 결국 마그네토의 허황된 꿈을 무너트리지만 X-Man편에서도 본부건물과 주요팀원을 잃는 등 큰 아픔을 겪고 침울한 순간을 맞는다. 혼란을 틈타 마그네토의 지도자인 에릭이 그 상황에서 빠져나가며 다음편을 예고한다. 흔히 영화나 만화에서는 선과 악이 대립을 한다. 그리고는 항상 선이 악을 이기는 권선징악의.. 2014.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