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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평] 서초 위트 ★★★ 병을 따면 윗비어 특유의 상큼한 향이 느껴집니다.약간의 탄산과 홉의 씁쓸함이 첫 모금에서 혀를 톡 쏘며 자극하네요.여기에 구수한 맛이 뒤를 받쳐주고 홉향이 젤 막둥이로 다가옵니다. 윗비어답게 상큼하게 다가오지만 한편으로는 윗비어 스럽지않게 구수한 맥아와 씁쓸한 홉향을 잘 살려내서 여러가지 맛의 즐거움을 줍니다.예전 맥알못 시절(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세븐브로이라는 국산 맥주가 나온다는 소식에 반가웠었는데 당시 기준으로 가격이 높아 사먹어보진 못했었습니다^^그러다 2,3년 전 서울에서 재경고창군민행사에 참석했을때 세븐브로이 사장님이 무슨 관계라고해서 시음대를 설치하고 마음껏 마실 수 있게 해줬었는데 그때 마셔보고 깊은 맛을 알게 되었네요.물론 그 뒤로도 제돈 주고 사먹은 적은 없었습니다^^;그런데 이제는 .. 2024. 12. 10.
[맥평] 라데베르거 필스너 ★☆ 씁쓸한 홉향이 쭈욱 올라오다가.... 응? 어디로 갔지?사라지고 후미로 다시 홉향이 올라옵니다.대부분 후미는 맥아가 담당했었는데 맥아는 어디로 가고 홉향이 후미를 또다시 장식하네요. 제가 프로그래머 출신이라 논리적인 흐름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렇게 순서를 어기면 참 난감해지네요 ㅎㅎ좀 특이한 경험이긴한데 냉정하게 보자면 홉의 역할은 거기서 스탑! 더 이상의 특징을 보여주지는 못합니다.뭔가 새로운 맛을 찾아 비주류 맥주들을 구입하곤 하는데 라데베르거 필스너는 저의 그런 기준에는 많이 모자란 느낌입니다.물론 그냥 편하게 마시기에 나쁘진 않습니다.그래도 뭔가 레어한 특징을 보여줬으면 하는 기대감에는 못미쳐 아쉬운 마음이 크네요. 원재료 정제수 보리맥아 효모 호프알  콜 4.8%원산지 독일별  점 ★☆한줄.. 2024. 12. 10.
[맥평] 크롬바커 필스 ★★★☆ 오늘의 맥평은 라거 위주로 해서 끝을 맺을까 했습니다만, 색잘못님의 요청으로 인해 크로바커 필스로 이어갑니다.문제는 필스너 리뷰는 4종을 연속으로 계획하고 있었던지라 지금 상태서 4맥을 더 가야한다는 슬픈 전설이.. ㅠ.ㅠ(나중에 색잘못님이 보상해주시겠지요? ㅋㅋ) 잔에 따르면 큰 특징은 없지만 상쾌한 향이 반겨주네요.맛을 보면, 씁쓸하지만 부드러운 홉향이 인상적입니다.부드러운 홉향은 느껴본게 상당히 드문거 같습니다.크롬바커는 바이젠으로 만났고 상당히 맛이 괜찮다는 느낌을 갖고 있었기에 이번에 맥쇼핑때도 별 고민없이 필스너를 담아왔답니다.씁쓸한 홉향과 탄산의 조합이 꽤 좋습니다.강하지않은 탄산과 역시 강하지 않은 홉향의 조화!이것만으로도 좋은 점수를 줄만 합니다.거기다 약간은 꿉꿉한 향이랄까요? 기분좋게.. 2024. 12. 10.
[맥평] 블랑1664 라거 ★☆ 텁텁한 홉의 향기1664 밀맥주는 에델바이스와 함께 제게는 부담이 컸던 맥주입니다.지금은 모르겠지만 밀맥 불감증이 있던때 마셨던지라 향이 너무 강해 고역이었어요^^ 그래서 1664 라거도 사실 언뜻 땡기지는 않았지만 맥평을 위해 과감히 담아왔습니다.특별한 향은 모르겠고 잔에 따라 마셨는데......헐조금전 마셨던 리토벨 클래식과 너무 닮은 느낌입니다.다른 특징없이 씁쓸한 홉향만이 존재합니다.홉향의 느낌조차도 리토벨 클래식과 너무 비슷합니다.근데 다행인것은 '쇠맛'은 안나네요^^홉향이 강하더라도 어떠어떠한 느낌이라는 분석이 가능하겠지만 리토벨 클래식처럼 그저 홉향입니다.맛이 약간 다를뿐 뭔가를 분석하고픈 여지를 주지 않네요.오늘의 맥평주자들은 다들 느낌이 별룹니다. 끝내겠습니다. 원재료 - 정제수, 맥아,.. 2024. 12. 10.
[맥평] 라핀쿨타 라거 ★☆ 잔에 따르고보니 몰트향이 강하게 풍겨나옵니다.홉향이 느껴지는건 많이 봤지만 이렇게 몰트향이 느껴지기는 처음이네요.과연 캔 바닥 가까운쪽에 'FULL MALT'라고 쓰여있네요.입에 넣으니 굉장히 낯설은 향이 올라옵니다.설익은 견과류와 같은 풀내음이랄까요..구수한것 같으면서도 풀향같은 오묘한 향이 느껴지네요.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땅콩을 수확해 볶지않고 그냥 먹었을때의 풋내와 같은 느낌입니다.시골로 귀농한 덕에 표현이 가능했지 서울 살다가 맛을 봤다면 이게 도대체 무슨 맛인지 모르고 지나쳤을거 같네요 ㅎㅎ실제 막 수확한 땅콩을 그자리에서 바로 까서 먹으면 대부분 풋내가 납니다.근데 그 느낌에서 좀더 구수한 풍미를 가미한다면 딱 맞겠다 싶은 느낌이예요.정확한 표현이 궁금하신 분은 귀농해서 느껴보세요 ㅎㅎㅎ계속해서.. 2024. 12. 10.
[맥평] 리토벨 클래식 페일라거 ★★ 홉과함께 상쾌한 향이 피어오릅니다.입에 넣자 제법 강한 홉향이 펼쳐지네요.그리고 끝맛에 뭔가 한가지 알듯말듯한 향이 있어서 궁금해 라벨을 돌려보니 설탕이 들어가 있네요.네이버 지식백과에, '리토벨 클래식은 체코의 최고급 원재료와 장인정신으로 완성한 오리지날 정통 체코 맥주이다.' 라고 나오더군요.굉장한 극찬을 했기에 그냥 겉치레 입에 발린 평이려니 했습니다.그런데! (반전) 지난번 리토벨 모라반 필스너에서도 느꼈던 의문의 '쇠맛'이 약하게나마 느껴집니다.도대체 무슨 이유일까요? 알수가 없네요.일단, 정체불명의 쇠맛을 제외하고 시음기를 쓰겠습니다.씁쓸한 홉향이 제법 괜찮습니다.경험상 홉향이 강할수록 솔나무향 같은 강한 느낌을 주던데 이 맥주도 약간은 솔향을 가지고 있습니다.홉향이 지나고 약하게 구수한 맥아.. 2024. 12. 10.
[맥평] 바이드만 슈바르츠비어 ★★☆ 카라멜향이 지배적이고 곧이어 맥아당과 약간의 견과류 느낌이 지나가네요.로스트향도 적고 홉의 느낌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카라멜과 구수한 견과류의 느낌이 적절히 잘 배합되어 마시는 재미를 줍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는 라거 스타일의 흑맥주라고 나오는군요.제 느낌으로는 옅은 라거맥주에 살짝 그을린 맥아를 넣어 만든게 아닐까 싶었습니다.하이트진로의 스타우트 맥주에서 탄산을 빼고 구수한 맛을 넣는다면 얼추 비슷하겠네요.전체적으로 뭔가 밍밍하다는 느낌이지만 너무 순한 라거보다는 약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가벼운 맥주를 찾는다면 이 맥주도 괜찮은 선택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대형마트에서 2,780원에 구입했는데 편맥 수준의 맛이라 제값주고 마시기엔 약간 부족한 느낌은 듭니다.그냥 큰 기대없이 음료처럼 편한 맥주를.. 2024. 12. 10.
[맥평] 프리미엄 에비스 라거 ★★★ 사실 일본맥주 중에 가격거품 얘기를 하면 단골로 나올만한게 바로 이 에비스 맥주가 아닐까 싶습니다.너무 고가정책이라 다른 일본맥주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지지만 왠지 비싸니 좀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랄까요.하지만 경험해본 사람들의 평으로는 그렇게 고가의 맛은 아니다, 라는 평이 많았던거 같습니다.그래서인지 최근에 에비스도 가격이 다른 맥주들 수준과 비슷하게 내려오고 있는거 같더군요.저도 이 맥주는 미니잔 2개를 포함한 패키지에 혹해서 구입은 했었지만 당시 가격도 그리 알뜰한 수준은 아니었어요^^그 뒤에 몇번 마셔봤지만 가격만큼의 특별함을 보여주지 않아 조금 실망을 했던 맥주네요.조금전 기린 이찌방시보리 맥평을 하고보니 냉장고 안에 프리미엄 에비스 한캔이 남아있어 자연스럽게 맥평으로 이어갑니다. 잔에 따라 .. 2024. 12. 10.
[맥평] 기린 이찌방시보리 라거 ★★★ 흔히 기린 이찌방 맥주라고 불렀었는데 어느날 자세히보니 그냥 이찌방이 아니라 이찌방시보리 라고 써있는걸 보고 이게 무슨 뜻인가 궁금증이 생겼었습니다.네이버에 물어보니, 一番搾り 이찌방시보리라는 뜻은 이찌방(잘아시는 그말)과 시보리(짜다의 명사형)로 이루어진 말로 첫번째 짠 맥즙을 이용해 만들었다고 신선함을 강조한 것이었습니다. 강한 특징이 없어 얼핏 국산맥주와 비슷한가 싶었지만 첫향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홉향에서부터 차이가 나고 바로 느껴지는 맥아당의 달큰함과 구수한 풍미는 확실히 맥주의 기본적인 맛들을 충족시키고 있습니다.다만 맥평으로 일본맥주를 본격적으로 다루진 않았지만 그간의 경험으로 본다면 대중적인 일본수입맥주들이 거의 국산맥주와 비슷한 라거류가 많아서 뚜렷한 특징을 느끼지 못했던거 같습니다.앞으로.. 2024. 12. 10.