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77 둠 / Doom 무료하던 차에 게임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 'Doom'을 봤다. 둠이란 게임 자체가 오래전 고전게임인지라 영화의 개봉도 벌써 9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원작게임 자체가 돌아댕기면서 괴물들을 쏘아 없애는 내용이라 크게 스토리를 느낄 수 없었는데 너무나도 원작에 치중한 나머지 영화도 별 스토리가 없다^^ 영화의 도입부도 생략이라고봐도 무방할 정도로 간략하게 지나간다. 누군가의 도움요청을 받으며 시작된다. 갑자기 등장한 괴물로 인해 아수라장이 된 지하연구소에서 중요한 연구과제를 되찾아 오는 미션을 수행하는데 그 연구에 의해 돌연변이가 발생해 감염된 이가 괴물로 변하게 되는 것을 알게된다. 전해지지않던 인간의 24번째 염색체가 어쩌니저쩌니 하면서 진행되는데 빈약한 스토리라 그런 내용 모르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2014. 10. 6. 나는 99%다 제목 | 나는 99%다출판사 | 비아북저자 | 박순찬독서일시 : 2014.09.28 ~ 2014.10.04 작가의 이름보다 장도리로 더 알려진 박순찬 화백.한겨례신문에 연재하고 있는 시사만화 '장도리'가 인터넷에서 큰 인기다.이것저것 눈치볼것없이 있는그대로 현권력의 문제를 파헤치는 모습에 통괘한 기분과 함께 작가의 신변을 걱정하는 것도 사실이다.그만큼 언로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당하는 요즘이다.결코 민주주의를 내세우는 나라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억압된 현실정에 이렇게 콕콕 찝어 문제점을 파헤쳐주니 읽는 독자들은 너무나 통쾌하다. 대한민국 건국이후 극빈한 나라를 재건하며 토목과 수출에 목숨거는 환경에서 재벌이 일어섰고 그 세력은 현재 나라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힘을 갖게 되었다.그와함께 청산하지 못한 친일.. 2014. 10. 4. 여행의 책 제목 | 여행의 책출판사 | 열린책들저자 | 베르나르 베르베르독서일시 : 2014.09.29 ~ 2014.10.01 처음 몇장을 넘기며 이런 생각을 한다.'도대체 본문은 언제 나오는거야???'그렇게 마지막 책장을 넘긴다. ^^제목그대로 여행의 책이다.따로 여행비를 지불할 필요도없고 돌아다니며 몸고생할 필요도 없이, 앉은 자리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여행 안내서.명상을 이용한 여행인데 내용이 참으로 흥미롭다.책을 읽고있는 자신의 육체를 벗어나 물속으로 불속으로 땅속으로 두루두루 여행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명상을 하게되는데 의인화된 책의 가이드는 한치의 오차도 없이 원하는 길로 인도하고 있다.독자의 육체를 떠나면서 시작되는 여행은 '여행의 책' 가이드에 따라 하늘로 오르며 공기를 느끼고, 하늘과 땅, 물과 .. 2014. 10. 1. 원더풀 데이즈 제목 | 원더풀 데이즈출판사 | 예담저자 | 틴하우스독서일시 : 2014.09.26 ~ 2014.09.28 개봉한지가 벌써 10년이 지난 애니메이션 '원더풀 데이즈'일본의 애니메이션이 거의 잠식하고 있던 애니메이션 시장에 나타난 국산 애니메이션이었고 기술력이나 스토리 등에서 재패니메이션에 뒤지지않는다는 평에 궁금했었던 애니메이션이다.결국 개봉때 못보고 기억의 저편으로 잊혀졌었는데 우연히 인터파크에서 발견하고 구매해 책장에서 먼지를 뒤집어 쓰기를 일년.. ^^ 색다른 읽을거리를 찾다가 발견했다.원작 애니메이션을 소설로 낸 책이라 간간히 들어있는 셀화로 이우러진 삽화를 제외하고는 애니메이션의 느낌은 알 수가 없었지만 소설로도 충분히 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핵전쟁으로 전멸의 위기에 놓인 먼미래를 배경으로하.. 2014. 9. 28. 돌아온 황우석 제목 | 돌아온 황우석출판사 | 진한M&B저자 | 손영국독서일시 : 2014.09.23 ~ 2014.09.26 '제보자'라는 영화가 몇일 후 개봉예정이다.잘알려진 것처럼 황우석 박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오랜만에 책장에 있던 황우석 박사님 관련 책을 꺼내들었다.솔직히 개인적으로는 황우석 박사를 존경하며 아직도 지지하고 있다.줄기세포관련 기술은 호주에서 특허를 받으며 분명히 인정을 받았지만 어떤 의도에선지 국내에서는 연구결과 외의 신변을 털어서 애써 깎아내리고 추락시키기에 급급했었다.내 생각에 그 이유는 심형래감독과 비슷한 케이스라고 본다.디워를 만약 다른 한국감독이 만들었다면 기술력의 발전에 놀라며 조금 미비한 점은 앞으로 고쳐질 것이며 이 후 작품이 기대된다는 평을 받았을 것이다.단지 충무로의 .. 2014. 9. 26. 군도 - 민란의 시대 2014.09.25 19:30 고창문화의 전당 올여름에 보고싶었던 영화 세편 중 마지막으로 드디어 '군도'를 봤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을 했고 관람객수의 차이는 나지만 세편 모두 평가가 좋아서 '명량'을 먼저보고 '해적'을 동리시네마에서 관람했는데 '군도'는 상영관에서 내려와 결국 고창문화의 전당에서 보게 되었다. 아침부터 선운산유스호스텔 운동장에서 농촌개발대학교 한마음단합대회에 참석하고 왔던지라 몸이 피곤했지만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 스토리 덕에 몸이 피곤한것도 모르고 빠져들어봤다. 홍길동의 후예를 자처하며 탐관오리와 부정하게 재물을 축적한 양반들의 재산을 털어 가난한 백성들에게 나눠주는 의리의 도적떼들. 얼음장같이 차가운 얼굴을 가진 최고의 악당역을 맡은 강동원은 그동안 보아왔던 부드럽고 유한 모습은 .. 2014. 9. 25. 도쿄를 알면 일본어가 보인다 제목 | 도쿄를 알면 일본어가 보인다출판사 | 21세기북스저자 | 김현근독서일시 : 2014.09.19 ~ 2014.09.23 일본어 학습서적 중에 좋아하는 종류는 일본여행기 형식을 띈 책이다.이 책도 다양한 분야로 도쿄를 소개하며 일본어를 공부할 수 있는 책인데 다른 책들과 조금 다르게 느낀 점이 있다.대부분의 여행기식 일본어서적은 나오는 단어가 거의 거기서 거기로 비슷하다.'도쿄를 알면 일본어가 보인다'는 내용상으로는 여타 여행기 형식 서적과 비슷하지만 다루고 있는 단어가 좀더 다양하다.다른 책들에 비해 좀더 심화과정 같달까...그리고 저자가 유학생활에서 직접 부딪히며 겪었던 상황을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어 실전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내용들로 가득하다.비슷한 형식을 띄지만 단어위주로 수록단어의 양이 .. 2014. 9. 23. 박수칠 때 떠나라 막연히 제목만으로 코믹영화려니 하고 넘겨짚어 알고있던 영화인데 다시 보니 코믹은 코믹인데 단순한 코믹이 아니었다. 사실 '라이터를 켜라'라는 영화 제목과 헷갈려 그런류의 코믹영화인줄 알았던 것이다. 차승원은 너무 코미디 장르에 많이 출연해서 캐릭터가 굳어진 경향이 있는데 이 영화에서는 짧은 머리의 진지한 형사의 모습에서 차승원 본래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 좀더 정극쪽에서 그의 모습을 보고싶다. 아무튼 영화는 수사물로 시작해서 코믹을 기본으로 깔고 무당과 죽은사람까지 등장하는 스릴러까지 장르를 넘나들고 있다. 그냥 웃으며 가볍게 보기는 했는데 사실 영화자체가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 살인범죄의 수사과정을 마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마냥 실시간 중계해가는 황당한 상황에, 시청률을 위해 수사전담 사.. 2014. 9. 20. 응답하라 1994 제목 | 응답하라 1994출판사 | 21세기북스저자 | 이우정 극본 / 오승희 소설독서일시 : 2014.09.16 ~ 2014.09.19 작년이던가... 응답하라 1994라는 케이블TV 드라마의 열풍으로 온나라가 뜨거웠다.70년대생의 꾸밈없는 담백한 이야기에 푹 빠져든 사람들은 마치 드라마가 현실인양 다음날 삼삼오오 모인자리에서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하곤했다.하지만 난 일년이 지나서 이제막 소설로 접해보았다.딱 내 나이대의 70년대생들의 진솔한 이야기..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며 책장을 정신없이 넘겨갔다.훈련소 퇴소식날 들었던 김일성 사망소식이나 삼풍백화점 붕괴 등의 현실적인 배경도 이야기에 등장해 더욱 실감나게 몰입할 수 있었다.주인공들의 풋풋한 사랑이야기에 나도 같이 마음 졸이고 설레이고 아파하.. 2014. 9. 19.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